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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내지 않았어요, 저희 진짜 해요!
‘스쿨 오브 락’, 노래와 연주가 실제 가능한 아역 캐스팅 | 2004년 2월 26일 목요일 | 심수진 기자 이메일

잭 블랙 옆따구니를 주목하시라. 드럼과 기타를 실제로 멋지게 연주한 '케빈 클라크'와 '조이 게이도스 주니어'
잭 블랙 옆따구니를 주목하시라. 드럼과 기타를 실제로 멋지게 연주한 '케빈 클라크'와 '조이 게이도스 주니어'
잭 니콜슨의 귀염둥이 버전같은 잭 블랙과 옛날 TV 시리즈 <천사들의 합창>에서 튀어나온 듯한 깜직이들이 벌이는 락 소동극 <스쿨 오브 락>.

이들이 락 밴드 경연대회에 나가는 영화 속 장면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그 연주가 실제일까 아닐까에 높은 관심을 쏟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Yes’. 듀이 역의 잭 블랙은 락 밴드 터네이셔스 디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요, 아이들은 꼼꼼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음악 의 재원들이다.

이 아역진들은 제작진들이 미국 전역을 5개월에 걸쳐 돌아다니며 노래와 연주가 가능한 수천 명을 만나 오디션을 거친 뒤 캐스팅한 것. 그렇게 실제 실력을 겸비한 아이들이었기에 영화의 완성도와 현장감을 잘 살릴 수 있었다고.

하지만 연기도 처음이지만, 무엇보다 ‘락’ 연주에 적응하는 것에 많은 고충을 겪었다고 한다. 그래서 제작진들은 ‘락 앤 롤 캠프’를 개설해 이들을 10주 동안 훈련시켰다는 후문이다. 교육을 담당한 사람은 <스쿨 오브 락>에서 음악 코디네이터를 맡은 짐 오르쿠. 그는 노이즈 락 밴드 소닉 유스(Sonic Youth)의 멤버이자, 미국 포스트 락계의 명망있는 프로듀서다.

그 결과 영화 속 설정처럼 재능이 만개해, 클라이막스인 마지막 콘서트 장면을 멋지게 찍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캐스팅 일화를 가진 <스쿨 오브 락>은 오는 2월 2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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