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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데이 걸(2001, Birthday Girl)
제작사 : Film4, Mirage Enterprises, HAL Films, Portobello Pictures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주)태원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birthdaygirl.co.kr

버스데이 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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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보다능 스릴물에 가까운 영화~ younjini 04.05.11
굿~~ ★★  zombie 10.06.19
매력적인 니콜 ★★★☆  ninetwob 10.02.09
그저 그럼.. ★★★☆  soja18 09.12.21



오스트레일리아인과 프랑스인의 기묘한 연기 앙상블

메인 캐릭터 중 세 사람이 러시아인이라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버스데이 걸]에는 러시아인이 단 한사람도 나오지 않는다. 영화를 본 모든 사람이 궁금해 하는 이 부분에 대해 제작을 맡은 스티브 버터워스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역할에 꼭 맞는 러시아인을 찾으러 모스크바로 날아갔고, 우수한 러시아 배우들, 그 중에서도 특히 멋진 배우들을 많이 만났다. 모두가 정말 훌륭한 배우들이었고, 매력적이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유창한 영어 회화가 조건이었었음에도 모두가 영어를 전혀 못했다'. 이 사건이 이후 [버스데이 걸] 안에서 영어를 전혀 못하는 나디아의 상황으로 발전했다. 캐릭터에 필요한 쿨하면서 섹시함과 교활함을 겸비한,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러시아 여배우를 찾아내는데 특히 애를 먹던 버터워스는 러시아에 국한시키지 않고, 배우를 물색할 결심을 했다. 그러나 니콜 키드만이 이 역할에 흥미를 나타내기 전까지는 헐리우드 배우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다.
'니콜 키드만이 '러시아인을 꼭 빼닮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녀와 나디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순간, 이 캐릭터를 누구보다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함께 일하기 쉬운 배우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직관력이 매우 뛰어나고, 아마도 내가 이제까지 함께 일해 본 다른 어떤 배우들보다도 영리하다. 그녀가 바로 나디아고, 나디아가 바로 그녀이다.'
호주 출신의 니콜 키드만 외에도, [늑대의 후예]의 벵상 카셀과 [아멜리에]의 마티유 카소비츠 역시 러시아어를 한마디도 못하던 프랑스 배우이지만, 자신의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 출신을 의심하게 한다.

러시아어가 제3의 캐릭터를 만든다

나디아의 사촌 오빠를 자칭하는 러시아 인으로 분한 마티유 카소비츠와 벵상 카셀은 놀랍게도 프랑스에서 시드니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22시간) 러시아어를 습득했다.
벵상 카셀은 러시아어로 연기하는 것과 영어로 연기하는 데에는 엄청난 신체적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니콜과 마티유, 나 자신조차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때때로 영어로 리허설을 했다. 하지만 실전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바뀐다. 니콜이 영어로 대사를 연습하고, 감독의 사인과 함께 촬영에 들어가 러시아어로 대사를 하면, 그녀의 바디랭귀지는 전혀 딴판이 된다. 비단 니콜뿐아니라 우리 모두가 연습 상황과 실제 상황이 너무나 틀렸기 때문에 의상, 분장 등과 마찬가지로 언어도 사람을 바꾸는구나라고 실감했다.'
한편, 니콜 키드만은 '마티유와 벵상이 이 영화에 출연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가슴이 두근거렸다. 사실 보기 드문 호화 캐스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인을 나와 프랑스 배우가 연기한다는 것이 기묘하게도 느껴졌다'고. '우리는 모두 러시아인을 연기하는데 상당한 불안감을 안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좋게 작용한 듯하다. 덕분에 우리는 열심히 일에 매달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러닉하게도 전형적인 영국인 연기에 처음 도전한 벤 채플린

버터워스 형제의 각본에 매료된 벤 채플린은 '내성적이면서, 자신의 매력에 대한 자각이 완전히 결여되어 있는 인물'이라고 존을 설명한다.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여성을 인터넷 주문을 통해 신부로 산다고 해서 존을 비난할 수는 없다. 그는 나름대로 매력적이지만 어쩔 수 없이 고독한 남자이다. 아마 우리 주변에서도 그런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며 존의 캐릭터를 유별난 친근감으로 옹호한다.
[씬 레드라인] 이후 최근에는 헐리우드에서 주로 활동하는 채플린은, 고국에서 영국인을 연기한다는 사실이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돋웠는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영국인 역을 못했기 때문에 하고 싶었고, 특히 존은 영국 안에서도 나와 출신지가 가깝고, 비슷한 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가깝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의 상황과 완전히 같지는 않기를 바라지만...!'

[버스데이 걸]의 또다른 주역은 런던 교외의 센트 올반즈

[버스데이 걸]의 무대는 런던 교외의 센트 올반즈(St. Albans). 존 버킹검이라는 평범한 샐러리맨의 라이프 스타일을 상징하는, 런던으로의 통근자가 많이 사는 허트 포드주에 속해 있다. 중세의 시계탑이 있어 로마시대의 아름다움을 연상시키는 마을 센트 올반즈는 버터워스 형제의 홈그라운드이기도 하다. 그곳에서 태어나, 자란 어찌 보면 존이 바로 그들의 모습이기도 한 것처럼. 때문에 센트 올반즈를 실물 그대로 영화에 고스란히 담아내려 부단히 노력했던 버터워스 형제.
감독 제즈 버터워스는 말한다. '허트 포드주와 센트 올반즈에 각별하게 애정이 가는 것은 거기에 美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알 수 없는, 그래서 찾아야만 하는 아름다움이다. 이것이야말로 [버스데이 걸]의 캐릭터 그 자체이지 않은가. 그들도 깊은 곳에 아름다움을 감춘 사람들이지만, 그것은 훼손되고, 그들 스스로에게서 소외당하고, 격리되어 왔다. 표면적으로는 하나의 얼굴을 갖고 있지만, 그 이면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총 8명 참여)
apfl529
오호홍..     
2010-05-03 00:20
kisemo
기대     
2010-02-13 14:20
ninetwob
이쁘다     
2010-02-09 20:24
wizardzean
매력적이네요     
2008-03-17 12:15
codger
이상한 내용     
2008-01-08 15:51
nansean
재미없었는데..     
2006-10-07 23:59
bjmaximus
니콜 키드먼의 고양이(?)같은 연기가 매력적이었던 재치 있게 연출한 영화     
2006-10-01 07:46
imgold
그럭저럭 볼만은 하다. 크게 재미있다거나 그렇다고 실망이라던가 하진 않는다. 그냥 중간.     
2005-02-14 18:3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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