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미디어의 기괴한 모습. ★★★☆  enemy0319 20.02.12 매스미디어의 횡포를 공포물로 승화 ★★★★☆  bryan35 12.01.01 비디오라는 매체에 대해서 이런 해석을 ★★★★  ninetwob 10.02.05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은 문명의 미디어와 인간의 몸이 만나는 주제를 일관되게 다루는 작가 감독. 이 영화에서는 비디오 매체가 인간의 일상사와 몸을 지배한다. 한 마디로 미래의 현실을 내다보며 저주하는 듯한 영화로 기괴하고 섬뜩하지만, 문명비판적인 메시지 때문에 너무나 유명해졌다. 비디오 문화의 종말론과도 같다. 캐나다의 세계적인 미디어학자 맥루한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이 영화는 실제로 영화 속의 오블리비언('망각') 박사를 맥루한처럼 그렸다. 이런 영화는 모든 사람이 좋아할 수 없는 작품이며, 몇몇 소수의 광적인 팬들에 의해 숭배되는데, 그런 현상을 낳는 영화를 '컬트 영화'라고 한다. 감독 크로넨버그는 <플라이>로 우리 나라에서 꽤 흥행에 성공한 감독이다. 비위가 약한 사람, 임산부, 노약자 관람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