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그냥 볼만은 하다 ★★★  joynwe 07.08.12

동서양 액션의 절묘한 조화!! [위키드 게임]은 무미건조한 총격전 대신 잘 다듬어진 육체가 뿜어내는 뜨거운 기운이 영화 전체에 흘러 넘친다. 특히 영화 초반부에 펼쳐지는 공중 낙하씬은 헐리우드의 어떤 대작영화들보다도 더 명 장면을 연출하며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이 영화에서 온몸을 이용해서 액션을 보여주는 두 배우의 몸짓이 흡사 곡예사를 연상시키면서 보는 관객들을 더욱 즐겁게 한다. 감독은 오우삼과 성룡이 시작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까지 받아들인 홍콩 액션영화를 업그레이드한 듯한 스타일을 영리하게 펼쳐놓는다. 빠르게 다가갔다가 어느 순간 정지하는 역동적인 카메라와 액션에 리듬을 부여하는 흥미진진한 음악에 빠지다보면 드라마에 난 구멍은 잊게 된다. "[위키드 게임]은 기존 액션영화에 [킥복서]류의 무술영화를 결합한 것"이라는 미국 평단 일각의 논평은 이 영화를 기획한 Alpha Stunts 전력을 생각하면 수긍할 만하다. 그들은 [리쎌 웨폰 4]에서 스턴트를 담당했었고 미국 국민들에게 낯선 동양의 무술의 재미를 한껏 느끼게 해준 TV시리즈 [파워레인저]를 만든 팀이니까 말이다. 육중한 체구는 아니지만 무술로 단련되어 이소룡의 재림을 보는 듯한 Johnny Yong Bosch 의 현란한 발차기가 이 영화를 가뿐하게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