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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플래닛(1973, Fantastic Planet)
배급사 : (주)영화사 백두대간
공식홈페이지 : http://www.cinecube.net/cine/fantastic

[뉴스종합] 영화로 배우는 건축학개론, 제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최 12.10.23
[리뷰] 판타스틱 플래닛 04.04.06
<판타스틱 플래닛> 아름답고 신선했던 평일 저녁... spitzbz 09.02.09
30년만에 개봉되다. panja 04.07.04
엄청난 상상력을 보여준다 ★★★★☆  ninetwob 10.02.28
대중성이 약해서 별로다 ★  eric_hinske 08.04.20
특이하지만 글쎄 ★★☆  kurbain 08.01.11



SF판타지 애니메이션의 걸작!
슈렉도 맨손으로 돌려보낸 칸느가 심사위원특별상을 챙겨주다!

문제 - 애니메이션에는 단 한 번도 눈길을 주지 않았던 칸느 영화제. 수상의 꿈에 부풀었던 재롱둥이 '슈렉'도 맨손으로 돌려보낼 만큼 깐깐한 칸느의 심사위원들이, 단숨에 마음을 빼앗긴 애니메이션의 제목은?
정답 - SF 판타지 애니메이션의 걸작으로 꼽히는 <판타스틱 플래닛>
<판타스틱 플래닛>은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칸느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된 것은 물론,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을 수상(제26회)했으며 이후 초록 괴물 <슈렉>이 등장하기 전까지 어떤 애니메이션도 칸느의 러브콜을 받은 적이 없다.



독특한 상상력의 세계! 놀라움으로 가득하다!
결코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이미지!

이슬이 맺히듯 저절로 자라나는 크리스탈 결정체가 휘파람을 불면 산산이 흩어진다. 얼핏 새처럼 보이는 동물이 귀를 날개삼아 날아다니며 ‘옴’들을 공격한다. <판타스틱 플래닛>에 등장하는 이얌 행성은 신기하고 놀라운 동식물로 가득하다. 기발하고 신기한 이미지들은 최고 수준의 시각적 상상력을 자랑한다.
메인이미지들에서는 르네 랄루 감독과 디자이너 롤랑 또뽀로가 이전에 작업했던 단편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거인들이 인간을 공격한다는 모티프는 <달팽이들>에서 발전된 것이고, 스타일 면에서는 붓터치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원숭이의 이빨>과 펜 드로잉이 두드러지는 <데드 타임즈>의 연장선에 있다.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회화의 질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낸 페이퍼 애니메이션의 대표작

<판타스틱 플래닛>은 형태와 색채, 모든 면에서 디자이너의 손길이 풍부하게 전해지는 페이퍼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이다. 셀 애니메이션이 움직임면에서는 탁월하지만 회화적인 느낌 전달에서는 한계가 있다면, 페이퍼 애니메이션은 회화의 터치를 살려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1073개의 씬, 어느 장면 하나 잊을 수 없을 <판타스틱 플래닛>의 강렬한 이미지들은 3년 반 동안 25명의 스텝이 매달려 한 장 한 장 그려낸 결과물! 배경이 되는 종이판을 잘라만들고 그 위에 수 차례 장면의 변화만큼 그림을 그려냄으로써, 셀 애니메이션의 유연함과 페이퍼 애니메이션의 섬세함을 모두 갖췄다.


푸른 거인이 인간을 노리개 삼는 환상의 별 이야기
황폐해져만 가는 인류문명에 대한 우화

푸른 거인과 작은 인간이 함께 사는 환상의 행성이야기 <판타스틱 플래닛>은 인류문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우화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마치 <걸리버 여행기>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만나 새로운 상상력의 세계로 나아간 듯한 작품.
푸른 거인의 장난감이자 애완동물로 그려진 ‘옴’들은 인간과 닮아있다. (‘옴’은 프랑스어로 ‘인간’을 뜻하는 homme와 같은 발음이다) 달리보면, 옴 족을 벌레 다루듯 죽이는 푸른 거인 ‘트라그’에게서 인간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다. 트라그는 우주에 대한 정보를 독점했다고 여기며 다른 생명체들의 지배자인양 폭력을 행사하는 어리석은 인간과 같다. 첫 눈에도 섬뜩한 인상을 주는 괴물이 바로 우리들인 것이다.
<판타스틱 플래닛>에서 다뤄지는 문제들은 현대사회에서 두드러지는 문화권 간의 갈등, 매스미디어의 권력화와 지배에 대한 경고로 해석되어 왔다. 체코출신의 원작소설가 스테판 울이 러시아의 체코침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환상적인 이미지와 딱 어울리는 음악
프렌치 펑키 사운드가 당신을 사로잡는다!

<판타스틱 플래닛>은 시각적인 충격을 던지는 동시에 청각적으로도 특별한 체험을 선물한다. 알랭 고라게의 재즈 스코어들은 신기한 볼거리들과 완벽하게 짝을 이루고 있다. 알랭 고라게는 50년대 중반부터 재즈에 기반을 둔 작곡과 편곡활동을 꾸준히 해왔으며 자크 드레이의 <마라케시에서 온 사나이(L'Homme de Marrakesh)>와 보리스 비앙의 초현실적이고 잔혹한 느와르 영화 <너의 무덤에 침을 뱉겠다(J'Irai Cracher Sur Vos Tombes)>를 비롯한 20편의 영화음악을 맡아 독특하고 기발한 음악적 상상력을 펼쳐왔다. <판타스틱 플래닛>에서는 펑키한 스타일의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굳이 Scifilm Review의 게리 카펜터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그의 음악이 없는 <판타스틱 플래닛>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



(총 2명 참여)
ninetwob
대단한 작품     
2010-02-28 01:25
codger
묘하고 새로운 황당에니메이션     
2007-04-30 02: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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