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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권력투쟁 현장을 한바탕 '블랙' 코미디로 (오락성 6 작품성 7)
스탈린이 죽었다! | 2019년 4월 19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아만도 이안누치
배우: 스티브 부세미, 올가 쿠릴렌코, 시몬 러셀 빌, 패디 컨시딘, 애드리언 맥로글린
장르: 드라마, 코미디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06분
개봉: 4월 18일

시놉시스

1953년 소련의 절대 권력자 스탈린이 갑작스럽게 쓰러진다. 그리고 스탈린을 가까이 보좌했던 '흐루쇼프'(스티브 부세미)와 '베리야'(시몬 러셀 빌)을 중심으로 한 4인 방의 권력을 향한 치열한 암투가 시작된다. 온통 붉은색으로 장식한 스탈린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날... 드디어 권력의 행방이 결정된다.

간단평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생방송 중인 라디오 방송국,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건 이는 공포의 대명사 '스탈린'(애드리언 맥로글린)으로 방금 들은 연주가 마음에 들으니 녹음본을 가지러 부하를 보내겠다는 것, 이에 방송국에선 이미 끝난 연주회를 재현하는 한바탕 쇼가 펼쳐진다. '스탈린' 독재 시대의 사회상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으로 그의 눈밖에 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 처형 혹은 추방 혹은 유배를 피할 수 없다.

철혈 독재 반서구 정책을 철저히 신봉했던, 붉은 광장을 말 그대로 붉게 물들였던 독재자 '스탈린'의 급사에서 촉발되는 <스탈린이 죽었다!>는 야만적이고 폭력적이었던 시대에 벌어진 살벌한 권력 투쟁의 현장을 한바탕 블랙코미디로 승화한다. 스탈린의 뒤를 이어 소련 4대 서기장에 오른 '흐루쇼프'(스티브 부세미)를 비롯해 그와 대립각을 세우는 비밀경찰 수장 '베리야'(시몬 러셀 빌) 그리고 모지리 2인까지 권력 다툼의 선봉에 있는 4인 방의 모습을 천연덕스럽게 희화화하지만, 그 이면에 자리한 비정함은 가히 놀라울 지경, 인간성 말살의 현장과 다름 아니다.

<인 더 루프>(2009) 등의 각본과 연출로 코미디를 꾸준히 선보여 온 아만도 이아누치 작품으로 2019 전미 비평가협회 각본상 수상, 2019 크리틱스 초이스 코미디영화상 노미네이트, 2018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등 유수의 영화제가 인정했다.

2019년 4월 19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블랙코미디란 이런 것! 소심히 단언컨대 촬영하며 배우들도 웃었을 것
-그래픽 노블 <스탈린의 죽음>이 원작, 같은 이야기 다른 분위기
-스탈린이 누구지? 소련이 국가 이름인가? 이렇다면 흥미가 확 떨어질 수도
-웃기긴 한데..'썩소'라는. 기분 좋고 긍정적인 기운을 받고 싶은 시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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