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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한마디! 이래도 여름 물놀이 갈래? <연가시>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치사율 100%의 변종 연가시를 소재로 한 <연가시>가 27일 CGV 왕십리에서 베일을 벗었다. 영화는 연가시 출연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가운데, 감염된 아내(문정희)와 자식들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한 가장(김명민)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에서 연가시만큼이나 눈길을 끈 건 유일한 치료제로 등장하는 ‘조아제약’의 구충약 윈다졸이다. 실제 제약사와 약 브랜드를 그대로 차용한 만큼 제품의 홍보효과가 궁금해지는 게 사실. 박정우 감독은 <연가시>가 ‘조아제약’ 주가에 영향을 줄 것 같느냐는 질문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주가가 올랐으면 좋겠다”고 응했다. ‘조아제약’은 영화에 참여하는 대가로 제작비의 일부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가시 변종이 계곡물을 통해 인체에 침투했다는 극의 설정을 빌어 감독은 “이 영화 때문에 계곡을 찾는 피서객이 줄어든다면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흥행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 한마디

시작부터 쉬지 않고 몰아친다. 그러니까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도 전에 다음 사건으로 이야기를 밀어붙이는데, 이 방법의 효과가 의외로 크다. 전형적인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끌고 가는 건 분명 이 영화의 장점이다. 재능이다 싶다. 문제는 영화를 보고 난 후다.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많은 빈틈이 보인다. 물론, 상업영화의 성패는 극장 안에서 결정된다. 작가주의 영화 보듯 의미를 찾으려 애쓰는 관객이 많지 않다는 얘기다. 그런 면에서 흥행도 어느 정도 기대해 봄직하다.
(무비스트 정시우 기자)

국내최초 감염재난영화라는 타이틀을 굳이 붙이지 않더라도 영화의 몰입도는 상당한 편이다. 실존하는 기생충인 연가시를 쥐고 인간이 재난을 입는다는 설정 역시 꽤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대목. 무엇보다도 영화 <연가시>의 미덕은 문정희의 혼신연기와 김명민의 받쳐주는 연기에 있을 것이다. 소재 설정과 배우의 연기가 감독의 연출과 만나 나름 109분간 지루하지 않은 영상을 만들어냈다. 단, 사건의 발단과 진행 부분에서의 다소 억지스러운 상황설정은 흠이다. 정부는 생각 이하로 무능력하며 제약업체들은 또 너무 순진하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두면 혹시 속편이 나올까 생각할 법도 하다. 하지만 그 전에 구충제 한 알부터 챙기는 센스를 잊지 말자.
(오마이스타 이선필 기자)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8 )
puss33c
영화를 보고 나오면 이상하게 물을 마시기 싫어진다 ㅠㅠ (왜? 본 사람만 알듯) 게다가 내가 구충제 먹은게 언제지? 라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영화는 소재도 잘 살렸고 누구하나 튀지 않으면서도 서로의 연기를 뒷받쳐주어 영화를 빛나게 해준거 같다. 재난 영화일수록 영화가 끝난 뒤 빈틈이 많이 보이는건 어느 영화나 다 그런거니까   
2012-07-09 11:27
seo3216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꼭 보러가야겠어요.   
2012-07-06 14:55
dkstjdtn123
윈다졸 사야겟네 ㅋㅋㅋㅋ   
2012-07-05 23:13
jojoys
연가시 시사회로 먼저 보고 오신분들의 평이 정말 좋던데 이번주 개봉하자마자 달려가서 꼭 봐야겠네요.. ^^   
2012-07-02 16:16
ejlee129
영화 정말 재미있었어요.   
2012-07-02 01:33
kop989
소문은 그닥 이었는데.....기대 이상인가 보군요.....cj 나름 한숨 덜어겠네요..   
2012-06-29 18:38
saida
실제로 정부가 무능력한데
능력자로 나오면 관객이 몰리겠는가!   
2012-06-29 09:25
bumjjang
멋진연기 기대됩니다~   
2012-06-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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