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가 주경중 감독의 차기작 <현의 노래>(제작:(주)영화생각)를 통해 전세계 스크린 공략에 나섰다.
<현의 노래>는 소설 <칼의 노래>로 유명한 김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칼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소리의 세계를 꽃피운 악공 우륵을 다룬 영화. 국민배우 안성기는 스크린 쿼터 폐지와 급격한 관객 감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국영화의 부활을 위해 직접 최전방에 나섰다.
글로벌 프로젝트를 선언하고 나선 <현의 노래>는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가 음악 감독을 맡고 세계적인 프로듀서 겸 제작자 이세키 사토루가 해외프로듀서로 나섰다. 작품 선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엔니오 모리꼬네는 주경중 감독의 전작 <동승>의 비디오와 한 권의 시나리오 만으로 작품성을 인정하고 <현의 노래>에 참가할 것을 결정하였으며, ‘작은 거인’ 김수철이 국내 음악감독을 맡아 협력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현의 노래> 관계자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 전세계 3,000개 스크린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캐스팅이 완료되는 3월초 중국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구채구를 비롯하여 경북 고령군과 전남 순천, 영암 월출산 일대에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7년 12월 28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