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여름은 스타일리쉬 액션 블록버스터 [레지던트 이블]이 책임진다!!
2002년 여름, 색다른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레지던트 이블]이 온다. 역동적인 영상을 자랑하는 [레지던트 이블]은 시원한 액션과 더불어 인간과 컴퓨터의 두뇌게임을 정교한 퍼즐처럼 풀어나가는 올 여름 최고 기대작. 3년간의 기획기간을 거친 [레지던트 이블]은 마치 앤디 워홀의 그림들을 보는 듯한 화면으로 가득하다. 스턴트 없는 배우들의 액션과 [블레이드 러너], [미션 임파서블] 등을 제작했던 최고 특수효과 팀의 화려하고 정교한 특수효과, 짜릿한 전율이 가득하다. 녹색, 청색 이미지와 감각적인 영상, 강한 비트의 메탈 음악과 함께 쉴새없이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으로 가득 찬 [레지던트 이블]은 올 여름 최고의 영화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액션 영화의 확실한 세대교체!
근육질의 남성스타가 사라져 가는 것이 최근 액션 영화의 추세이다. 액션의 대명사였던 아놀드 슈왈츠네거, 실베스타 스탤론 같은 이들은 더 이상 흥행의 보증수표가 아니다. 대신 우리는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는 여성 액션스타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올 여름, 여성 액션 영웅의 선구자 격인 80년대의 시고니 위버(에이리언), 90년대의 안젤리나 졸리(툼 레이더)를 이어 [레지던트 이블]의 투톱 밀라 요보비치와 미셸 로드리게즈가 등장했다. 도대체 힘이 나올 것 같지 않은 가녀린 몸매의 그녀들이지만 보는 이의 예측을 뒤엎는 폭발할 듯한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액션영화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무너뜨리고, 슈퍼컴퓨터 레드 퀸과 대결하며 특공대를 이끌어나가는 당당한 그녀들, 밀라 요보비치와 미셸 로드리게즈. 이 두 여성의 숨막히는 액션은 새로운 21세기형 여전사의 탄생을 예고한다.
슈퍼 컴퓨터 레드 퀸과의 두뇌싸움! 그녀를 제거하라! [레지던트 이블]은 폐쇄된 정육면체 공간에서 출구를 찾아 나서는 영화 [큐브]를 연상하게 한다. 지하의 밀폐된 공간, 비밀 연구소 하이브 에서 슈퍼 컴퓨터에 맞서 대결하는 [레지던트 이블]과 거대한 정육면체 안에서 출구를 찾아나가는 영화 [큐브]는 마치 형제처럼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 비밀 연구소 하이브의 출입문은 오직 하나. 단 하나의 출구를 두고 인간과 슈퍼 컴퓨터가 펼치는 싸움, [레지던트 이블]. 처음 시작한 곳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하는 [큐브]. 하나의 방을 통과 못하면 다른 단계로 넘어갈 수 없는 [큐브]처럼 [레지던트 이블]에서도 탈출을 위해서는 레드 퀸과의 퍼즐게임에서 이겨야 한다. [레지던트 이블]의 주인공 앨리스와 특공대는 퍼즐을 풀어나가듯 하이브를 이동하면서 치명적인 바이러스 유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칼날에 손을 베는 듯한 섬뜩한 날카로움과 통쾌한 액션이 가득한 [레지던트 이블]은 또한 정교한 퍼즐게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Location : 불투명한 미래의 도시, 사이버 액션의 완벽재현!
특공대가 레드 퀸과 대결을 벌이는 장소는 지하 비밀 연구소 하이브와 지하통로. 아무도 모르는 지하에 숨겨진 하이브는 불투명한 미래의 음울한 기운이 가득 찬, 서늘하면서도 음산한 곳이다. 적합한 장소를 고르던 제작진은 라트비아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유럽 곳곳을 뒤진 끝에 낡은 핵 실험실을 찾아낸다. 그러나 그곳은 너무 많은 세트 장식이 필요했다. 결국 런던에서 실험실을 참고한 세트를 제작하던 중 베를린의 라이히스탁 지하철역이 제작진의 눈에 뜨인다. 이 역은 베를린 장벽 붕괴 후 동서 화합 차원에서 새로이 지하철 구간을 정비하던 곳이었다. 2004년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될 라이히스탁 역은 마치 [레지던트 이블]의 맞춤인 듯 했다. 이곳은 모든 면에서 하이브로 들어가는 지하입구로 적절했으며 영화의 전체적인 디자인과도 딱 맞아떨어졌다.
Color : 레드, 그린, 블루의 세련된 영상 위에 펼쳐지는 시원한 액션!
촬영감독 데이빗 존슨은 [레지던트 이블]의 소름 끼칠 정도로 고립된 느낌을 고스란히 조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따라서 어두운 복도는 그림자 하나 안 생길 정도로 캄캄하게 처리되었으며 레드 퀸의 통로에서 레이저 입방체가 등장하는 장면은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부터 명확히 계산한 것으로 눈부시게 화사하며 디자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이 장면마다 완벽한 조명과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데이빗의 완벽주의. 특히 거울에 굴절된 백색 광선이 파란 레이저 광선과 대조되는 통로의 장면은 선명한 색채와 세밀한 연출을 통해 보는 이에게 자신이 레이저에 관통되는 느낌을 줄 정도. 한편, 붉은 색으로 표현된 밀라 요보비치와 레드 퀸을 제외하고는 이들 주위를 대부분 녹색과 푸른색의 색감으로 표현하였는데, 매우 세련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이런 연출엔 그의 독특한 영상세계가 반영되어 있다.
Design : 치밀한 계산으로 짜여진 디자인, 그 안에 숨어있는 스릴과 액션!
미술감독 리차드 브릿글랜드는 [리차드 3세]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 경력자. 그는 [레지던트 이블]을 위해 선과 공간을 중시하는 일본 건축 양식을 참고하였다. 그래서 [레지던트 이블] 세트는 유리와 강철의 질감과 구조적인 디자인이 살아있다. 그는 [레지던트 이블]에서 비디오 게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세트 구조를 미로처럼 만들었다. 통로 몇 개는 어둡고 곧게 뻗어있는데, 유리와 거울로 착시현상을 유도한다. 또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미지를 사용했는데, 저택의 시계판에 그려진 앨리스의 모습과 레드 퀸의 칩의 문양 등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다. 리차드 브릿글랜드의 치밀한 계산으로 이루어진 전체적인 디자인은 관객들이 영화의 스릴과 액션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Fashion : 액티브 액션을 살린다!
[레지던트 이블]의 의상까지 맡은 리차드 브릿글랜드는 몽환적이며 사이버틱한 영화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기억상실증에 시달리는 몽환적인 카리스마의 앨리스. 리차드는 앨리스 역을 맡은 밀라 요보비치의 의상에서 원색의 색감과 최신 유행을 도입했다.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녀의 이미지에 걸맞는, 올해 최고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쉬폰 소재의 하늘거리는 비대칭 디자인 드레스와 가죽 부츠가 그것. 밀라 요보비치의 화려한 빨간 쉬폰 드레스는 그녀의 관능적인 매력을 잘 살리고, 긴 부츠 또한 그녀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밀라 요보비치의 강인하고 섹시한 의상은 그녀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할 기회가 되었다. 또한 리차드는 미셸 로드리게즈를 포함한 특공대원들에게 각각의 개성에 맞춘 배낭이 달린 검은 유니폼을 디자인하였다. 특공대원들의 의상은 단순한 밀리터리 룩이 아닌 개개인의 특성을 충분히 살린 의상으로 [레지던트 이블]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고 있다. Music : 스타일리쉬 액션과 하드코어 음악의 격렬한 스파이크!
[레지던트 이블]의 놓칠 수 없는 매력 중 하나는 바로 하드코어, 테크노, 데스메탈 등 격렬한 비트의 헤비메탈 사운드 트랙. 마릴린 맨슨을 필두로 슬립 낫, 코울 챔버, 피어 팩토리, 크리스탈 메소드, 램스테인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했고, 여기에 [미믹], [블레이드 2] 등의 마르코 벨트라미가 가세해 주옥같은 프로젝트 음반이 완성되었다. 특히 [The Fight Song]은 [레지던트 이블]의 분위기를 대표하는 곡으로 공격적이면서도 멜로디가 있다. Fight! Fight! Fight!를 외치는 마릴린 맨슨의 절규가 깊은 인상을 남길 것. 또한 영화가 끝나고 엔딩 타이틀 위로 울리는 슬립 낫의 [My Plague]도 기억할 만하다. 더위를 날려 버릴 시원한 액션과 귀를 멍하게 하는 음율은 가슴 속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릴 수 있을 것.
쉴새없이 불뿜는 액션의 막강 화력!
밀라 요보비치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영화 [제5원소]는 영화에 등장하는 각종 신무기로 화제를 일으켰다. [레지던트 이블]에도 밀라 요보비치와 미셸 로드리게즈의 액션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화기가 등장하는데, 흔히 액션 영화에서 사용되는 매그넘에서부터 특수요원들의 주무기 베레타 9mm까지 최신 무기들이 총집결했다. 특히, 미셸 로드리게즈가 매그넘 쌍권총을 휘두르며 언데드를 날려버리는 장면은 보는 사람들을 통쾌하게 한다. [레지던트 이블]은 헐리우드 최강 군단의 압도적인 화력이 불을 뿜는 영화로 기록될 것이다.
다양한 돌연변이들의 출연, 그들은 살아있다!
세계를 파멸시킬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노출된 하이브에는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돌연변이들이 특공대와 팽팽한 대결을 벌인다. 그 중 기다란 혀를 가진 기괴한 생물체인 리커는 동물체의 신선한 DNA를 섭취하며 그것을 섭취하면 할수록 강력해진다. 리커는 모습만으로도 섬뜩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의 특수효과와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결합했다. 여기에 생생한 피부 질감을 나타내기 위해 건조한 가짜 피와 라텍스를 섞여 질긴 근육조직의 느낌을 살리고 디지털 작업을 덧칠했다. 리커는 보기만 해도 털이 쭈뼛할 소름끼치는 느낌을 주고 있다.
특수효과에 뒤지지 않는 특공대 훈련!
[레지던트 이블]의 배우들은 촬영에 앞서 3주간 혹독한 특공대 훈련을 받았다. 그들은 해군출신 교관의 지휘 아래 신병훈련소 훈련방식으로 긴박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체력을 키웠다. 남자들도 견디기 힘든 과정이었지만, 평소 체력을 다져온 밀라 요보비치와 미셸 로드리게즈는 잘 견딜 수 있었다고. 밀라 요보비치는 뛰어난 유연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미셸 로드르게즈는 권투영화 [걸파이트]에 출연하면서 배운 바가 있었던 것이다. [레지던트 이블]에는 스턴트맨이 필요 없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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