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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영화의 바다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2008년 10월 3일 금요일 | 민용준 기자 이메일

지난 4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현장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국내외 유명 감독들과 배우 및 영화 관계자들의 레드카펫을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룬 취재진과 팬들로 현장의 열기가 고조됐다. 화려한 레드카펫이 끝난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남식 부산시장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선언되며 본격적인 개막식이 시작됐다.

정진영과 김정은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엔 7000여명의 관람객이 자리를 함께 했다. 소프라노 신영옥은 <미션>의 OST ‘넬라 판타지아’와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나레’를 부르며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소개로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뉴 커런츠(New Currents)’의 심사위원 4명과 개막작으로 상영된 <스탈린의 선물 The gift to Stalin>의 감독 루스템 압드라쉐프와 주연 배우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한편,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행사 말미에 이 날 오전에 부고를 알린 배우 최진실에 대한 추모를 남기기도 했다.

행사 진행과정의 미숙으로 레드카펫을 대기하는 몇몇 배우가 포토콜을 가기 전 개막식을 끝내버리는 작은 사고가 있었으나 이날 개막식은 구설수가 많았던 작년과 비교해 좀 더 나아졌다는 평가를 얻었다.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의 상영과 함께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 10일까지 본격적인 영화의 바다에 들어간다.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과의 질의 응답

현재 카자흐스탄 인은 러시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내가 카자흐스탄 인들의 생각을 대표할 순 없기에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겠다. 소비에트가 몰락하고 독립된 나라를 찾아 기쁘다. 카자흐스탄은 독립한 지 15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점점 독립국으로서 발전해나갈 것이다. 그리고 난 카자흐스탄 사람임과 동시에 아시아 사람이다. 비록 그런 과거가 좋은 추억이 될 순 없겠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공존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개막작 선정에 대한 소감이 어떤가?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과정은 잘 모르지만 영광이다. 출품작 정도로 생각했던 작품이 개막작으로 선정돼 감회가 남다르다. 특히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다. 아시아 영화제인 만큼 공감할 수 잇는 여지가 많을 것이다.

카자흐스탄의 영화제작 환경은 어떤가?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 찍었던 영화가 많이 보존돼있다. 난 미술조감독으로 처음 영화에 입문했는데 과거의 방대한 작품들이 보존돼 많은 도움을 얻었다. 영화의 제작비는 80%는 개인으로부터 지원받았고 20%는 국가로부터 지원받았다.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2008년 10월 3일 금요일 | 취재 및 사진: 부산_민용준 기자(무비스트)

7 )
kisemo
잘 읽었습니다^^   
2010-05-09 14:45
PRETTO
잘 읽었습니다^^   
2010-02-01 00:19
ejin4rang
영화의 바다로   
2008-12-03 16:25
ooyyrr1004
점차 발전하는 국제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길   
2008-10-05 20:40
ldk209
don't cry....   
2008-10-05 15:17
joynwe
영화의 바다로...부산과 어울리는 제목이네요...   
2008-10-05 08:39
bjmaximus
영화 제작비의 80%를 개인이 지원했다니.. 멋지네.   
2008-10-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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