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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포인트’로 떠나며 찍은 병사들의 마지막 사진
‘알포인트’ 런칭 포스터 공개 | 2004년 6월 25일 금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 영화 <알포인트(제작:씨앤필름)>가 ‘손에 피 묻힌 자, 돌아갈 수 없다.’는 카피의 강렬한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9명의 병사들이 앉아 있다. ‘알포인트’로 떠나며 찍은 그들의 마지막 사진이다. “이제는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는 듯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그들 중 몇명은 형체를 알아볼 수가 없지만 다른 병사들은 그 사실을 모른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을 뿐이다. 마치 빛바랜 흑백사진과 컬러사진을 합성해 놓은 듯 한 묘한 분위기로 산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대원들 머리 위로 ‘손에 피 묻힌 자, 돌아갈 수 없다.’는 카피가 무엇인가 암시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과연 ‘알포인트’에서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런칭 포스터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배가 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스터는 주 촬영지였던 캄보디아에서 포스터 촬영팀이 영화 촬영과는 별도로 1주일간 진행되었는데 캄보디아 국경 남단에서 진행된 촬영은 밀림 특유의 스산함과 변덕스러운 날씨에 포기할 마음까지 먹었었다. 하지만 정작 촬영을 힘들게 했던 것은 몇 달째 촬영을 하고 있던 스텝들이 전하는 실제로 경험했던 무서운 이야기들로 기후 이상의 어려움을 안겨 주었다.

1972년 베트남전의 전략 요충지 ‘알포인트’에서 6개월째 무전이 들려오고 있는 실종된 수색대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 사이공 남단 150km의 트로피컬 밀림인 그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미 650명의 프랑스군이 실종된 기록을 갖고 있는 그 미지의 밀림에서 적과 나를 구분할 수 없고, 사람과 귀신을 식별할 수 없는 전쟁을 치러야 하는 처절한 공포를 그린 ‘알포인트’는 역사적 실화를 배경으로 다큐멘터리 기법을 이용 잊혀진 30년 전의 병사들을 그렇게 살려내고 있다.

병사들에 대한 진실을 밝혀 줄 <알포인트>는 8월 13일 역사 속에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4 )
godwls86
실화였다면 완전 끔찍~ 정말 무서워 죽겠어요 티비로 봐도 영화관에서 봐도...   
2008-05-28 18:07
mckkw
무서운 장면없이 무서운 영화.   
2007-09-09 00:39
soaring2
좋은 작품이었죠..특히 끝장면이..압권..   
2005-02-14 00:41
cko27
^^진짜 잘만들었다고 생각.   
2005-02-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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