전 세계 9억명이 열광하는 초스피드 페스티발을 스크린에...
[드리븐]의 배경은 세계적 자동차 경주대회인 C.A.R.T.(Championship Auto Racing Teams) 월드시리즈. 현재 카레이싱은 축구와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이며 C.A.R.T. 월드시리즈는 F1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 레이싱 경기다. [클리프 행어], [다이하드2], [딥 블루 씨]등을 감독했던 레니 할린은 카레이싱이라는 '초스피드 페스티발'을 영화화하기 위해 [클리프 행어]로 호흡을 맞췄던 실베스타 스텔론과 다시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4년여 동안 전세계 카레이싱 경기를 참관하며, 자료를 수집했다.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해 이들은 레이싱 관계자들의 대화까지도 녹음해 그들의 언어나 생활슬관을 철저하게 분석했으며, 나아가 현재 활약 중인 레이서들과 차량정비 스텝, 카레이서의 매니저들까지 대거 투입,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냈다. 특히, 후안 몬타냐, 맥스 파피스 등을 비롯한 세계대회 챔피언들이 자문은 물론, 영화 속 까메오로도 등장하였다. 그리고 촬영팀은 실제 경기 장면을 담기 위해 미국, 브라질, 일본 등 5개국을 돌면서 8개월 동안 이어지는 촬영을 강행하였고 그 결과, 짜릿하고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 경기 모습과 스피드에 열광하는 관중들의 세심한 표정까지 모두 담아내었다.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총동원된 실감나는 레이싱 추격씬!
레니 할린 감독과 촬영감독이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육안으로 감지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질주하는 경주장면과 달리는 레이서의 시점으로 촬영된 듯한 영상을 담아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촬영기법과 최첨단의 장비와 기술을 총동원되었고 레이싱 장면을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게 살려냈다. 슬로우 모션의 장면은 [매트릭스]에서 사용된 120대의 스틸 카메라로 촬영하는 방식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Ariflex435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했다. 화면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한 이 기법으로 제작진은 경기의 극적인 순간을 초고속 촬영해 세밀한 동작까지 포착해냈고, 물리적인 시간을 초월한 독특한 영상을 만들어냈다. 벽에 부딪히는 사고 장면에서, 충돌로 인해 360도 회전하면서 부서지는 차체의 파편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게 촬영한 장면이 그 중 하나. 그리고 배우들의 안전과 오차없는 촬영을 위해 CG를 이용한 pre-visualization 방식이 활용되었다. pre-visualization은 실제 촬영장면을 컴퓨터에 입력하고 삼차원 영상에서 카메라 앵글, 조명, 세팅과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시연해 본 후 실제 촬영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는 시카고 도심 한가운데를 질주하는 추격씬. 이 장면은 10일동안 토론토 시내를 완전히 통제하고 촬영되었다. 그리고 촬영기사가 직접 탑승해 촬영할 수 있도록 특수제작된 C2 차량을 투입,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던 레이싱카의 도심 질주장면을 스크린 상에 완벽히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드리븐]은 이같은 다양한 촬영방식과 특수효과를 통해 관객이 마치 레이서가 되어 트랙을 달리는 듯한 서스펜스와 쾌감을 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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