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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제작사 : Warner Bro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harry-potter.co.kr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예고편


[뉴스종합] [5월 2주 국내박스] 5일 올해 최초 일관객 30만 돌파,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 1위 21.05.10
[뉴스종합] [3월 1주 국내박스] 시름 깊은 극장가, 2주 연속 1위 <인비저블맨> 20.03.09
이 편은 좀 지루ㅠ kooshu 10.09.25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sunjjangill 10.09.07
여전히 흥미로운 판타지 시리즈 ★★★★☆  yserzero 10.12.31
책과 영화가 갈라지는 이 시점에서, 알폰소 쿠아론은 최고의 선택 ★★★★☆  chorok57 10.12.28
갈수록 흥미진진. ★★★★  wfbaby 10.12.18



2004년 7월 16일 첫 개봉
2020년 2월 26일 재개봉
2021년 5월 5일 재개봉


쿠아론 감독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원작의 테마는 그대로 살리되, 캐릭터의 의상이나 세트, 영화 전반의 분위기 등엔 성숙함을 가미시키기로 했다. 십대들은 대개 패션이나 팝음악 같은 문화적 트렌드에 아주 민감하기 마련. 해리나 론, 헤르미온느 역시 마찬가지일거라는 게
감독의 생각이었다.

'난 호그와트를 좀 더 현대적이고 자연주의적인 분위기로 꾸미고자 했다. 그래서 영국 학교 의 학생들을 관찰해봤는데, 같은 교복이라도 똑같이 입고 다니는 학생들은 드물었다. 교복 입는 모양새에도 각기 다른 저마다의 개성이 담겨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아역 배우들에게 주문했다. 부모님들이 없을 때 교복을 입듯이 너희 맘대로 자유롭게 교복을 연출하라고...'

'감독님의 그런 주문을 받은 후 난 타이를 비뚤어지게 매고 셔츠는 반쯤 밖으로 삐져나오 게 입었다. 보기엔 껄렁해 보여도 실은 내가 맡은 캐릭터에 충실 하려는 진지한(?) 노력이었다' 루퍼트 그린트의 주장이다.

쿠아론 감독은 래드클리프에게 십대가 되면 어떻게 옷을 입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한 래드클리프의 생각은 다음과 같았다. '해리가 십대가 됐다고 해서 갑자기 너무 외모에 치중할 것 같진 않다. 하지만 아무래도 자의식이 좀 강해질 것이고 예전보단 더 자유스럽고 덜 유치하게 옷을 입을 것 같다.' 따라서 복장도 이와 같은 생각에 맞춰 입었다.

헤르미온느에게도 패션의 혁명이 필요했다. 이는 엠마 왓슨에겐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제 헤르미온느는 트위드 스커트와 할머니 같은 점퍼를 벗어 던지고 청바지까지 입을 수 있게 됐다. 트렌디한 패션 리더는 아니지만 예전보단 훨씬 멋쟁이가 된 것이다. 아직도 교복을 맨 윗 단추까지 채워 입긴 하지만 그래도 헤르미온느는 변하고 있다'고 엠마 왓슨은 말한다

쿠아론의 이러한 현대적 감각에 발맞추어 의상 디자이너 재니 테마임은 호그와트 교복 자체의 디자인을 약간 수정했다. '교복 색깔을 좀 어둡게 하고 각 기숙사의 색으로 안감을 배색한 후드를 교복에 부착시켰다. 교복만 봐도 어느 기숙사 소속인지 알 수 있도록... 그리고 각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기 위해 점퍼, 카디건 등은 개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해 입도록 했다' 재니 테마임의 설명이다.

테마임은 퀴디치 팀 유니폼에도 약간의 신선한 변화를 시도했다. 좀 더 현대적이면서 럭비나 풋볼의 유니폼 같은 분위기를 내게 하기 위해 스트라이프 무늬와 백넘버를 넣었다는 것. 극중 퀴디치 경기가 빗속에서 진행되는 점을 감안, 천의 소재는 첨단 방수 소재를 썼다. 탈옥수 시리우스 블랙의 외모를 창조하는 일은 의상팀, 헤어팀, 분장팀 뿐 아니라 쿠아론 감독과 배우 게리 올드만에게도 많은 시간과 실험을 요하는 만만찮은 과제였다.
'우린 모든걸 다 실험해봤다. 머리칼은 12년을 감옥에 갇혀있던 죄수답게 회색으로 물들였고 감독의 아이디어로 문신도 그려 넣었다. 아무튼 나의 외모는 모든 제작진의 합작품이었다.'고 게리 올드만은 말한다.

해리의 정신적 지주인 루핀 교수를 위해 테마임이 선택한 의상은 영국의 전통적인 트위드 소재 의상. 알폰소 감독은 루핀의 컨셉을 '주말마다 신나게 술판을 벌이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인상'으로 규정했고, 그에 따라 의상팀은 루핀 역의 튤리스에게 다른 교수들보다 낡은 옷감의 옷을 입혔다. 물론 옷차림은 늘 어딘가 단정치 못하게 연출했고...

새로 부임한 점술학 교수 트릴로니 역을 맡은 엠마 톰슨은 자신이 상상하는 트릴로니의 코믹한 모습을 스케치해서 감독과 의상 디자이너에게 보냈다. '내가 상상하는 그녀는 거울을 오래 들여다볼 타입 같진 않았다. 왕방울 같은 눈에 머리는 오랫동안 빗지 않은 듯 까치집처럼 어수선한 그런 모습일 것 같았다'고 그녀는 설명한다.

테마임이 완성한 트릴로니의 모습은 심한 근시에 칠칠치 못한 차림새의 푼수 여교수. 엠마 톰슨은 자신의 모습 중 커다란 돋보기 안경이 가장 압권이었다고 말한다. 거울과 안경알의 재료를 섞어 만든 그 안경을 쓰고 있으면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 안경을 끼고 더 오랫동안 촬영을 했더라면 아마 촬영 마지막 무렵엔 장님이 되고 말았을 거라고...

테마임은 마이클 갬본이 맡은 덤블도어 캐릭터가 고 리차드 해리스의 덤블도어와 확연히 구별되도록 의상 컨셉을 정했다. '감독은 늙은 히피 같으면서도 세련되고 격조 있는 분위기를 원했다. 예전 덤블도어의 의상은 상당히 무겁고 장중했지만 이번엔 염색한 실크를 사용, 걸을 때마다 뒤로 옷깃이 휘날리도록 했다. 전체적으로 좀 더 가벼운 느낌을 주어 활기찬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테마임의 설명이다.

수수께끼의 인물 피터 페티그루를 위해 테마임이 선택한 것은 1970년대 풍의 낡은 의상과 꼬랑지가 삐져 나온 잿빛 머리카락이었다. 그의 외모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유행과는 거리가 먼, 세월의 풍상에 시달린 몰골.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아카데미 수상 경력의 미술 감독 스튜어트 크레이그가 기용됐다. 아트 디렉터,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조각팀, 세트 데코레이터 등 크레이그의 팀원들도 모두 합류했다. 1, 2편 시리즈에 등장하는 연회장과 그리핀도르 휴게실 등 중요한 세트 제작 디자인을 모두 맡았던 크레이그가 3편에서 맡은 과제는 호그와트 학교를 중심으로 한 <해리 포터>의 세계를 한층 더 확장하는 것이었다.
이 야심찬 작업을 위해 디자이너가 감독과 머리를 맞대고 새로 제작한 세트는 루핀 교수의 강의실을 변형해 만든 트릴로니 교수의 강의실 (이 강의실을 꾸미는 데는 500여 개의 찻잔이 동원됐다.)을 비롯, 셰퍼튼 스튜디오에 세워진 어둠의 숲, 호그스미드 마을, 스리 브룸스틱스 주점, 아즈카반 감옥, 그리고 기술 문명의 개가라 할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 등이 있다.
 
그 중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의 세트 제작이 가장 힘든 작업이었다. '마치 집이 살아있는 것처럼, 뭔가에 흔들리듯 계속 삐걱거리고 움직여야 했기 때문'이라고 미술 감독 크레이그는 설명한다.

영국에서 가장 귀신이 자주 나온다는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으로 가는 길고 꾸불꾸불한 통로는 커다란 버드나무의 밑 둥에서 시작된다. 밑 둥의 구멍을 통해 지하 터널로 내려가면 뚜껑 문과 계단이 나오고, 끝까지 계속 가면 폐허와 같은 거실이 등장한다.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으로 가는 길은 루핀이 늑대 인간으로 변신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상징한다'고 크레이그는 설명한다. 황폐한 거실의 모습은 바로 그의 내면적 고통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것.

평소엔 세트 디자인에 관여치 않는 특수효과 감독 존 리차드슨과 스티브 해밀턴이 크레이그를 도와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의 제작에 참여했다.

멕시코계인 쿠아론 감독은 자신의 혈통 속에 흐르는 문화적 특징을 화면 속에 표현했다. 예를 들어, 아역배우들이 호그스미드 마을로 갈 때 등장하는 시계탑 테라스 주변의 뱀과 독수리 조각은 멕시코 국기에 등장하는 모티브를 따서 만든 것이다.

현대적이고 자연스러운 극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감독은 <소공녀 : A LITTLE PRINCESS>, <맨 인 블랙 : MEN IN BLACK>의 스티븐 와이즈버그를 편집자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 LOST IN TRANSLATION> <어댑테이션 : ADAPTATION>의 리차드 벡스를 음향 디자이너로,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 MIDNIGHT EXPRESS> <페임 : FAME> 등의 마이클 세레신을 촬영 감독으로 각각 기용했다.

'3편은 1, 2편보다 내용이 훨씬 어둡다. 그래서 조명도 음영을 더 많이 사용해서 우울한 분위기를 냈다'고 세레신은 설명한다. '쿠아론 감독은 클로즈업 촬영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그보다는 와이드 앵글 렌즈로 촬영하는걸 좋아하는데, 그렇게 되면 뒷 배경 화면도 스토리 텔링에 있어서 배우들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쿠아론은 스토리 속에서 호그와트를 좀 더 두드러지게 표현하고 캐릭터들의 성장한 모습에
촛점을 맞추기 위해 와이드 앵글 렌즈를 다양하게 활용했다. '우린 스토리 텔링의 도구로 클로즈 업을 사용하진 않았다. 그보단 계속 움직이는 카메라를 통해 먼 거리에서 아이들을 관찰하며 그들의 몸짓의 의미까지 화면에 담았다'고 그는 설명한다.
영화의 우울한 분위기는 폭우속에서 진행되는 퀴디치 시합 장면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어둡고 괴기스런 하늘을 배경으로 해리를 위협하는 디멘터들의 위압적 모습은 관객들에게 섬뜩한 공포를 자아낸다. 디멘터들 앞에서 다시 한번 무기력해지는 해리... 그는 과연 자신의 영혼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신비한 마법의 동물과 변신술

조앤 K. 롤링의 다른 <해리포터> 시리즈가 그렇듯,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는 수많은 상상 속의 동물들과 마법 변신술이 등장한다. 이 영화에 새로이 등장하는 마법의 존재들을 살펴보면, 반은 말이고 반은 독수리인 ‘벅빅’ (일명 히포그리프), 루핀 교수의 또 다른 얼굴인 늑대인간, 그리고 유령처럼 나타나 영혼을 빨아들이는 아즈카반의 간수 ‘디멘터’등이 있다.

그 외에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또 다른 눈요기거리로는 야간 구조 버스라 불리는 마법의 자동차와 해리의 분노로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왕재수 마지 아줌마, 그리고 론의 생쥐 스캐버스와 헤르미온느의 고양이 크룩생크 등을 꼽을 수 있다.

벅빅의 탄생은 수개월에 걸친 기획과 연구, 오랜 준비 과정의 산물이었다. 그 첫 단계는 골격 스케치. 쿠아론 감독은 벅빅을 만드는 게 그렇게까지 힘들 줄을 미처 몰랐다고 고백한다.
'우린 먼저 벅빅의 외양과 골격의 움직임을 정했다. 그런 뒤엔 성격을 어떻게 제대로 표현하는가가 또한 과제였다. 벅빅은 하늘을 날 때는 왕족처럼 우아하지만 땅 위에선 행동이 서툴고 사나운 동물이다'.

생물체(CREATURE) 제작 감독 닉 더드만은 거의 일년에 걸쳐 여러 마리의 벅빅을 만들었고 시각효과 감독 로저 거이옛과 팀 버크는 컴퓨터로 작동하는 CGI 벅빅의 제작을 총괄했다.

진짜 새처럼 움직일 때마다 섬세하게 흩날리는 벅빅의 깃털 등은 예전 영화들 속의 CGI 작업에선 볼 수 없었던 첨단 컴퓨터 그래픽의 산물.

벅빅 못지않게 제작자들이 골머리를 앓은 것은 젊잖은 루핀 교수를 사나운 늑대인간으로 변신시키는 작업이었다. 그것도 종래의 영화들과는 좀더 다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늑대 인간은 무수한 영화 속에서 수없이 등장해온 낯익은 소재다. 그래서 우린 종래의 털 달린 늑대 인간에서 벗어나 털 없는 늑대인간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고 쿠아론 감독은 설명한다.


늑대인간의 창조도 벅빅처럼 실물 제작과 CGI 작업의 결합으로 완성됐다. 이 두 가지 작업이 매끄럽게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 생물체 제작팀과 CGI팀은 사전에 늑대인간의 동작에 관해 머리를 맞대고 연구했다. '두 다리로 걷다가 갑자기 네 다리로 걷게 될 때, 어떤 동작과 자세가 나올지를 우린 다각도로 상상해보았다. 모든 골격과 근육의 움직임까지 다 고려해야만 했다'고 거이옛은 회상한다.

롤링의 원작소설에서 생생히 묘사된, 이 영화에서 어쩌면 가장 공포스런 존재일지도 모를 디멘터를 창조하는 작업도 물론 만만치는 않았다. '쿠아론 감독은 디멘터가 극중 다른 생물체들과는 본질적으로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디자인 과정은 슬로우 모션 실험으로 시작됐다. 디멘터가 캐릭터들을 뚫고 나가는 장면을 위해 이 슬로우 모션을 역으로 돌리는 실험도 해보았다.'

디멘터의 추상적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제작진은 미국인 인형조종 전문가 바실 트위스트의 도움을 빌렸다. 물속에서 인형의 동작을 실험해보고 그를 통해 디멘터의 움직임에 관한 아이디어를 얻으려한 것. '우린 바실을 런던으로 불러 거대한 물탱크 속에 인형을 넣고 디멘터의 다양한 동작을 실험해보았다. 그런 동작들을 모두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해본 결과, 보기엔 무척 근사했지만, 영화촬영에 이용하기엔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이 났다'고 쿠아론 감독은 말한다.

그러나 이 초기 실험은 디멘터 제작에 어떤 방향을 제시해주었다고 버크는 설명한다.
'감독이 원하는 디멘터의 모습이나 동작은 추상적이고 매끄러운 그 어떤 것이었다. 수중 실험은 바로 그런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해답이 돼주었다'

버크와 거이옛을 비롯, ILM의 특수효과팀, 의상 디자이너 재니 테마임(디멘터의 모습과 동작을 가장 자연스럽게 연출해줄 의상 소재 개발)까지 총동원해서 창조한 디멘터의 모습은 결과적으로 감독에게 대단한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극중 디멘터는 원작 속의 그것 못지않게 공포스럽다. 썩어서 문드러져 버릴듯한 그 괴기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금방이라도 공중분해 될 듯 나약해 보이지만, 그 속엔 상대의 영혼을 빨아들여 힘을 충전하는 무서운 마력이 숨어있는 것이다'

ILM과 프레임스토어 CFC외에도 VFX 제작엔 THE MOVING PICTURES COMPANY, CINESITE, DOUBLE NEGATIVE등의 효과 제작회사가 참여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또 하나의 흥미진진한 볼거리는 마법의 힘으로 움직이는 3층 버스 '구조 버스'. 특수효과 감독 존 리차드슨과 스티브 해밀턴의 작품이다. 머글들의 세계인 런던 거리를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모양이 자유자재로 변형되기도 하는 코믹한 자동차다. 하지만 실제로 거리를 달릴 수 있는 3층 버스를 만드는 건 상당히 부담스러운 프로젝트였다.
'우린 폐기처분 된 런던버스를 구입, 차체를 지탱할 수 있도록 섀시를 새로 달고 스턴트 팀을 기용, 버스 모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리차드슨은 설명한다.

실물 '구조 버스' 촬영은 런던 주변의 여러 장소에서 몇 주간에 걸쳐 이뤄졌다. 차가 시속 백마일로 차량 사이를 곡예 운전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다양한 동작이 연출됐다. 하지만 스턴트 감독 그렉 파웰의 말에 의하면 보기만큼 실제 촬영이 그렇게 위험한 건 아니었다고...

'우린 시속 30마일로 차를 몰았고, 주위의 다른 차량들은 시속 8마일로 운전했다. 그렇게 서로 호흡을 맞추기 위해 몇 주간에 걸친 훈련이 필요했다. 길거리를 걸어 다니는 행인들도 모두 스턴트 연기자들이다. 그들도 차량 속도가 빨라 보이게 하기 위해 정상보다 훨씬 느리게 걷는 훈련을 받았다.'

해리를 못살게 구는 마지 아줌마(팸 페리스)가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장면도 CGI보다는 실물 특수효과 작업의 비중이 훨씬 컸던 부분. 팸 페리스가 입을 트위드 소재의 의상은 순간순간 늘어나는 몸 사이즈에 맞춰 서른 여덟 벌이나 준비됐다. 페리스는 몸이 부풀어오르는 각 단계별로 특수 소재로 된 가짜 '몸'을 입고 촬영해야 했는데 마지막 단계에서 그녀의 몸은 4.5피트 넓이로까지 팽창한다. 50파운드에 이르는 이 특수 분장을 하고 있을 동안엔 걷지도 먹지도 못했다고...

론의 애완 생쥐 스캐버스와 헤르미온느의 고양이 크룩생크는 극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캐버스의 주인인 론 역의 루퍼트 그린트는 거미는 질색이지만 생쥐는 좋아한다고. 그래서 스캐버스와의 촬영이 전혀 껄끄럽지 않았다고 한다.

화면 속에서 생쥐와 고양이가 서로 으르렁대는 모습은 실제 상황이 아니라 완전한 연출이었다고 동물 조련 전문가 개리 제로는 설명한다. 촬영 전에 두 조련사가 생쥐와 고양이를 각각 맡아 어느 정도 훈련을 시켰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혹시 두 마리가 만났을 때 돌발 상황이 생길지도 몰라서 제작진은 평행선 모양의 통로를 만들어놓고 그 사이에 그물을 쳐서 둘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치 못하게 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두 마리는 서로 소 닭 보듯이 행동했다. 극중에서처럼 진짜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



(총 37명 참여)
hyuna1026
해리포터 다 컸다     
2007-01-08 02:52
sunj20
책이 좀 더 재밌긴 해요..^^;;     
2006-10-06 21:11
bjmaximus
스릴러 공식(반전)과 SF영화적인 설정(시간여행)이 재미를 배가 시킨 해리 포터 3편!     
2006-09-15 18:00
js7keien
어두운 사춘기를 통과하는, 성장痛의 통과의례     
2006-08-24 16:49
ij0451
재밌어요!! 4편부터는 어떻게 될지???     
2005-09-14 14:24
cinei33
화이어볼트 !!     
2005-07-15 18:02
gPtjsdid
시리즈ㅋ 전부다 재밌어용ㅋ     
2005-06-24 20:39
pks9420
저는 재밌는지 별로 모르겠네요...     
2005-04-23 14:16
imgold
반지의 제왕시리즈와 맞닥드리지만 않았어도 더 흥행할 수 있었을텐데..무척아쉽네요.     
2005-02-15 16:03
agape2022
정말 재미있을 영화이죠..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친구들도 이 영화 보고 재미있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요
    
2005-02-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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