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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블라썸(2020, Spring Blossom / Seize printemps)
배급사 : (주)영화사 진진
수입사 : (주)영화사 진진 /

스프링 블라썸 : 메인 예고편

[뉴스종합] 샤넬 뮤즈 수잔 랭동 감독 데뷔작 <스프링 블라썸>, 5월 개봉 22.04.13



15세에 쓴 각본으로 칸 영화제 공식 초청!
세계 유수 영화제의 찬사가 쏟아진
‘수잔 랭동’ 감독의 찬란한 데뷔작!


<스프링 블라썸>은 반복되는 일상에 염증을 느끼는 주인공 ‘수잔’이 우연히 광장에서 연극배우 ‘라파엘’을 발견하고, 그와 가까워지면서 겪게 되는 잊지 못할 첫 번째 봄을 그린 영화다. 각본과 감독, 그리고 주인공 ‘수잔’을 직접 연기한 수잔 랭동은 영화 속 ‘수잔’보다 한 살 어렸던 15세부터 매일 다이어리를 쓰듯 각본을 쓰기 시작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배우 ‘뱅상 랭동’과 배우와 가수로 긴 시간 사랑받는 ‘상드린 키베를랭’의 자녀로 태어난 수잔 랭동 감독은 연기와 영화를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었지만 연기자 가족을 두었다는 이유로 자신의 목표가 다르게 해석되지 않을지 우려를 갖기도 했다.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배경에는 자신이 연기할 역할을 직접 쓴다면 이 일을 선택한 이유에 정당성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50페이지 정도의 짧은 각본을 완성한 수잔 랭동 감독은 2018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년 동안 영화 제작을 위한 준비 과정을 가졌고 19세 생일을 맞이한 2019년 여름, 본격 장편 영화 제작에 돌입했다. 스무 살을 맞이했던 2020년, 완성된 영화 <스프링 블라썸>은 제73회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가장 대담하고 찬란한 데뷔를 맞이했다. 이후 제45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42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제56회 시카고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었고, 제5회 마카오국제영화제 감독상, 제21회 바르셀로나국제영화제 비평가상, 제35회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SIGNIS 특별 언급상을 수상하며 실력까지 인정받았다. 외신에서는 “놀랍도록 대담한 데뷔!”(Los Angeles Times), “수잔 랭동의 가능성을 보여준다!”(IndieWire), “기발하고 낭만적이다!”(Deadline) 등의 극찬과 함께 각본, 감독, 연기 모두에 능한 젊은 시네아스트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자신의 삶의 단면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를 창조했다는 점과, 동시에 슬로우 댄스를 통해 교감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젊은 감독의 신선한 시도가 평단을 매료시켰다. 한편 국내에서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9회 마리끌레르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였는데,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화상 GV를 통해 국내 관객들을 만났던 수잔 랭동 감독은 “한국에 직접 방문해서 영화 이야기를 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한국 개봉은 상상도 해보지 못했던 것이라 정말 기쁘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서승희 프로그래머는 “스무 살 감독이 만든 보석처럼 예쁜 영화”라는 평과 함께 프로그래머 추천작으로 <스프링 블라썸>을 꼽기도 했다.

이처럼 전세계 영화제를 휩쓴 대담한 신예 수잔 랭동 감독의 첫 번째 발자취를 담은 영화 <스프링 블라썸>은 올 봄,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

리틀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탄생?!
영화계와 패션계 모두가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
‘수잔 랭동’이 직접 써 내려간 청춘 일기!


10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은 많지만 <스프링 블라썸>은 수잔 랭동 감독이 주인공 ‘수잔’의 나이였을 무렵 자신의 삶을 생생하게 풀어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감독은 자신의 이미지를 투영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오랜 꿈이 있었고, 청소년기를 보내며 느꼈던 경험에 상상을 덧붙여 각본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15살이었던 수잔 랭동 감독은 주변 사람들과 관계가 원만하고 일상생활에서도 부족함이 없었지만 또래들과 어울리면 조금 심심하기도 하고, 일상보다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환상이 많았다고 이야기한다. 일상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각본을 쓰는 것이라고 판단한 수잔 랭동은 완전한 아이는 아니지만 아직 성인도 아닌 이 ‘시기’에 대해 써 내려가기 시작했고, 그렇게 자신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소녀 ‘수잔’이 탄생한다. 청소년기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시기이기에 매우 복잡하다고 이야기하는 감독은 서로 다른 나이대를 살고 있지만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두 명의 캐릭터를 설정했다. 그리고 지루한 생활을 벗어나 다른 세계로 도피하고 싶어하는 ‘수잔’이 ‘라파엘’을 통해 어른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던 질투와 욕망 등을 발견하게 만든다. 그렇게 ‘라파엘’과의 짧은 만남으로 자신에 대해 깊이 알게 된 ‘수잔’은 권태롭게 느꼈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희망과 에너지를 얻는다. 이는 <스프링 블라썸>이 로맨스의 외피를 갖고 있지만 사실은 ‘수잔’의 성장 영화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자신의 경험이 깃든 세계를 차곡차곡 쌓아 올린 수잔 랭동 감독은 <스프링 블라썸>을 통해 ‘청춘’의 시기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대범하게 표현하는 반면, ‘첫사랑’이나 ‘첫 만남’같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서까지 아우르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이에 화답하듯, 패션계에서는 수잔 랭동 감독을 글로벌 브랜드의 뮤즈로 기용하기도 했다. 유명 브랜드 ‘셀린’(Celine)과 ‘샤넬’(Chanel)의 뮤즈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큰 키와 멋스러운 패션 감각, 여기에 젊고 건강한 에너지를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영화계와 패션계 모두를 사로잡은 수잔 랭동 감독을 두고 여러 외신들은 영화배우이자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로 패션계에서도 남다른 행보를 보였던 ‘샤를로뜨 갱스부르’와 닮았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이에 수잔 랭동 감독은 “샤를로뜨 갱스부르는 제가 연기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 사람이에요.”라며 자신의 롤모델임을 밝히기도 했다.

새로운 ‘청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수잔 랭동 감독의 일기장 같은 영화 <스프링 블라썸>은 봄과 함께 생동하는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스무 살 감독의 앵글로 세대를 초월하는 감성을 담다!
<라붐><귀여운 반항아>를 떠올리게 하는
귀엽고 매력적인 프렌치 시네마의 탄생!


연기자 집안에서 나고 자란 수잔 랭동 감독은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많은 영화를 접할 수 있었다. 4살 때 처음으로 부모님과 함께 뮤지컬 ‘그리스’를 보았고, 5살 때는 ‘찰리 채플린’의 작품을, 11살에는 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이 출연하는 영화들을 보았다. 그는 다양한 영화를 보면서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정확한 이미지를 구상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첫 장편 데뷔작 <스프링 블라썸> 또한 많은 영화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는데, 시대가 열광한 프랑스 명작 영화들이 주를 이룬다. 수잔 랭동 감독은 모리스 피알라 감독의 <우리의 사랑>(1983), 끌로드 밀러 감독의 <귀여운 반항아>(1985), 에릭 로메르 감독의 <녹색광선>(1986) 등 주로 80년대 작품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감독은 특히 배우 ‘상드린 보네르’가 연기한 <우리의 사랑>의 ‘수잔’ 캐릭터와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맡았던 <귀여운 반항아>의 ‘샤를로뜨’ 캐릭터를 보고 자신도 이런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스프링 블라썸>의 주인공 ‘수잔’의 방에는 ‘Suzanne’이라는 영문이 새겨진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이는 영화 <우리의 사랑> 주인공 ‘수잔’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수잔 랭동 감독이 명작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스프링 블라썸>에서 특히 눈 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청춘들에게 익숙한 스마트폰이나 소셜 미디어가 등장하지 않고 시대 배경이 언제인지 쉽게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수잔 랭동은 오늘날의 청춘은 휴대폰이나 소셜 미디어로 특징지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러한 요소를 배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대신 영화에는 종이 책과 카세트 플레이어가 등장하며 레트로한 감성을 더한다.

영화는 2000년생 감독의 손끝에서 탄생했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10대 시절을 겪었다면 공감할 수 있는 청소년기의 고민과 방황, 낭만 등을 담고 있다. 주인공 ‘수잔’의 이야기는 특히 영화 <라붐>(1980)과 <귀여운 반항아>를 떠올리게 만드는데, 귀엽고 솔직한 10대 캐릭터를 중심으로 그 시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 변화와 성장을 다룬다는 점에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렇듯 <스프링 블라썸>은 청춘들에게는 풋풋한 설렘의 감정을, 시네필에게는 그 시절 열광했던 프렌치 시네마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클래식부터 팝, ‘수잔 랭동’이 직접 부른 OST까지!
청춘의 감성을 표현하는 다채로운 음악들


<스프링 블라썸>에는 어릴 적 한 번쯤 들어보았던 유명 팝송부터 클래식, 수잔 랭동 감독이 직접 부른 노래까지 다양한 OST로 귀를 즐겁게 만든다. 먼저 파티에 간 ‘수잔’의 모습과 함께 흘러나오던 음악은 미국 가수 메리 제이 블라이즈(Mary J. Blige)의 ‘Family Affair’라는 곡인데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 CF음악으로 사용되어 매우 익숙한 팝송이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곡이다. 영화 중반부에 주로 등장하며 빈티지 무드를 배가시키는 곡들은 프랑스 대표 샹송 가수 ‘크리스토프’(Christophe)의 노래들이다. 영화 속에서는 ‘Petite fille du soleil’, ‘Senorita’, ‘La Dolce Vita’, ‘Les marionnettes’가 삽입되어 주인공 ‘수잔’의 복잡다단한 청춘기를 잘 표현해준다.

영화의 낭만을 더해주는 클래식 곡은 세계적인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Andreas Scholl)이 부른 ‘안토니오 비발디’의 ‘슬픔의 성모’(Stabat Mater) 중 ‘Eja mater, fons amoris’라는 곡이다. 애처롭고 아름다운 선율은 서정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대사 없이도 ‘수잔’과 ‘라파엘’이 나누는 교감에 깊이 빠져들 수 있게 만든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프랑스 유명 가수 겸 작곡가인 ‘뱅상 들렘’(Vincent Delerm)이 맡았다. 엔딩 크레딧에 흐르는 곡 ‘Seize printemps’는 뱅상 들렘이 수잔 랭동 감독을 위해 작곡한 곡이며, 감독이 직접 노래를 부르기를 원했다. 수잔 랭동 감독은 처음에는 겁을 먹었지만 한 번에 녹음을 완성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수잔 랭동 감독이 엄선한 음악들로 다채롭게 채워진 오르골 상자 같은 영화 <스프링 블라썸>은 아름다운 봄날을 더욱 특별하게 장식할 것이다.

‘수잔’과 ‘라파엘’의 특별한 교감
세계적인 무용가 ‘피나 바우쉬’에게 영감을 받은 슬로우 댄스


<스프링 블라썸>의 초기 각본에는 안무 장면이 존재하지 않았다. 수잔 랭동 감독은 ‘수잔’과 ‘라파엘’의 관계는 고전적인 사랑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종류의 관계이기 때문에 둘 사이의 교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특별한 언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수잔’과 ‘라파엘’은 각자의 일상을 지루하게 여기고 도피하고 싶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다시금 일상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 관계이다. 수잔 랭동 감독은 플라토닉한 관계성을 기반으로 감정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두 사람을 표현하기 위해 안무를 사용하기로 결심한다.

4살 때부터 춤을 췄던 감독은 평소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무용가 ‘피나 바우쉬’(Pina Baush)의 열렬한 팬이었다. 피나 바우쉬는 무용에 연극적인 요소를 결합한 ‘탄츠 테아트르’(Tanztheater, Dance Theatre) 형식의 퍼포먼스를 주로 선보였는데, 수잔 랭동 감독은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피나>(2011)를 보고 피나 바우쉬의 몸짓에 매료된다. 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댄스는 피나 바우쉬의 무용 중 가장 유명한 시퀀스인 ‘카페 뮐러’(Cafe Muller)인데, 카페를 무대로 반복적 리듬의 춤 동작을 통해 내면을 은유적으로 그려냈다. 수잔 랭동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삶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을 안무로 변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스프링 블라썸> 속 ‘수잔’과 ‘라파엘’의 관계 또한 직접적인 스킨십이나 대사를 넣는 대신 서로의 몸짓이 어우러지는 슬로우 댄스를 통해 표현하기로 마음먹는다.

영화 속 슬로우 댄스는 수잔 랭동 감독의 안무 선생님이었던 ‘카트린 르누벨’(Catherine Lenouvel)의 도움으로 완성되었다. 데이트 약속을 정하고 설레는 감정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수잔’의 모습이나 노천 카페에 나란히 앉아 클래식 선율에 몸을 맡기는 ‘수잔’과 ‘라파엘’의 댄스 장면 등은 마치 한 편의 공연을 보는 듯한 예술적 감응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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