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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가 커서 고생인 9대 수퍼맨부터 1대 수퍼맨까지
2006년 5월 5일 금요일 | 서대원 기자 이메일

 1대 커크 아린
1대 커크 아린
 2대 조지 리브스
2대 조지 리브스

 3대 존 룩웰
3대 존 룩웰
 4대 밥 홀리데이
4대 밥 홀리데이

 5대 크리스토퍼 리브
5대 크리스토퍼 리브
 6대 존 헤임스 뉴톤
6대 존 헤임스 뉴톤


 7대 제랄드 크리스토퍼
7대 제랄드 크리스토퍼
 8대 딘 케인
8대 딘 케인

 9대 브랜드 로쓰
9대 브랜드 로쓰

DC 코믹스의 영웅이자, 전세계인 특히 미국애들의 원조 영웅이라 할 만한 슈퍼맨이 근 19년 만에 귀환한다. 잘 나가는 팀 버튼과 브렛 래트너 감독마저 도중하차, 결국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드디어 마침표를 찍게 된 <수퍼맨 리턴즈>는 20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된 불멸의 프로젝트로 애들은 잘 모르겠지만 20대 중반 이상의 이들에겐 상당한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무명에 가까운 브랜드 로쓰를 차세대 슈퍼맨으로 전격 발탁해 의아함을 적잖이 낳았으나, 슈퍼맨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준 크리스토퍼 리브와 상당히 흡사한 외모하며 그 굵은 장딴지를 위시로 한 떡대하며 브랜드 로쓰는 어느 덧 세인들의 의구심을 기대감으로 선회시키는 영민함을 발휘중이다.

게다, 슈퍼맨이라는 자신의 이름에 걸맞은.......
그러니까 뭐 그의 거시기가 슈퍼 사이즈라 쫄쫄이 내복에 팬티 껴입은 수퍼맨 의상을 착용하면 민망한 지경............결국 골머리를 앓던 제작진은 CG를 적극 활용해 도드라짐의 수위를 낮췄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의 살맛나는 외신까지 접하게 하는 등 여러 모로 브랜드 로쓰는 흥미로운 인물이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건 민망함의 아우라를 사정없이 뿜어내는 파란 스판텍스 슈퍼맨 복장은 그 반복학습에도 불구하고 볼 때마다 새롭다는 것이다. 해서 이참에 1대 수퍼맨부터 당대 9대 수퍼맨까지 일별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괜찮을 성 싶어 이 자리를 빌려 그들을 죄다 함 모셔봤다. 영화사가 제공한 사진이 좀 조악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라성 같은 이들의 면면을 다시 보니, 이마를 장식하는 한 가닥 꼬랑지 머리하며, 추억이 넘실넘실 흥미롭기 짝이 없다.

뭔 일이 있어도 절대 죽지 않는 불로장생의 이미지를 드높이고자 본의 아니게 제작사의 간청으로 집에 짱박혀 계셔야 했던 1948년 1대 수퍼맨 커크 아린부터 TV 시리즈물의 수퍼맨들 그리고 오늘날 브랜드 로쓰까지 지구의 평화를 위해 몸이 으스러지도록 애써야만 했던 역대 수퍼맨들의 모습! 즐감하시길.

더 이상 전능한 슈퍼 히어로를 원하지 않고 사랑하는 여인마저 등을 돌려버린 이 만만찮은 현실을, 딱한 처지의 수퍼맨이 어떻게 극복하며 돌파해 나갈지 7월 14일 그날을 기다려보자.

19 )
kyh0320
5대를 제일 많이본~   
2006-05-06 15:56
dfhdfgh
1대는 정말 ㅋㅋㅋ   
2006-05-06 14:37
dfhdfgh
9대가 제일 낫네요 ^^   
2006-05-06 14:37
1 | 2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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