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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드래곤(2002, Red Dragon)
제작사 : Universal Pictures, Dino De Laurentiis Productions, Scott Free Productions / 배급사 : UIP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 http://reddragon.movist.com

레드 드래곤 예고편

[뉴스종합] 한니발 박사, TV 시리즈로 돌아오다 12.02.24
[뉴스종합] 안소니 홉킨스, <더 라이트>로 9년 만에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 11.01.31
레드 드래곤 chuanghuan 10.04.25
한니발 보단 나은 새로운 이야기! gion 08.02.05
안소니 홉킨스와 에드워드 노튼의 볼만한 연기 대결 ★★★☆  penny2002 18.03.04
시나리오는 괜찮은 스릴러 하지만 연출이 대박! ★★★★★  airmarine8 12.04.02
매우 매력적인 스릴러 ★★★★☆  yserzero 11.02.20



나는 [레드 드래곤]을 쓰던 어느 날 오후 머리를 식히려고 바닷가를 산책하였다. 나는 저 멀리 수정과 같이 맑고 깊은 바다를 내다보곤 하였다. 아주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그러나 순간 바다 한가운데에서는 격정적인 동요가 있었다. 멀리서는 그저 동요로 보였지만 가까이에서 보았을 경우는 서로가 서로를 잡혀 먹히고 있었던 것 같았다. 인간이나 사물 모두의 표면은 고요하고 평온해 보이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그 내면에는 끝없는 동요 속에 살인의 본능이 숨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 토마스 해리스

안소니 홉킨스의 카리스마적인 연기로 전세계 수백만의 영화팬들은 한니발 렉터 박사를 가장 악마적이며 지적인 캐릭터로 기억하게 되었다. 한니발 렉터 박사는 영화 사상 가장 많은 인기와 공포를 누리고 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조사에서 영화팬들은 영화사상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악당으로 한니발 렉터 박사를 꼽았다. 한니발 렉터라는 캐릭터는 이제 대중 문화의 한 아이콘으로서 자리를 잡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토마스 해리스의 원작 소설인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의 1편이라 말 할 수 있는 [레드 드래곤]은 86년 마이클 만 감독에 의해 [맨헌터]라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 후 제작자인 디노 드 로렌티스는 안소니 홉킨스의 악마적인 카리스마로 재창조된 한니발 렉터 박사와 맞서는 선악의 구도 대결로서 연기파 배우 에드워드 노튼을 내세워 다시금 제작을 하기에 이른다.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하지 않는 한니발 렉터를 사람들은 원치 않았다.

각색자인 테드 텔리는 대중들이 렉터 박사에게 보내는 열렬한 반응에 대해 놀라워한다. "그는 미치광이 살인자에다 사람을 먹는 식인종이다. 그에게는 어떠한 자비도 필요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렉터 박사에게 열광한다. 아마도 사람들은 그에게서 우리 속에 내재되어 있는 악마적인 성향에 대해 대리 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안소니 홉킨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테드의 말은 일리가 있다. 사람들이 한니발 렉터에게 열광하는 것은 바로 우리 인간 본능속에 내재되어 있는 악마적인 성향 때문 이다. 한니발은 우리 자신의 어두운 면에 숨어 있는 거짓과 증오를 너무나도 과감하게 직면케 해준다."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의 성공은 [레드 드래곤]을 부활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에 따라 토마스 해리스는 새롭게 [양들의 침묵]과 더욱 연관성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에디션을 만들었다. 제작자인 디노 드 로렌티스는 이에 대해 "이제 사람들은 한니발 박사가 감옥에 수감되기 이전에 무엇을 하였으며 누구에게 어떻게 잡혔는지 알게 될 것"이라 말한다.
디노 드 로렌티스와 테드 텔리는 FBI 수사관인 윌 그레이엄과 한니발 렉터 박사의 유대 관계가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지에 대하여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그 둘은 서로 증오하는 동시에 존경하고 있다.
테드 텔리는 한니발 렉터 박사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는 지적으로 매우 수준 높은 사람이다. 고대의 역사, 언어, 철학, 문학 등 다방면에 걸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지능 또한 일반인을 뛰어넘는다. 그러면서도 잔혹한 악마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자신 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진 사람을 창조 해 내기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애초에 안소니 홉킨스는 [한니발]을 마지막으로 렉터 박사의 연기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더군다나 [레드 드래곤]은 시간 순서상 [양들의 침묵]이나 [한니발] 보다 더 젊은 렉터 박사가 필요했다. 테드 텔리와 원작자인 토마스 해리스가 다시금 [레드 드래곤]을 각색을 한다는 애기를 듣고 나서야 그는 결심할 수 있었다.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안소니 홉킨스는 10kg의 체중을 줄였으며 각종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있는 몸매를 만들었다.

[러시아워]와 [러시아워 2]의 대성공으로 일약 스타 감독 반열에 오른 브렛 래트너 감독은 그가 해온 영화와는 전혀 다른 영화의 감독제의를 받은 것에 매우 흥분하였으며 제작자인 디노 드 로렌티스와 매우 적극적으로 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임하였다. 디노 드 로렌티스는 브렛 래트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브렛 래트너 감독은 활기찬 에너지와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뛰어난 직관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있어 어떠한 문제점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추진력을 지녔다."

[레드 드래곤]은 한니발 렉터 박사와 FBI 수사요원인 윌 그레이엄의 팽팽한 대결을 축으로 한니발 렉터 박사의 숭배자인 정신이상 연쇄살인마 프란시스 달라하이드가 끼어드는 3각 구조를 가지고 있다. 브렛 래트너 감독은 악마와도 같은 한니발 렉터 박사와 맞설 수 있는 카리스마를 지닌 FBI요원 역에 연기파 배우 에드워드 노튼을 캐스팅했다. 윌 그레이엄과 한니발 렉터 박사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서로 견제하며 대결한다. 서로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며 서로의 목숨을 빼앗으려고 한다.
안소니 홉킨스는 에드워드 노튼을 인상 깊으며 놀라운 연기력을 지닌 배우라며 칭찬했다. 테드 텔리는 윌 그레이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양들의 침묵]에서 조디 포스터가 연기 했던 클라리스 스탈링 역을 [레드 드래곤]에서는 윌 그레이엄이 대신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클라리스는 그때 풋내기였지만 윌 그레이엄은 FBI 의 영웅이며 베테랑이라는 것이다."

[레드 드래곤]의 3각 구조에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제공하는 캐릭터는 연쇄 살인범 프란시스 달라하이드이다. 한니발 렉터 박사의 숭배자인 그는 어린시절부터 할머니에게서 학대를 받으며 자라났고,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형이상학적 그림 '위대한 붉은 용과 태양을 입은 여인'에 영감을 받아 살인을 저지른다.
그는 절대적인 세계로의 도달을 위해 희생자를 살해하며 스스로도 희생자가 죽음으로써 그 세계에 도달한다 믿는다. 이러한 분열적인 내면을 연기할 수 있는 연기자로 제작진은 [쉰들러 리스트]에서 냉혹한 SS 친위대 장교 역을 맡았던 랄프 파인즈를 캐스팅했다.
"달라하이드 역에는 다중인격자를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이 필요하다.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달라하이드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그 자신의 인격과 동시에 레드 드래곤으로 상징되는 또 다른 인격의 지배를 받는다."라고 제작자인 디노 드 로렌티스는 말한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며 스스로의 자아로 살아가는 평범한 달라하이드와 또 하나의 인격체인 레드 드래곤에 의해 지배받는 악마적인 달라하이드가 겪는 스스로의 싸움을 보게 될 것이다"라며 브렛 래트너 감독은 랄프 파인즈의 연기력을 극찬하였다.
평범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달라하이드의 내면을 보는 캐릭터는 그와 사랑에 빠지는 리바 맥클레인이다. 리바 맥클레인 역에는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된 연기파 배우 에밀리 왓슨이 캐스팅되었다. 역설적으로 달라하이드의 내면을 꿰뚫어 볼 수 있었던 리바 맥클레인은 맹인이다.
달라하이드와 리바 맥클레인은 육체적으로 핸디캡을 가지고 있다. 리바 맥클레인이 달라하이드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 그는 스스로를 자해하면서까지 또 다른 자아인 레드 드래곤으로부터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이러한 달라하이드의 순수한 노력은 관객들로 하여금 그를 동정하게끔 하는 요소가 된다.

커다란 3각 구조로 이루어진 [레드 드래곤]은 한니발 렉터 박사와 윌 그레이엄의 대결에 달라하이드의 내면세계의 대립으로 그려져 있다. 관객들은 다중인격자인 달라하이드의 선한 면과 악한 면, 그 두 자아의 싸움을 보게 될 것이며 이러한 내면의 싸움은 한니발 렉터와 윌 그레이엄이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가 뒷받침한다.
이러한 다각적인 대결 구도의 영화 구성은 [레드 드래곤]을 단순한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 시리즈로 여겨지기를 거부하게 만든다.



(총 22명 참여)
penny2002
안소니 홉킨스와 에드워드 노튼의 볼만한 연기 대결     
2018-03-04 14:31
ninetwob
아쉽다     
2010-09-11 01:50
kisemo
기대     
2010-02-17 16:03
eomdori
재밌게 봤던     
2009-10-01 16:29
codger
한니발 보단 재밌음     
2008-12-14 23:25
excoco
괜찮네     
2008-05-13 18:34
mj8826
출석...     
2008-05-01 19:58
orange_road
템포와 강약 조절능력이 있는 영민한 스릴러     
2007-09-27 04:27
remon2053
후속편치곤 넘 좋다.     
2007-09-25 18:03
qsay11tem
완성도가 높아 보이네여     
2007-09-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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