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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달(2021, The Cave)
제작사 :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 배급사 : 찬란

낮과 달 : 메인 예고편

위로와 치유를 담은 두여자 이야기 ★★★  codger 22.11.23



“너무나 사랑스러운 두 여자의 앙증맞은 위로와 연대”
<찬실이는 복도 많지>, <남매의 여름밤>을 잇는
올가을 가장 사랑스럽고, 사랑해주고 싶고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영화!


영화 <낮과 달>은 세상을 떠난 남편의 첫사랑을 만난 민희(유다인)와 첫사랑의 아내를 만난 목하(조은지), 가장 멀고도 가까운 두 여자가 만나 밀고 밀리는 관계를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낮과 달>은 남편과 사별 후 평소 남편이 살고 싶어 했던 제주도로 이사 온 민희가 성격 좋은 동네 이웃 목하와 그의 아들 태경을 만나게 되고 친분을 다지게 되는데, 알고 보니 목하가 남편의 첫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낮과 달>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7회 제주국제영화제, 제18회 제천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상영 당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남아있는 우리에게 따뜻하고 진솔한 시선을 보내는 작품(2021, 제주 영화제)”, “둘은 친구이면서, 적이면서, 어떤 사회적 구성의 상반된 모델이면서, 동시에 공존하는 낮과 달인 것이다. 둘의 관계는 영화가 끝난 후에도 지치지 않는 상상력을 작동시킨다(정한석 프로그래머, 부산국제영화제)”, “어둡지 않게, 의외의 톤으로 전개된다. 비운의 전기인 ‘이어도’를 경쾌하게 탈바꿈한 발군의 연출력을 주목할 만하다(이용철, 서울독립영화제)” 등 민희와 목하가 서로 엉뚱하리만큼 서로 스며드는 과정의 따뜻한 스토리 전개와 연출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평생 살면서 굳이 만날 필요도 없고 절대 만나서는 안 될 것 같은 관계인 ‘남편의 첫사랑’, ‘첫사랑의 아내’. 가장 가깝고도 먼 두 여자가 서서히 서로를 이해해가고 상실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모습은 관객들에게도 따뜻한 힐링을 전할 예정이다. 잘 나가던 프로듀서에서 하루아침에 망한 현생을 살게 되는 찬실이의 성장담을 그린 <찬실이는 복도 많지>, 여름 방학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와 동주가 겪는 현실 가족 이야기를 다룬 <남매의 여름밤>을 이어 <낮과 달>은 올가을 가장 사랑스럽고, 사랑해주고 싶고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영화로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야무지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
극을 촘촘하게 채워가는 배우들의 완벽 케미
유다인X조은지 엉뚱 발랄 티키타카! 정영섭 X 하경 매력 발산!


<낮과 달>을 연출한 이영아 감독은 “함께 성장해 나아가는 두 여자의 공기와 감정의 질감을 관객들이 느끼게 하고 싶었다”, “두 인물의 감정의 속살을 생생하게, 이들 삶의 균열을 섬세하고 절제되게, 하지만 따뜻하게 담으려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가장 중요한 두 주인공의 상황에 드라마틱함을 부여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부재한 한 사람을 두 사람이 추억한다’라는 설정에서 시작해 첫사랑과 끝사랑이 만나게 된다는 아찔한 방향까지 도달하게 된 것.
<낮과 달>에서 이사를 간 곳에서 사별한 남편의 첫사랑을 만나게 되는 최악의 상황에 빠진 민희 역은 <혜화, 동>을 통해 신인여우상을 휩쓸었던 유다인이 맡았다. 이후 영화 <용의자>,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드라마 ‘보통의 연애’, ‘닥터스’, ‘역도요정 김복주’, ‘출사표’ 등에 출연하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황당함, 귀여움, 엉뚱 발랄함, 애틋함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민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남자의 전 연인과 현재의 애인이라는 껄끄러울 수 있는 관계로 만났지만, 누구보다 민희를 잘 이해하는 목하 역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악녀>, <카센타>, 드라마 ‘개인의 취향’, ‘인간실격’에 출연하고, 최근 <장르만 로맨스>로 성공적인 연출 데뷔식을 치른 배우 조은지가 맡아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유다인과 조은지의 완벽한 연기와 케미는 “차분한 애도기로 채워질 줄 알았던 영화가 갑자기 이리저리 튀며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드는데,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가 이 애달프고 엉뚱하며 쾌활한 이야기를 야무지게 끌어간다(홍은미 프로그래머, 부산국제영화제)”, “상반되는 성격의 민희, 목하를 연기하는 유다인, 조은지 배우의 에너지는 극을 예기치 못한 곳으로 끌어간다(김송희 프로그래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평단의 끊임없는 극찬을 받았다.
목하의 아들이자 싱어송라이터 태경 역으로는 드라마 ‘마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날아라 개천용’,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록키호러쇼’의 하경이 맡아 OST까지 직접 부르는 등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민희와 목하가 각각 다른 시기, 동시에 사랑했던 남자 ‘경치’ 역으로는 드라마 ‘붉은 단심’ 외에 영화 <들개>, <서복>, <장르만 로맨스> 등에서 출연한 정영섭이 맡아 씬스틸러로 활약한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곳에서 각각의 방식으로 정착해가는 두 여자 이야기”
가을 감성 가득! 제주도 올로케이션
힐링과 위로, 여성 연대와 성장에 관한 이야기


<낮과 달>의 모든 배경은 제주도로, 제주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었다. 민희에겐 낯설고 새로운 공간이지만, 사랑했던 남편 경치의 모든 추억이 담겨있는 곳이기에 푸근한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지는 곳. 하지만 친하게 지내게 된 이웃집 목하가 경치의 첫사랑이었다는 알게 된 후 제주도는 시리도록 차갑게 혼자 고립되어 버린 공간이 되어버린다. 목하와의 관계를 통해 제주도는 민희에게 가장 설레는 공간이었고, 당장 떠나고 싶은 곳이 되었다가 끝내는 상실의 아픔을 아물게 하는 힐링의 공간으로 변모해간다. 경치에겐 제주도가 20대 초반의 찬란했던 시기가 담긴 장소였겠지만 반대로 목하는 경치가 떠난 이후로 하루하루가 버텨내기 위한 도전과도 같았다며 제주도에서의 삶을 토로한다. 이처럼 제주도는 민희, 목하, 경치의 상황에 따라 관객들에게도 다양한 감정을 이입시키는 공간으로 연출되었다.
제주도 로케이션에 대해 이영아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공간을 떠올리며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제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이영아 감독이 즐겨 찾는 곳들, 산책길 등이 영화 속에 등장한다. 이영아 감독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낯익은 공간들과 새롭게 헌팅해서 찾은 곳들을 적절히 활용해 관객들에게 낯설고도 익숙한 제주도를 소개한다. 민희와 목하가 친해지는 공간이자, 이후 해묵은 감정을 씻겨 보내는 곳이기도 한 동굴의 경우, 입구가 너무 낮아 민희와 목하가 함께 동굴 속에 나오는 장면을 위해 미술팀에서 3M 정도 확장 작업을 해서 촬영이 진행되기도 했다. 목하의 정원은 실제로도 동굴 옆에 있는 곳이다.
이처럼 제주도는 <낮과 달>에서 또 하나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돌담길을 따라 걷고, 아름다운 금능 해변에서 민희와 태경이 만나는 첫 만남, 풀숲에서 민희와 목하가 함께 낮달을 보는 장면 등 아름다운 풍경만으로도 관객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할 예정이다.



(총 1명 참여)
codger
팔씨름 웃기는군     
2022-11-2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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