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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가이드] 영혼을 위로하는 남자 <첫눈이 사라졌다>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첫눈이 사라졌다>
개봉일 10월 20일


이런분 관람가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등과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로 잘 알려진 알렉 엇가프, 신비한 치유 능력 지닌 ‘제니스’로 분해 무용수 같은 우아한 동작으로 시선을 서서히 사로잡는다는
-수면을 돕기 위해 작곡했다는 영국 작곡가 막스 리히터의 앨범 ‘From Sleep’의 수록곡을 듣다 보면 마치 명상에 빠지는 듯한 인상도 + 쇼팽, 쇼스타코비치의 클래식 향연
-‘제니스’의 고객들이 사는 동네, 세트같은데 실제로는 폴란드의 상류층 주택을 로케이션했다고. 한 번 보시길
-세계 영화계를 휩쓰는 여성 파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티탄>의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 <노매드랜드>의 클오이 자오 감독과 어깨를 견주는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에 주목하는 것도
-상업영화에 식상한 요즘이라면, <첫눈이 사라졌다>같은 아트버스터도 괜찮은 선택!

이런분 관람불가

- 판타지 영화라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회귀나 빙의물 같은 성격은 아니라는
- 신비의 능력을 펼치는 제니스로 분한 알렉 엇가프, 그에게 얼마나 매력을 느끼는지에 따라 감흥이 사뭇 다를 수도
- 첫눈은 왜 사라졌다는 거지? 사라지긴 한 건가? 등의 물음이 뒤따를 수도. 명쾌한 결말을 안기는 영화를 선호한다면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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