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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2024, The Bequeathed)
제작사 : 와우포인트, (주)영화사레드피터 / 배급사 : 넷플릭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netflix.com/TheBequeathed

[뉴스종합] 넷플릭스 신작! <선산> <세작, 매혹된 자들> <더 키친> <천박사 퇴마 연구소> 등 24.01.18
[뉴스종합] 연상호 감독 X 넷플릭스 <선산>, 제작 및 캐스팅 확정! 22.10.18
선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해괴한 미스테리 범죄스릴러 ★★★  codger 24.01.28



민홍남 감독 각본, 연출 & 연상호 감독 기획, 각본
‘선산’을 상속받고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가장 한국적인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


존재조차 몰랐던 작은아버지의 부고로 가족 선산의 유일한 상속자가 된 서하, 하지만 자신도 상속의 권리가 있다며 등장한 이복 남동생과 함께 기묘하고 불길한 일들이 하나둘 발생한다. 설명할 길 없는 의문의 사건들이 몰고 온 불운한 기운, 그 시작에는 ‘선산’이 있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은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킨 영화 <부산행>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넷플릭스 영화 <정이>까지 글로벌한 소재에 한국적인 감성을 혼합해 매 작품 놀라움을 안긴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영화 <부산행>, <염력>, <반도>의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오랜 시간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최상의 호흡을 예고한다. 연상호 감독은 “실사화 아이디어 두 편 <부산행>, <선산> 중 첫 실사 영화로 선택한 작품은 <부산행>이었다. 시간이 꽤 지난 후 민홍남 감독과 작품을 구상하던 중 <선산>이란 작품이 떠올라 이야기를 했는데 민홍남 감독이 함께 개발해 보자는 의지를 비쳐서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선산>의 시작을 회상했다. 이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 출발점인 한국적인 미스터리 스릴러를 만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선산>을 작업했고, “사랑으로 가득 찬 가족 그리고 상속 때문에 싸움이 나는 가족, 상반되지만 모두 우리에게 익숙한 통념이라는 사실이 ‘우리에게 가족이란 어떤 존재인가?’ 하는 질문을 떠올리게 했다. 이런 주제 의식을 가지고 스릴 넘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써보자는 것”이 기획의 출발이었다고 전했다. 민홍남 감독은 <선산>에 매료된 가장 큰 이유로 “인간의 근간이 되고, 모두가 곁에 두고 있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 하지만 선산과 상속이라는 매개체가 차별점”이라는 점을 꼽았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 가족 문제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가기에 극 중 캐릭터 모두가 가족사를 안고 있다”며 가족이라는 존재가 가진 다층적인 개념이 이 작품에서 얼마나 주요하게 작동하는지를 강조했다. <선산>은 선산 상속 이후 서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심상치 않은 사건들의 근원을 쫓으며 시청자들을 쉴 틈 없이 몰아붙인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익숙한 한편 새롭고 신선한 소재와 예측 불허 이야기를 극강의 스릴로 담아낸 것은 민홍남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었다. 선산, 상속, 뿌리, 무속신앙 등 한국적 키워드에 미스터리를 겹겹이 쌓아올려 서늘한 분위기를 채워나갔다.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 온 두 사람이 세상에 내놓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강렬한 2024년 첫 미스터리 스릴러 <선산>에 전 세계의 촉각이 곤두설 것이다.

김현주 X 박희순 X 박병은 X 류경수
강렬한 에너지, 독보적인 캐릭터, 폭발적인 시너지로 가득 채우다


<선산>은 강렬한 캐릭터로 맞붙은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캐스팅으로 기대를 더한다. 연상호 감독은 <지옥>, <정이>에 이어 <선산>까지 ‘연니버스’를 함께 쌓아가고 있는 김현주를 “든든한 동료이자 내가 만든 이야기와 가장 잘 맞는 연기 색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소개하며 확고한 신뢰를 드러냈다. “매 에피소드를 읽을 때마다 알 수 없는 긴장감과 궁금증에 빠져들게 하는 훌륭한 대본”에 매료된 김현주는 윤서하 역을 맡았다. 교수 임용만을 고대하고 있는 대학교 시간 강사로 급작스러운 작은아버지의 죽음으로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김현주는 불발된 교수 임용과 남편의 외도까지 연이은 불운 이후 동아줄처럼 내려온 선산을 잡게 된 서하를 “누르고 있던 본능이 깨어나게 되는 순간 억눌려있던 모든 감정과 본성이 폭발하는 인물”로 해석해 “선로를 이탈한 기차처럼 목적이 무엇인지, 이를 왜 원하는지조차 잊게 되는 서사와 캐릭터를 솔직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파괴적인 에너지로 작품 전체를 이끌며 몰입감을 주는 김현주에 대해 민홍남 감독은 “집중시키는 연기의 힘을 가진 배우”라며 극찬을 보내 그녀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요소를 지닌 동시에 감정적인 정서를 담아낸 신선함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한 박희순은 예리한 수사 감각을 지닌 형사 최성준으로 분한다. 성준은 연이어 발생한 마을의 불길한 사건이 선산 상속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파헤치는 인물이며 과거의 한 사건으로 인해 아들 그리고 후배 상민과의 관계가 어긋난 인물이다. 연상호 감독은 성준을 “아들과의 사건 때문에 가족이 일반적인 통념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존재라는 걸 알기에 남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인물로 설정”했고, 눈빛만으로도 드라마를 그려내는 능력을 가진 박희순은 캐릭터를 세밀하게 소화해냈다. 그는 “상민을 보며 느끼는 미안함과 복합적인 감정을 어떻게 그려 나갈지에 중점”을 두고 민홍남 감독과 긴밀한 논의를 나눴고, 민홍남 감독은 “캐릭터의 톤 조절을 너무나도 잘 해내줬다”며 박희순의 감정 연기에 감탄을 표했다. 성준의 후배이자 그에게 애증과 열등감을 가진 형사 반장 박상민 역은 박병은이 맡았다. “대본을 읽는 첫 시작점부터 기괴하고 묘한 느낌”에 빠진 그는 일련의 사건으로 가깝게 지내던 성준과 틀어진 인물로, “성준의 앞에 있을 때와 뒤돌았을 때의 감정에 변화를 주는” 세심함부터 “여러 극한의 감정들을 어떻게 완급 조절하고 표현할지 고민”하며 상민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민홍남 감독은 그가 “시기심, 탓하는 감정, 열패감, 욕망, 집착, 고집까지 이 모든 걸 소화”했다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연상호 감독, 김현주와 함께 <지옥>, <정이>로 호흡을 맞춘 류경수도 <선산>에 합류했다. 류경수가 맡은 영호는 서하의 이복동생으로 자신도 선산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그녀를 옥죄어 온다. 영호를 “등장부터 알 수 없는 불순한 분위기를 풍기며 이야기에 불길한 분위기를 불어넣는 인물”로 그린 연상호 감독은 류경수야말로 영호를 소화할 수 있는 “기묘하고 설명할 수 없는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고 생각하여 손을 내밀었고, “짜임새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에 끌린 류경수는 곧 영호 그 자체가 되었다. 류경수는 “영호를 흔히 보이는 사람과는 다르게 보이면서도 어떻게 설득력을 줄지 고민했으며, 야생 동물의 습성을 관찰하면서 표현해 보고자 했다”고 말해 그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새로운 시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선산 상속을 둘러싸고 연속되는 불길한 사건에 놓인 상속자와 형사 그리고 이복동생까지, 흉내낼 수 없는 개성과 탁월한 연기로 유기적인 앙상블을 만들어낸 배우들의 기세에 시청자들도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을 것이다.

<선산>의 터를 채운 웰메이드 프로덕션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낯설고 괴이한 풍경을 완성하다


스산함이 감도는 마을 풍경, 토속적인 요소들이 피워내는 기이한 분위기 등 <선산>을 감싸고 도는 독보적인 웰메이드 프로덕션의 중심에는 민홍남 감독과 베테랑 제작진이 있었다. 민홍남 감독은 “가장 한국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현실적이지만 기묘한 공간에 촬영, 조명, 미술이 집합체처럼 모여 폭발력 있게 보이길” 바랐다. 진혜정 미술감독 역시 “일상적인 것들 속에서 느껴지는 낯섦과 괴이함”이 전반적인 프로덕션 컨셉이라고 소개했다. 각 인물들의 주요 공간에는 제작진의 디테일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윤서하의 집은 심리 상태를 공간에서도 압박시켜 인물을 보는 시선 자체를 왜곡해 보여주고자 복도형 아파트의 모서리에 위치한 삼각형 구조의 거실로 디자인했다. 극의 긴장감을 책임지는 김영호의 집은 오래된 한옥집을 개조한 주택으로 설정해 사회와 단절되고 고립된 인물의 특성을 투영했다. 최성준과 박상민의 경찰서는 취조 공간은 큰 창이 있는 밝은 방으로, 휴게실은 병동 같은 이미지로 변주를 줘 두 형사의 심리를 담아냈다. 또한 제작진은 나무들 사이로 뻗어 있는 가지들이 가족의 가계도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것에 착안해 화면 곳곳에 나무를 등장시키는 섬세함도 발휘했다. 무엇보다 <선산>에는 무속신앙의 토속적 요소들이 긴장감을 형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연상호 감독은 “가족의 사랑은 맹목적이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광기 어리기도 하다. 그것은 종교에 대한 믿음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선대에서부터 내려오는 광기와도 같은 믿음이라는 이미지와 무속신앙을 결합시켰다고 밝혔다. 이를 화면에 담아낸 진혜정 미술감독은 “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해 장면에 힘을 주려고 했다. 탱화에서 가장 화려한 색감을 많이 쓰는 황해도 굿을 설정하고, 동물의 붉고 짙은 피, 무속인의 화려한 의상과 짙은 메이크업, 마을 어귀 서낭나무에 높이 매달아 놓은 오방색 천, 불에 타오르는 검고 짙은 연기 같은 요소들을 활용”해 조용하고 한적하면서도 낯설고 긴장감을 주는 공간들을 표현했다. 민홍남 감독은 인물의 동선과 감정, 배경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촬영에 대해 고심했다. 왜곡돼 보이는 카메라 포지션과 앵글, 조명을 배제하고 특히 풀샷 화면에 신경을 기울였다. 공간에 인물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풀샷이 주는 스산한 분위기가 작품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 긴장감으로 옴짝달싹하기 힘든 장면에는 한국적 전통악기를 활용한 음악이 등장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현과 목관악기를 쓰되 그 외 악기들은 심플하게 사용하는 것을 기본 컨셉으로 전통악기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선산>만의 색을 입혔다. 특히 굿 장면에서는 기본 설정한 현과 목관악기를 바탕으로 태평소나 전통악기들의 소리가 뚫고 나오면서 극의 텐션을 높인다. <선산>의 오프닝 시퀀스 역시 눈길을 잡아끈다. 민홍남 감독은 “족보의 가계도나 가족사진 등을 통해 사람이 태어나 가족을 형성하고 죽음으로 이뤄지는 과정, 가족의 역사들이 한눈에 들어오게 표현”했다고 밝혀 오프닝 시퀀스에 담긴 함축적인 의미와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총 1명 참여)
codger
가마솥 할아버지 살벌하군     
2024-01-2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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