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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1,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제작사 : Scott Rudin Productions, Relativity Media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millennium2012.co.kr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예고편

[뉴스종합] 왓챠 신작 소개! <위 아 후 위 아>, <로보캅>, <바스켓볼 다이어리> 등 20.11.27
[뉴스종합] 무성영화 <아티스트> 일냈다!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12.02.27
좀 뻔한 결말이었지만... ohssine 12.03.13
밀레니엄;여자를증오한남자들-스웨덴판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무언가 sch1109 12.02.07
감독님 이름을 기대했기에 다소 심심한 느낌. ★★★☆  enemy0319 24.03.15
데이빗 핀처의 스릴러는 다 좋아!! ★★★★  nimibbong 15.05.11
2, 3편도 꼭 데이빗 핀처가 감독 맡길... ★★★★☆  penny2002 15.03.01



『다빈치 코드』와 『해리 포터』를 잠재울 불멸의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3부작’의 서막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전 세계 46개국, 6천 5백만 독자를 뒤흔든 초대형 베스트셀러 원작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다빈치 코드』와 『해리포터』 시리즈를 잠재울 유일한 책으로 불리고 있는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이 전격 영화화 되었다. 원작 소설인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는 2005년부터 3년에 걸쳐 스웨덴에서 출간된 후, 현재까지 전 세계 46개국에서 총 6천 5백만 부가 판매된 초대형 베스트셀러이다. 모국 스웨덴에서 350만 부(스웨덴 인구 910만 명 중 1/3 이상)가 판매된 것은 물론 덴마크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은 책이며 노르웨이에서 인구의 1/5 이상이 『밀레니엄』 시리즈를 읽었다. 미국에서는 2초마다 한 권씩 팔리는 책이자, 매일 5만 부씩 총900만 부가 판매됐으며, 영국 700만 부, 프랑스 330만 부, 독일 560만 부, 이탈리아 320만 부, 스페인 35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뿐만 아니라 특히 아마존 전자 책 서비스 킨들에서 100만 권의 다운로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해외 언론에서는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폐인이 되는 건 시간문제”, “마약과 다름없는 책”, “출판계의 유례없는 이변, 블록버스터급 소설” 등 열렬한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밀레니엄 신드롬’을 일으킨 검증 받은 원작을 바탕으로 하여 기대감을 더하는 영화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2012년 첫 화제작으로 흥행돌풍을 예고한다.

스릴러의 거장 데이빗 핀처 감독이 선보이는 ‘어른들의 해리포터’
<머니볼> 각본, <소셜 네트워크> 촬영, 음악 등 실력파 스탭진 총출동
감각적인 비쥬얼, 강렬한 음악, 충격적 서사의 웰메이드 스릴러 예고


이름만으로 영화 팬들을 흥분시키는 거장 데이빗 핀처가 돌아온다. <세븐><파이트 클럽>부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소셜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선보여온 데이빗 핀처 감독. 특히 스릴러 장르 영화에서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스릴러의 거장으로 독보적인 영역을 쌓아왔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연출을 맡은 데이빗 핀처 감독은 “20여 년 동안 영화를 연출하면서 ‘어른들을 위한 해리포터, 성인용 프랜차이즈’를 늘 꿈꿔왔기 때문에 제안이 들어왔을 때 흔쾌히 수락했다”고 고백하며 또 한번 압도적인 웰메이드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감각적인 비쥬얼, 강렬한 음악, 충격적 서사를 보여줄 데이빗 핀처 감독뿐만 아니라 <쉰들러 리스트>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고 최근 <머니볼>로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된 최고의 각본가 스티븐 자일리언을 시작으로, <파이트 클럽><소셜 네트워크>의 촬영감독 제프 크로넨웨스, <소셜 네트워크>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은 트렌트 레즈너와 아티큐스 로스가 음악을 맡는 등 실력파 스탭진들의 합류로 흥미진진한 추리와 숨막히는 추격을 선보일 예정이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이제껏 어떤 영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스릴과 재미를 갖춘 스릴러의 진면목을 확인시킬 것이다.

전미 비평가 협회, 미국영화 연구소 등 ‘올해의 영화 톱10’ 선정
제 69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음악상 2개 부문 노미네이트
“데이빗 핀처 최고의 작품” 해외 호평 속 스포트라이트


전미 비평가 협회를 시작으로 미국 영화 연구소(AFI), 미국 연예 전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www.ew.com), 폭스 TV등에서 ‘올해의 영화 톱 10’에 선정되며2012년 밀레니엄 신드롬의 시작을 알린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2월 15일, 제69회 골든글로브 후보 발표에서는 루니 마라가 여우주연상에, 트렌트 레즈너와 아티큐스 로스가 음악상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더했다. 트렌트 레즈너와 아티큐스 로스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전작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또 한번 영광을 재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해외 언론들의 쏟아지는 호평 역시 영화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를 거세게 만들고 있다. “경이적이다”(AICN), “올해 최고의 작품”(LA타임즈), “세련되고 아름다운 작품! 데이빗 핀처의 날카롭고 뛰어난 연출력!”(버라이어티), “능수능란한 데이빗 핀처의 엄청난 역작(쇼비즈카페닷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 오스카상 자격이 있는 화려한 캐스팅”(씨티비몬트리올), “동시대 최고의 걸작! 데이빗 핀처 감독 최고의 작품!”(폭스TV), “데이빗 핀처는 진정한 예술가적 시선을 지녔다. 균일하고 완벽하다!”(더플레이리스트), “에이급 스릴러! 핀처의 스릴러는 긴장감 있고 재미있으며 섬세하다”(더필름스테이지닷컴), “전율이 느껴지는 루니 마라, 안경 없는 3D”(에이비씨라디오) 등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예민하고 정확한 연출력, 배우와 캐릭터의 완벽한 조합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셜록 홈즈의 추리력과 제임스 본드의 수행능력을 갖춘 매력적 캐릭터, 미카엘
새로운 히로인의 등장을 알리는 파격적인 캐릭터, 리스베트
21세기 홈즈와 왓슨의 탄생, 최고의 콤비플레이 선사


스티그 라르손의 원작은 저자의 기자 경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지식과 생생한 묘사, 곳곳에 치밀하게 짜놓은 절묘한 복선 등이 주는 스토리적 재미는 물론 이전에 한 번도 보지 못한 두 남녀 주인공 캐릭터가 전 세계 독자들을 단숨에 열광시키며 소설 그 이상의 신드롬을 만들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투철한 기자 정신은 물론 호감 가는 외모와 섬세한 매너의 소유자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 남자 주인공 미카엘. 평판이 좋은 시사 잡지 ‘밀레니엄’의 공동 소유주인 그는 자신의 신념대로 정부와 재계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며 정의를 실현하려고 노력한다. ‘리스베트’ 역시 피어싱과 문신을 한 독특한 외모와 천재적인 해킹능력, 그리고 이면에 감춰진 엄청난 비밀 등 기존의 어떤 여주인공 캐릭터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지녔다. ‘뉴욕 타임즈’는 리스베트에 대해 “사나운 요정 같은 여주인공 리스베트는 정부의 보호 감시를 받고 있지만 마치 비디오 게임의 전사처럼 열정적이고 유능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내면서 연약한 희생자에서 단호한 군인의 모습으로 변모한다”고 설명하며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히로인의 등장을 알렸다. 영화를 관전하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 미카엘과 파격적인 여주인공 리스베트의 아슬아슬한 관계와 이들이 펼치는 콤비플레이. 역대 007시리즈 사상 가장 완벽한 ‘제임스 본드’로 평가 받는 다니엘 크레이그와 스칼렛 요한슨, 나탈리 포트만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을 제치고 ‘리스베트’ 역에 낙점돼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루니 마라는 누구도 접근하지 못한 방식으로 사건의 퍼즐을 맞춰가며 21세기 홈즈와 왓슨의 탄생을 알리며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미카엘은 배우로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역할”
체중 조절, 스웨덴 혹한과의 싸움 이겨내고 캐릭터와 혼연일체!
역대 최고의 007로 불리는 사나이 다니엘 크레이그


뜨거운 기대 속 남자 주인공인 ‘미카엘’역은 브래드 피트, 조니 뎁 등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을 제치고 ‘역대 최고의 007’로 평가 받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캐스팅되며 할리우드의 대세임을 입증해 보였다. 제6대 ‘007 제임스 본드’ 역으로 낙점되어 첫 작품인 2006년 <007 카지노 로얄>로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 수익을 거두고 2008년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 이어 2012년 개봉 예정인 <007 스카이폴>까지 캐스팅 되는 등 승승장구로 활약 중인 영국 출신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는 셜록 홈즈의 날카로운 추리력과 제임스 본드의 환상적인 수행능력을 모두 갖춘 신념강한 기자로 분해 미궁에 빠진 재벌가 손녀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며 누구도 찾지 못했던 단서들을 쫓아 그 뒤에 숨겨진 충격적 악의 실체와 맞선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미카엘’ 역을 맡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데이빗 핀처 감독과 스티븐 자일리언 각본이라는 환상적인 조합에 대한 믿음 때문. 또한 미카엘이라는 캐릭터의 매력도 큰 역할을 했다. “정의를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부정부패를 밝히고자 하는 정치적 견해 등 ‘미카엘’의 모든 것에 매료되어 이 역할을 꼭 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미카엘을 연기하면서 기자가 직업인 주인공이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한 경험이 있고, 여섯 살 때부터 BBC를 청취한 사람일 것이라고 설정하여 비영어권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억양을 일부러 사용하지 않았다. 실제 스웨덴 사람들이 놀라울 정도로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며 특별한 언어적 억양이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좀 더 기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짧은 시간에 살을 찌우라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어려운 요구도, 스웨덴 혹한 속에서의 촬영도 무리 없이 해내며 배역에 빠져들었다. 꼭 해보고 싶었던 역인 만큼 많은 것에 도전했다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연기 정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리스베트는 이 시대의 영웅이자 새로운 아이콘”
스케이트보드, 모터사이클, 킥복싱은 기본, 삭발, 탈색, 피어싱까지!
두 달에 걸친 피 말리는 오디션, 불굴의 의지로 배역 따낸 신예 루니 마라


마른 몸에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은 물론 피어싱, 용문신을 한 개성 강한 외모로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사로잡고 천재적인 사진 기억력과 해킹 능력으로 시종일관 관객들을 압도하는 여주인공 리스베트. 이제껏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독보적 캐릭터 리스베트 역에 데이빗 핀처 감독의 전작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주커버그의 여자친구 에리카 역으로 얼굴을 알린 루니 마라가 전격 캐스팅되면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는 오디션 당시 할리우드 톱 여배우인 스칼렛 요한슨, 나탈리 포트만, 엠마 왓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이 ‘리스베트’ 역할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더했다. 제작진은 프로덕션 시작과 동시에 어떤 캐스팅보다도 어렵고 위험한 ‘리스베트’ 역의 적임자를 찾기 시작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은 파격적인 캐릭터의 내외면을 연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약을 보여줄 수 있는 여배우를 원했고 루니 마라가 리스베트 역에 낙점되기까지 과정은 결코 간단하지 않았다. 약 두 달에 걸친 오디션에서 감독, 각본가 앞에서의 시나리오 리딩은 기본이고, 여러 번의 스크린 테스트와 리스베트 분장과 의상을 갖춘 채 실제 촬영지에서의 테스트까지 진행되었다. 또한 스웨덴의 시를 암송하고 모터사이클 앞에서 포즈를 취해보는 등의 특별한 주문도 이어졌다. 하지만 리스베트 만큼이나 불굴의 의지를 가진 루니 마라는 오히려 점점 캐릭터에 몰입해가며 오디션이 끝날 무렵에는 제잔진들 모두에게 확신을 심어줬다. 최근 인터뷰를 통해 “나는 어떤 것이든 기꺼이 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그들에게 어떤 것이든 보여주고 싶었다. 이 역할을 위해 내 삶도 바꿨다”고 회상해 역할을 위한 피나는 노력을 예상하게 했다. 긴 오디션과 기다림이 끝나고 캐스팅 확정 보도자료가 담긴 데이빗 핀처의 아이패드를 통해 최후의 통첩을 받은 루니 마라는 곧바로 역할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캐스팅 확정 후 한 시간 만에 컴퓨터 분해 작업을 하고 모터사이클을 탔으며 스케이트보드 레슨을 등록했다. 실제로 머리를 짧게 자르고 부분적으로 삭발을 했으며, 눈썹 탈색과 가슴을 비롯한 몸 곳곳에 피어싱을 하며 예전의 모습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혼자 스웨덴에 가서 리스베트의 삶을 경험해 보라’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독특한 주문도 두려워하지 않고 바로 5일 뒤에 홀로 스톡홀름으로 떠났다. “리스베트를 연기한 것은 마치 살면서 한 번 찾아오는 기회와 같았다. 내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해냈고 그 경험이 너무 즐거웠다”고 밝혀 영화 속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차가움과 미니멀리즘이 공존하는 스웨덴, 영화 속 또 하나의 캐릭터
최첨단 RED 카메라 에픽으로 촬영된 현장감 넘치는 영상
원작 소설『밀레니엄』의 세계 완벽 재현해 낸 세트


원작『밀레니엄』 시리즈는 스웨덴의 사회성과 문화, 그리고 자연 풍광들을 이야기 속에 함축하고 있는 한편 선진 이미지에 가려져 잘 드러나지 않았던 비리들을 거침없이 폭로하며 수천만 독자들을 그 동안 문학 작품에서 비교적 적게 다뤄졌던 스웨덴으로 초대했다.

데이빗 핀처 감독과 제작진은 소설 속 배경인 스웨덴에서 실제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촬영감독 제프 크로넨웨스, 미술감독 도널드 그레엄 버트를 포함한 미술 팀과 함께 면밀한 작업을 시작했다. 북국의 얼음 해변에서 스톡홀름의 모던한 미니멀리즘에 이르는 스웨덴의 다양한 면모는 제프 크로넨웨스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제공했다. 촬영 팀은 영화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거친 느낌의 이미지들을 필수적으로 담아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전체적으로는 비전통적인 방식의 조명을 사용하면서 보여지는 영상은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하기 위해 촬영의 대부분은 디지털 RED One 카메라와 최신 RED 카메라 에픽(the Epic)을 사용하여 표현 가능한 모든 다양성과 해상도를 충실히 담아냈다.

야외 촬영에서는 스웨덴의 기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더욱 일관성 있게 만들어갔다. 촬영 감독은 “우리는 항상 그날의 날씨를 영상의 배경 요소로 사용했는데 이 점은 결과적으로 관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겨울 자체가 하나의 형체 없는 캐릭터로서 영화에 사용되었고, 그로 인해 모든 장면들에 고요하고 차가운 색채의 빛이 담겨 극도로 부드럽고 환상적인 이미지가 완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야기의 가장 핵심적인 배경인 미카엘의 빌라와 리스베트의 아파트를 포함한 세트 작업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완성되었다. 먼저 미카엘의 집은 상류층 독자들을 위한 월간지의 기자라는 그의 직업에 맞춰 스타일리시하고 외향적인 분위기이면서 사회 감시자로서의 그의 모습을 반영하는 약간의 아웃사이더적인 느낌으로 만들었다. 반면 리스베트의 아파트는 평범한 익명의 빌딩으로 꾸며졌다. 이러한 설정은 숨겨진 채 살아가는 그녀의 외로움을 강조하는 요소가 되었다. 컴퓨터와 해킹을 전문으로 하는 직업답게 다른 사물들은 그녀의 인생에서 방치되고 무시되는 느낌으로 존재한다.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도널드 그레엄 버트를 가장 흥분시켰던 작업은 방예르가의 저택들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디자인팀은 스톡홀름의 남서지역에 위치한 한 맨션을 비밀로 가득한 고립된 가족의 저택으로 변신시켰다. 18세기 프랑스 건축 양식에 기초한 스몰란드 풍의 전형적인 스타일로 이는 엄격한 분위기, 완벽한 구조를 갖춰 전통 있는 가문의 대저택들로 완성되었다.

반항적인 그러나 현대적인 스타일?!
이것이 바로 아이폰 세대가 열광할 ‘리스베트룩’


개성 강한 캐릭터 리스베트의 의상은 실제 스웨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의상 디자이너 트리시 섬머빌이 맡았다. 반항적이고 펑키한 리스베트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데 가장 중요했던 점은 관습적인 옷차림과는 차별화되면서도 실제로 존재할법한 모습이어야 한다는 것. 즉 일상 속에서는 뚜렷하게 구분되지만 사회의 군중들 사이에서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그녀의 성격에 따라 쉽게 잊혀질 수 있는 상반된 이미지를 동시에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과제였다. 트리시 섬머빌은 펑크나 고스 밴드의 멤버들이 입는 의상이 아닌 닳고 헤진 느낌을 좀 더 현대적이고 새로운 모습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우리가 생각한 리스베트는 원한다면 언제고 어두운 그림자 속으로 사라져버릴 수 있는 특별한 존재였다”고 설명한다. 라이더 재킷, 가죽 부츠, 하이탑 운동화, 끝이 뾰족한 벨트, 가죽 팔찌, 두꺼운 피어싱, 선동적인 문구가 적힌 티셔츠 등 모든 아이템은 여러 번 세탁하고 표면을 갈거나 탈색시켜서 오랫동안 착용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후드가 달린 의상들도 많았는데 이는 해커인 리스베트의 스타일을 은유적인 면에서 표현한 것이다.

레이디 가가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선택한 파격 헤어
루니 마라를 충격에 빠뜨린 눈썹 탈색과 코, 눈썹, 가슴 피어싱


리스베트의 헤어는 레이디 가가, 그웬 스테파니 등 파격적인 스타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경력이 있는 다닐로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데이빗 핀처 감독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펑크족 리스베트답게 고정된 스타일이 아닌 자유롭게 흩날리는 표현이 가능하고 다양한 형태로 변화시킬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원했다. 등까지 내려온 루니 마라의 머리를 어깨 길이로 잘라낸 다닐로는 앞머리는 짧은 길이의 뱅 스타일로 전체적으로는 짧은 커트를 앞쪽에는 길다랗게 남겨 둔 부분도 있어서 땋아 내린 머리, 모히칸 스타일, 간단하게 뒤로 넘기거나 비니를 쓴 스타일까지 자유자재로 변신 가능하게 했다. 어두운 컬러의 짧게 커트한 헤어는 창백한 그녀의 얼굴에 훌륭한 구조를 부여했다. 헤어스타일이 완성된 후에는 루니 마라의 눈썹을 탈색시켰다. 그것은 루니 마라의 얼굴을 변화시켰고 인상을 180도 바꿔놓기에 충분했다. 실제 루니 마라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본 뒤 잠깐 동안 혼자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을 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같은 날 루니 마라는 피어싱 전문점에 가서 탈색한 눈썹에 피어싱을 했다. 코와 입술 피어싱에는 모조품을 사용했지만 눈썹과 가슴에는 실제 피어싱을 끼워 넣어야 했는데, 루니 마라는 이 고통스러운 과정을 놀라울 정도로 헌신적으로 임했다. 갑작스러운 변신이었지만 루니 마라는 단 하루 만에 리스베트의 역할에 완전히 동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보그가 인정한 패션계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참여
할리우드 최고 드림팀이 완성한 파란만장 리스베트 변신기


루니 마라의 메이크업 디자인을 위해 영화의 제작자인 씬 샤핀은 유명 패션지 보그가 선정한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을 섭외했다. 그녀는 영화 전체에 등장하는 30여 명의 캐릭터 각각의 메이크업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작업을 했다. 특히 리스베트를 현실적인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고 그녀가 실제 존재하는 인물이라면 매일 사용하는 블랙 아이라이너와 다크 컬러의 아이섀도우 등 같은 몇 가지의 메이크업 제품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매번 5개 정도의 아이템만으로 그녀의 메이크업을 완성해 나갔다. 현장에서 루니 마라의 헤어, 메이크업과 타투를 그려 넣는 작업은 디자이너 토르스텐이 담당했다. 리스베트의 이미지를 대표하고 동시에 핵심적인 의미를 갖는 용문신은 어떤 디자인으로, 몸의 어떤 위치에 만들 것인지에 대해 오랜 시간 고심한 결과 견갑골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모양으로 새겨졌다. 토르스텐은 매일 새벽 4시부터 실제 문신 작업에서 사용하는 잉크 전사기를 사용해 루니 마라의 피부에7개의 문신을 일정한 크기와 위치로 그려 넣는 작업을 했다. 다닐로와 팻, 토르스텐은 하나의 드림팀처럼 움직이며 환상적인 리스베트를 만들어냈다. 루니 마라의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리스베트로 완벽히 변화한 모습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본 토르스텐은 그녀에 대해 “어떤 색채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완벽한 팔레트와 같은 모습”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총 4명 참여)
penny2002
2, 3편도 꼭 데이빗 핀처가 감독 맡길...     
2015-03-01 20:31
loop1434
핀처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2012-02-04 10:23
pskwin
데이빗 핀처감독과 브래드 피트 조합의 세븐과 다니엘 크레이그 조합의 밀레니엄..과연 누가 웃을지 궁금하네요     
2011-12-20 09:52
cipul3049
와 이 리메이크를 데이빗핀쳐감독이 또하는군요.
<소셜네트워크>에서 에리카인 루니마라 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구.
다니엘 크렉 이번에 기대하겠음.     
2011-06-1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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