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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중대(2005, The 9th Company / 9 Rota)
배급사 : 스폰지
수입사 : 스폰지 / 공식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spongehouse.cafe

[뉴스종합] 다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 다문화 영화제 2009 개막 09.11.25
제 9중대 sunjjangill 10.09.28
나름 괜찮았다. cats70 07.10.03
기대 안하고 봤는데 마지막엔 감동까지... 전쟁은 누구에게나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준다 ★★★★☆  w1456 20.07.28
전쟁의 본질을 제대로 보여준 ★★★★★  rnldyal1 10.07.26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감동을 주는 러시아전쟁영화. ★★★★  pontain 10.01.03



<지옥의 묵시록> <플래툰> <블랙 호크 다운>을 잇는
이 시대 최고의 전쟁영화!


전쟁 반대를 표방하는 것도, 군국주의를 외치는 것도 아닌 있는 그대로의 전쟁을 실질적으로 그려낸 영화 <제9중대>. 마지막 총격까지 목숨을 내놓고 싸웠던 병사들에 관한 이야기 <제9중대>는 인생의 농익은 즐거움과 성숙의 단계를 맛보지 못한 채, 아프가니스탄의 산 중턱에서 죽어가는 젊은이들이 함께 했던 전장의 생활을 다루고 있다. 영화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젊은 청년들, 꿈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는 이들이 피비린내 나는 현장에서 뒹굴어야 하는 이유가 국가의 명분 없는 전쟁이라는 것을 마지막에 폭로하고 있다. 희생을 강요 받은 작은 개인들의 비운을 씁쓸히 낭독하고 있는 <제9중대>는 정치적 입장 표명과는 거리를 둔 채 ‘진실’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삶과 죽음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밟고 있는 극단의 상황, 그곳에서 꽃피운 감동적 우정의 이야기 <제9중대>는 드디어 2007년 한국에 상륙, 우리에게 진실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9중대>는 ‘러시아의 <지옥의 묵시록> 내지는 <플래툰>’으로 평가되며 비평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강력한 지지를 받아왔다. 전쟁을 통해 변화되어가는 인간의 내면과 갈기갈기 찢어진 영혼들의 참혹한 모습을 치밀하게 폭로한 <지옥의 묵시록>처럼 인간 내면의 조명을 담고 있는 <제9중대>에는 살인에 무뎌지는 과정, 인간 고유의 가치를 잊어가는 무서운 광경이 섬세하게 그러나 심오하거나 무겁지 않은 톤으로 플롯과 화면에 스며들어있다. ‘중대’를 제목에 명시한 <제9중대>와 같이 ‘소대’를 제목에 명시한 <플래툰>은 특정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 라인과 명확하게 전쟁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유지한다는 면에서 <제9중대>와 차이를 보이지만, 리얼한 전쟁 씬 묘사로 두 영화는 확연히 닮아 있다. 훈련소와 전쟁터라는 확실하게 장소로 구분되는 이야기 구성을 가지고 있는 <제9중대>처럼 <밴드 오브 브라더스> 또한 훈련소에서부터 전장까지 부대원들이 겪는 이야기를 그리면서 특정 주인공 없이 전우들의 에피소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 공동 제작, 2001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던 이 시리즈는 병사들의 캐릭터가 잘 묘사되어 있으며 그들의 전우애를 포착하고 있다. 전우애를 강조한 것은 <블랙 호크 다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데, <제9중대>를 빛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전쟁터에서 꽃피는 우정이다. 영웅의 등장 없이 특정 임무수행의 과정을 보여주는 이 두 영화는 동료의 목숨을 구하려고 끝까지 안타까운 사투를 벌이는 병사들의 모습에서 똑같이 닮아 있고, 함께 했던 그 날들을 잊지 못하는 생존자 류타예프는 사실상의 패배조차 ‘우리들만의 승리’로 바꾸어 놓으며 죽은 전우들과 함께 승리를 나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리얼한 감동의 재현!

영화 <제9중대>는 당시 전쟁에 직접 참가했던 발레리 대령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거의 불가능한 임무를 명령하고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파견했었다는 대령의 진술은 지옥 같은 훈련소 생활과 전쟁터의 처참한 광경으로 생생하게 재현되었다. 1980년대 말 소련군의 군복, 아프가니스탄 주민과 무자헤딘의 의상까지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이 영화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투양상과 소련군의 병영문화와 훈련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처참한 곳에서 꽃피었던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유머, 치가 떨리는 두려움, 비행기 폭파와 총격전의 리얼한 묘사까지 생생한 당시의 모습을 영화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으로의 파견이 가벼운 원정 탐험 정도로 여겨졌기 때문에 필요보다 많은 인원이 지원했고, 수많은 젊은 청년들이 훈련을 통해 노련한 군인으로 거듭났다. 이들 가운데 9중대는 수송 부대가 안전할 수 있도록 방어하는 임무를 주로 맡았었다. 전쟁 막바지 후퇴하는 호송대를 방어하기 위해 끝까지 맞서 싸웠던 자르단 고지 3234에서의 마지막 전투는 죽음 앞에서 조차 함께하고 싶어했던 이들의 우정과 더이상 함께일 수 없었던 비극을 보여준다. 라디오 통신은 끊겼고, 그들은 전쟁이 끝났다는 것을 들을 수 없었다. 제9중대에서 혼자 살아남은 마지막 병사의 절규 어린 외침은 아프가니스탄의 산 전체에 공명으로 남았다. 이제 세계가 그 절규를 들을 차례이다.

처절한 삶의 끝, 우리는 함께였다

비가 내리는 어느 밤 징집된 젊은이들이 기차역에 모인다.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는 바라비, 물감과 팔레트를 챙겨 들고 온 지오콘다, 손 잡은 부녀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어린 딸에게서 건네 받는 스타쉬. 어둡고 살벌한 분위기 속에 계속해서 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소리치는 목소리가 기차역을 가득 메운다. 기차에 몸을 실은 이들은 훈련소로 이동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머리카락 한 올 남김 없이 머리를 밀고, 강한 성격의 류타예프를 중심으로 바라비, 지오콘다, 스타쉬, 추가이노프 등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전쟁터에 대한 두려움과 환상이 교차되는 가운데 각자 자신들이 처한 다양한 처지와 개성들을 이야기하며 급기야는 ‘함께’ 이 시기를 헤쳐나가기로 마음 먹는다. 아프가니스탄으로의 징집을 거부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선택권이 주어지던 날, 가장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던 바라비 조차 마음을 돌이키면서 진정으로 함께하는 여정이 시작된다.

지극한 현실주의자지만 동료 전우들을 리드하며 챙기는 유일한 생존자 류타예프, 연약하고 세상물정 모르지만 동료들의 사랑을 받는 선생님이 되고자 했던 바라비, 그러나 자르단 고지에서의 전투 중 부상을 입어 더이상 움직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프로이드와 미켈란젤로를 들먹이며 없어야 할 것들을 제거하는 것이 바로 예술이기 때문에 전쟁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는 지론을 펼치는 이상주의자 지오콘다, ‘백설공주’로 불렸던 소녀를 아름답다고 칭송하며 ‘바다의 여신’, ‘성스러운 창녀’의 이름을 붙인 것도 바로 그다. 어린 딸과 가족을 그리워하던 스타쉬는 아프가니스탄의 작은 마을을 탐험하러 간 날 겨우 10살이 되었을 법한 어린 소년의 총에 난사 당한다. 다양하고 강한 개성들로 ‘하나’가 될 수 없을 것 같았던 그들은 어느새, 죽음까지도 함께 하는 특별한 우정으로 뭉치고, 그들의 전우애는 차가운 전쟁터마저도 따뜻하게 데운다.

아름다운 우정과 죽음의 허무함이 교차되는 전쟁터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 하는 <제9중대>는 삶의 끝, 절박한 두려움이 엄습하는 곳에서 함께였던 전사들의 우정 때문에 더욱 빛난다. 거대한 국가의 목적을 위해 희생당하는 작은 개인들, 전우의 죽음을 옆에서 봐야 했던 살아남은 자의 절규, 젊고 아름다운 청년들이기에 더욱 가슴저린 전쟁의 현실이 뭉클한 공감과 함께 마음에 박힌다.



(총 21명 참여)
joynwe
러시아 우크라이나 핀란드     
2008-04-25 06:49
wizardzean
지루하네여     
2008-03-24 11:07
mckkw
너무 지루했다.     
2007-12-30 15:06
cats70
가슴이 아팠다.     
2007-10-03 08:34
kpop20
눈물을 참느라 넘 힘들었다.     
2007-09-26 23:03
bgo1225
재미있어요~     
2007-09-26 16:16
remon2053
눈물없이 볼수없는 영화이다.     
2007-09-26 09:35
pshinhwa88
재밌었어요 볼만했음 ㅋㅋ     
2007-09-24 15:44
koru8526
사나이들의 우정을 절실히 느껴진다     
2007-09-23 15:58
windlove0602
전우애를 느끼는 인간미넘치는영화     
2007-09-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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