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배우: 제이슨 스타뎀, 레이 리오타, 마크 스트롱
장르: 범죄,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30분
개봉: 8월 18일
간단평
불법 도박의 누명을 쓰고 7년 동안 독방에서 출소만을 기다리며 치밀한 복수의 계획을 세운 '제이크'(제이슨 스타뎀). 그를 감옥으로 보낸 '도로시'(레이 리오타) 역시 '제이크'의 석방을 기다리며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업계 최고의 큰 손에게 도움을 받아 구하게 된 ‘도로시’의 마약이 누군가에 의해 도난 당하고 이로 인해 ‘도로시’는 위기에 봉착한다. 복수의 기회만 노리고 있던 ‘제이크’는 그런 ‘도로시’를 더욱 몰아붙이는데.
<록 스타 앤 투 스모킹 배럴즈>(1998)부터 시작해 <스내치>(2000), <캐시트럭>(2021), 올해 개봉을 확정한 <스파이 코드명 포춘>까지 여러 작품을 함께한 가이 리치 감독과 제이슨 스타뎀의 2005년작 <리볼버>가 뒤늦게 국내 관객을 찾는다. 액션보다 심리 스릴러에 중점을 둔 범죄 드라마로 감독 특유의 유머와 웃음기는 싹 빼고 묵직한 분위기로 밀어붙이는 작품이다. ‘제이크’의 동료 ‘자크’(빈센트 패스토어)와 ‘아비’(안드레 벤자민), 아무에게도 모습을 드러낸 적 없는 마약왕 ‘샘 골드’ 등 작중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이 공통된 비밀을 품고 있는데 이 때문에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생기지만 동시에 작품 전반의 이해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다소 난해한 스토리에 대해서는 호오가 갈릴 듯 하나 배우들의 연기는 하나같이 꽤 인상적이다. 우리에게 액션 전문 배우로 강렬하게 각인된 ‘제이크’ 역의 제이슨 스타뎀의 진지한 정극 연기는 물론 얼마 전 작고한 ‘도로시’ 역의 레이 리오타와 국내에선 <킹스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마크 스트롱가 연기하는 개성적인 캐릭터들도 확인해볼 수 있다. 풍성한 장발의 제이슨 스타뎀을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색다른 관람 포인트. 가이 리치 감독과 뤽 베송 감독이 공동으로 각본을 집필했다.
2022년 8월 18일 목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