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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사(2004)
제작사 : 필마픽쳐스 / 배급사 : 롯데시네마
공식홈페이지 : http://www.mydolling4.co.kr

인형사 예고편

[리뷰] 인형사 04.07.30
[인터뷰] 호러를 통해 폭넓은 소통을 꾀하는 임은경 04.07.28
소재는 참신하지만 kooshu 10.09.27
인형사 sunjjangill 10.08.30
하품나는 인형 공포물 ★  codger 12.07.23
인형들이 나타나 복수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당^^ ★★★☆  sunjjangill 10.08.29
조금 무서움 ★★★  suhan516 10.07.27



1. object
인형, 당신이 몰랐던 새로운 공포의 매력.

인형은 어린이들의 장난감이 아니라 행복을 부르고 재액을 막는 종교적 의미에서 시작되었다. 인간을 대신해 역병 재화 등을 떠맡거나 풍작을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지기 시작했지만 때로는 주술적 수단이 되어 사람을 해하는데 이용되기도 했다. 로마시대에는 주문을 외우며 적을 본뜬 인형을 파괴함으로서 전쟁의 승리를 기원했으며 중세 유럽의 흑마술에선 누군가의 파멸을 기원하여 인형의 목을 매달고 악의에 찬 주술을 외웠다. 애니미즘적 민간신앙인 부두교의 고향 서인도제도 아이티에서는 지금도 인형을 이용한 주술이 행해지고 있으며,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의 사극에서도 짚인형을 바늘로 찌르는 등의 행위가 등장한다.

이러한 악의적 주술이 가능한 것은 사람의 모양을 한 인형이 그 형상의 주인과 영혼이 연결되어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 <인형사>의 공포는 그러한 인식에서 출발한다. 인형은 사람과 영혼이 연결되어 있으며 인간과 마찬가지로 미움, 사랑, 恨과 같은 감정도 느낀다. 우리나라에서는 괴담의 형태로만 회자되어온 인형의 공포, 이제야 정제된 영상과 만난 셈이다. 본격인형괴담 <인형사>는 스크린에서 인형의 공포와 만나는 한국 최초의 시도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친구가 살인마의 영혼이 들어있는 킬링머신이었다는 헐리웃이나 다른 나라의 설정과는 전혀 다른, 기괴하고 사악한 인형이 아닌, 얼핏 보아서는 인간과 구분이 되지 않는 인간과 가장 닮은 구체관절인형을 소재로 함으로써 <인형사>는 공포의 감도와 스타일에 있어 한 발 앞선 새로운 호러미학을 제안한다.

2. theme
사랑이 초대한 공포, 가장 아름다운 감정이 가장 잔혹한 비명을 지르게 한다.

<인형사>의 공포는 사랑으로부터 온다.
이제까지 많은 호러 영화들이 원한을 동기 삼아 공포와 살인을 출발시켰지만 <인형사>의 공포는 사랑이다. 너무나 사랑받았기에, 그 사랑을 돌려주고 싶은 인형의 마음과 너무나 사랑했던 인형이기에 더욱 치명적인 사람들의 공포. 그 슬픈 엇갈림에서 <인형사>의 테마가 출발한다. '가장 친숙한 것이 가장 위협적인 두려움'이라는 호러영화의 법칙을 넘어서 '가장 아름다운 감정이 가장 잔혹한 공포를 불러낸다.'는 새로운 룰을 제시한다.

3. theme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들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 호러의 선입견도 부서진다.

이제까지 수많은 호러 영화들을 장악했던 유령, 괴물, 외계 생명체들. 그들은 인간과 구분된 별개의 존재였다. 그들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관객들은 그들에 대한 선입견 속에 공포의 준비를 한다. (귀신이라면 빛을 무서워하거나 흡혈귀에게는 말뚝을 박거나 등) 그러나 <인형사>의 인형은 다르다. 누구나 어린 시절 함께 놀았던 대상, 지금도 대부분의 공간 속에 인간과 함께 어울려 존재하는 것들. 그들은 엄연한 무생물이다. 그러나 <인형사>는 이 무생물과 인간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인간을 닮은 인형들이 생명의 선을 넘어서면서 인간은 무생물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사랑과 증오의 경계가 무너지듯, 삶과 죽음의 영역도 붕괴되고, 이제까지 공포 영화들의 선입견 역시 부서진다.

줄거리를 듣는 순간, 그리고 영화의 첫 장면을 보는 순간.
결과를 짐작해버릴 기존의 호러 영화들은 잊어버리시길. 단순히 눈을 가리고 비명을 지르며 즐기는 것이 아닌, 심장을 저리게 하고 눈물과 전율이 함께하는 새로운 공포 영화가 온다.

4. production
세계 최정상의 영상감각이 빚어낼 ' 앤틱 고딕 호러 ' 의 세계

<인형사>의 영상미학 테마는 ' 엔틱 (antique)'과 '고딕((gothic) '. 일상의 공간과는 유리된 흡사 중세 교회를 방불케 하는 인형 미술관. 그리고 그곳에서 초대된 손님들을 맞이하는 신비로운 사람들 등 이제까지 한국 호러 영화들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독특한 아름다움과 공간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형사>가 선택한 스텝 구성은 특별하다. 키에슬로브스키 감독의 <블루>, <화이트>,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블랙호크다운>,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 등에 참여했던 폴란드의 국보급 조명과 촬영스텝들이 한국 영화계에 최초로 기량을 선보이는 것. 다른 어떤 장르보다도 관객의 정서를 쥐락펴락하는 영상의 감각이 중요시되는 호러에 있어서 기존 한국 영화들의 익숙한 장치들을 벗어나 새로운 감각을 보여줄 그들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총 20명 참여)
codger
인형이 주인공인데 장난감 같구만     
2012-07-23 14:05
apfl529
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운     
2010-08-26 01:18
kisemo
기대     
2010-02-10 16:47
seok2199
그냥저냥     
2009-10-05 13:04
ann33
인형들은 이뻤지만 무섭지가 않아서...     
2008-04-28 18:23
wizardzean
시시한 영화네여     
2008-02-13 13:20
ldk209
대체 이 영화 뭘 봐야 되는지 모르겠다...     
2007-10-02 20:52
orange_road
연출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지     
2007-09-22 16:38
qsay11tem
무서웠시유     
2007-09-21 13:13
giddlfgh
많이 시시했음..     
2007-07-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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