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디 아이> 포스터와 가장 닮은 여배우로 영화배우 배두나가 뽑혔다.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일주일간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20명 중 <디 아이> 포스터에 나오는 귀신처럼 분장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를 뽑는 인기투표를 실시했는데, 총 14,177명이 참여한 가운데, <링>으로 섬뜩한 귀신 연기를 선보였던 배두나가 3,417명(24.1%)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여배우는 지난 봄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바비인형 한채영. 악녀 역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드라마 <가을동화>의 이미지와 날카로운 눈매가 2,060명(14.5%)의 지지를 얻었다. 3위는 영화 <구미호>에서 이미 공포스러운 분장으로 화제가 되었던 여배우 고소영이 차지하며, 아직도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외에도 4위에는 이나영(9.1% 1,287명), 5위에 김효진(5.6% 797명), 6위에는 전지현(4.8% 676명)이 차지하였는데 자신감 있고, 당찬 이미지의 여배우가 순위권내에 포진해있다. 반면, 김현수(0.7% 93명), 손예진(1.2% 175명)등 차분한 이미지의 여배우들은 많은 지지를 받지 못하였다.

한편 최근 <디 아이> 홈페이지에서는 죽은자에게서 걸려온 전화 사건으로 게시판이 술렁이고 있으며, 영화의 홍보사에서는 게시판에서 펼쳐지고 있는 전화 사건이 적어도 홍보사의 상술은 아니라고 못박으면서 네티즌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게 하고 있다.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영화 <디 아이>의 개봉은 오는 8월 15일로 잡혀 있으며, 2002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으로 초청받아 호평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