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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러 ‘주온2’ 개봉 박두
추석 때 찾아뵙겠습니다 | 2003년 8월 6일 수요일 | 서대원 이메일

싸늘한 저주가 한 집안을 통째로 삼켜 기이한 공포를 방문자를 대상으로 스멀스멀 흘려 보냈던 <주온>의 속편 <주온2>가 추석 시즌에 당도한다.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일본 영화들에 비해 무려 100만이라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여 화제가 됐던 전편은, 물론 “영화가 아니다”라고 비판한 관객들도 있었지만, 열광적으로 좋아한 나머지 영화의 카페까지 자생적으로 만들 정도로 열성적인 마니아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스파이더 맨> 샘 레이미 감독의 극찬으로 할리우드 입성이 결정된 시미즈 다카시와 원편의 스탭들이 흩어지지 않고 다시 한번 으샤으샤해 제작된 영화는, 올 5월에 열린 칸 영화제 마켓에서 막판 떨이 판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공할만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편, 전작 <주온>의 설정은 계속 이어지되 또 다른 섬뜩한 내용으로 보는 이들을 뜨악스럽게 유도할 영화는 이번에도 예외없이 불길함이 포화 상태에 이른 듯한 포스터를 선보이고 있다.

한맥 영화사가 수입하고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배급을 맡은 <주온2>는 8월 말 현지인 일본의 개봉에 맞춰 추석 시즌에 일제히 공포의 깃발을 세우며 한국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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