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랩스틱에서 재기 넘치는 대사까지-
로맨틱 코미디의 드림팀이 이룬 특별한 재미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웨딩 싱어]등 수준급 로맨틱 코미디를 제작한 로버트 사이먼즈는 헐리웃 황금기 시대의 익살스런 슬랩스틱 코미디의 영상과 함께 재빠른 대사가 조화된 정교한 코미디 영화이면서, 히치콕 스타일의 스릴러와 연극적인 웃음까지 덤으로 선사할 [헤드 오버 힐스]를 완성하기 위해, 블랙코미디 [House of Yes]에서 인상적인 데뷔, 신고식을 마친 신인감독 마크 워터스의 재능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난 이 작품이 로맨틱하면서도 멋지고 코미디와 서스펜스가 잘 조화된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마크 워터스는 밝혔다. 워터스는 과거의 클래식 필름들에서 착안, 뉴욕의 일상적인 패션과 밤의 생활을 리얼하지만 코믹하게 표현해냈다. 또한 자신의 영화를 빛내줄 배우로 [다운 투 유]와 자신의 작품 [House of Yes]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스타 프레디 프린츠 주니어를 주저없이 캐스팅한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프레디는 무척 즐거워 했어요. 특별히, 모든 시퀀스에서의 행동에 대해서 말이죠.' 워터스는 말했다.
이 영화에서 프레디 프린츠 주니어는 성격, 매너, 외모 모두 완벽한 남자 주인공을 연기하며, 여주인공 아만다가 그가 하는 일을 눈치채지 못하게 되는 미스테리한 역할을 맡았다.
또다른 주인공 아만다 역할의 모니카 포터는 로빈 윌리엄스와 공연한 [패치 아담스]와 [콘 에어]에서 주목받은 여배우. 그녀는 모델 역중에 가장 코믹한 역할인 캔디 역에도 관심을 가졌는데, 감독은 여주인공 아만다 역할을 적역이라고 생각했다. '모니카는 코미디로 알려진 배우는 아니죠. 하지만 그녀는 다른 여배우처럼 아름답지 않게 나와도 무서워 하거나 두려워 하지 않아요. 심지어는 바보처럼 보이게 될 지라도 말이죠. 모든 훌륭한 여배우들은 부조리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더 재미있게 만들 줄 아는 능력을 가졌죠' 평소와 다르게 몸으로 웃기는 코미디를 선보인 모니카 포터는 이 영화 속에서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데,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고 계단을 거꾸로 굴러 떨어지는 등 온몸을 던져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캐롤 버넷, 베니 힐 등 사람들이 웃다가 쓰러지게 만드는 그 모습은 제겐 정말 큰 즐거움을 선사했어요. 저도 그런 연기를 동경 해 왔구요'
아만다와 짐의 아슬아슬한 사랑 이야기 만큼이나 이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델의 세계는 제작자 사이먼즈와 감독인 워터스에겐 몹시나 신선하고 끌리는 소재였다. '우리는 모델의 모든 모습을 재미있게 잡아내야만 했어요.' 워터스의 변이다, '그녀들은 확신에 차있는 사람들이에요. 결코 취하지도 않고 식욕 감퇴에 걸려 있지도 않고 어떤 식으로든 틀에 얽매여 있지 않는 사람들이기도 하죠. 그들은 모두가 강하고 개성이 넘쳐요. 바로 그 점이 이 영화가 특별하게 된 방법이죠.'
영화 속의 모델을 샬롬 할로우, 사라 오하라, 토미코 프레이져 등 실제 모델을 캐스팅 했기 때문에 그녀들의 실생활에 들어가 촬영을 해야 했다. 결국 그녀들은 이 영화 속에서 진짜 자신들의 실생활을 보여주었고, 어떻게 영화에 보여져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 모델 중 가장 코믹한 인물인 캔디 역할을 맡은 오하라의 경우는 자신의 실제 경험이 영화에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했다. 그녀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뉴욕으로 이민을 와서 패션 비즈니스계에 뛰어들어 다른 모델들과 함께 그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을 경험했던 것이다 '그건 살아 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과 등장인물 사이의 관계를 돈독하게 이어주는 모습을 아주 코믹한 방법으로 보여주는 거죠.'
아름다운 여러 명의 아가씨들은 촬영장 내내 친밀감이 넘치는 멋진 행동을 보여주었다. 여주인공 역의 포터가 자신의 중심역할을 너무나 훌륭하게 소화해냈다는 것을 제외하고도 '우린 서로 너무나 잘해냈어요.' 라고 포터는 고백한다. '[헤드 오버 힐스]의 가장 큰 매력은 말이죠. 영화 속에서 보여준 것만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우리들의 우정이 지속되고 그 것이 영화 속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는 점이에요. 매우 흥미롭게 말이죠. 우린 영화를 하면서 마치 여름방학을 함께 보내는 어린 꼬마들 같았다니까요.' 이런 친밀감은 주변으로 전염 되었다고 프린츠는 말한다. '난 그녀들을 바라만 보는 것으로도 좋았어요. 확실히 미쳤지만 멋졌죠.' 프린츠 역시 자기 역할을 충분히 즐기며 촬영에 임했다. '이 영화에서 그는 모든 여성에게 동경의 대상이었죠" 라고 워터스는 지적한다. '그는 모든 여자들이 지켜보고 훔쳐보는 남자였거든요. 그 점이 바로 다른 영화들과 완전히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이렇게 완벽한 팀 워크와 에너지 넘치는 이야기로 완성된 [헤드 오버 힐스]는 올 가을 로맨틱 코미디의 최고 고수들이 완성한 또 하나의 즐거운 경험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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