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패닝이 주연한 초능력 액션영화 <푸시>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푸시>는 지난 주말동안 25만 4,806명, 누적관객수 29만 9,665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폴 맥기건 감독의 <푸시>는 서로 다른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비밀조직에 맞서는 이야기로, 아역배우로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다코다 패닝의 성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는 점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 8개부문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던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21만 8,696명, 누적관객수 24만 9,539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거액의 상금이 걸린 퀴즈쇼에서 우승을 앞둔 인도 빈민가 출신 소년의 휴먼 스토리를 다룬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미국에서도 아카데미 수상이후 흥행성적이 더욱 상승했으며,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김성홍 감독의 스릴러 <실종>은 19만 3,552명, 누적관객수 22만 9,812명으로 3위,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11만 8,346명, 누적관객수 54만 0,958명으로 4위로 내려앉았으며,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6만 2,623명, 누적관객수 37만 9,507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장기흥행중인 <워낭소리>는 누적관객수가 280만명을 돌파하며 3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3월 23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