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데드(1998, You're Dead...)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스릴과 액션의 최고치!
단순한 액션 이상의 즐거움
[유주얼 서스펙트]가 국내에서 개봉된 이후, 영화팬들은 단순한 액션영화 이상의 묘미와 즐거움을 주는 지능적인 영화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주얼 서스펙트]의 성공 이후로 이 영화와 유사한 포맷과 내용의 영화들이 많이 있었지만 속으로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는 흔치 않았다. [유아 데드]는 그런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주는 하나의 선물이다.
시간과 함께 타오르는 긴장감
도입부의 강도높은 액션으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생각하기 쉬운 [유아 데드]는 껍질을 하나씩 벗겨내면서 원하지 않던 퍼즐게임으로 관객을 이끈다. 유일한 생존자 조의 회상과 유혈이 낭자한 바닥 위의 폴라로이드 사진, 플래시 백은 관객들에게 매순간 새로운 단서를 발견하고 있다는 긴장감과 시간이 갈수록 타오르는 갈증, 스릴을 느끼게 해준다.
치밀한 스토리 구성
스토리 못지 않게 긴장감을 더해주는 것은 느와르 풍의 절제된 칼라와 치밀하게 계산된 구도. 은행 밖의 환한 풍경과 대조를 이루는 어두운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움직임과 사건 진행이 관객의 눈과 마음을 영화에 몰입시킨다.
긴장과 완화의 절묘한 조화
영화 속에 양념처럼 내재된 코믹적 요소는 이 영화를 단순한 스릴러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은행강도를 당하고 있는 은행에 다른 강도들이 나타나고, 햄버거를 먹다 흘린 소스때문에 죽는 경찰, 비행접시처럼 날아가는 금고문 등 곳곳에 매복한 블랙 코미디를 주목할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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