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별로다... ★★☆  monica1383 10.02.19 멋진 로맨틱 코메디 ★★★★  im2hot 09.03.01 가볍게 볼수 있는 소박한 러브스토리 ★★☆  karl4321 08.12.06

화면 곳곳에서 향기를 피우는 4,000송이 장미는 드라마 전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리사의 방을 가득 메우는 꽃다발 디자인은 야생란과 백합 등을 포함해 총 40여종의 다양한 색깔의 꽃을 선보이고 있다. 제작진에게 가장 어려웠던 것은 루이스의 꽃가게와 리사의 아파트를 가득 메운 4,000 송이의 영국 장미를 구하는 것. 촬영 기간 4개월 내내 장미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것이 프로덕션 디자인팀의 고민이었는데 실제로 극중 대사처럼 물대신 세븐 업에 담그어 놓아 애로점을 해결했던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루이스의 꽃가게는 화려함과 자연미의 실내장식을 위해 갖가지 종류의 꽃과 화초가 동원되었다. 꽃가계와 정원의 화려함에 비해 실제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적막하리만치 비어있다. 이것은 리사의 아파트도 마찬가지. 외롭고 공허한 현대인들의 일상생활을 단 한마디로 대변해 줄 수 있는 공간이다. 리사의 금붕어는 그녀의 '고독함' 과 '삶의 고단함'을 절실 보여주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삭막한 공간에 존재하는 유일한 생명력의 존재이기 때문. 거대 도시 뉴욕의 회색빛과 루이스 정원의 화려함, 신비로움은 극 명한 대비를 이루면서 도시인들의 삭막한 가슴에 로맨틱한 사랑의 메신저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