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사일런트 힐>이 오는 11월 2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사일런트 힐>은 아카데미와 세자르 수상 경력에 빛나는 제작진에 수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쏟아 부은 블록버스터. 2006년 미스터리 스릴러로서는 첫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영화 <사일런트 힐>은 <매트릭스>의 앤드류 메이슨 제작, <펄프픽션>의 로저 에브리 각본, <늑대의 후예들>의 크리스토프 강스 감독 등의 세계적 명성의 제작진의 참여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토론토에 세워진 107개의 세트장, 5년여의 제작기간에 5천만 달러의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되었다고. <미믹><블레이드2> 등에서 초현실적이면서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였던 프로덕션 디자이너 캐롤 스피어가 참여해 삶과 죽음의 경계인 ‘사일런트 힐’을 미스터리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영화는 흔히 보았던 미스터리 영화들 이상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단테의 <신곡>이 만난 것 같은 영화이다. 신비로우면서도 끔찍하고,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있다. 크리스토프 강스 감독의 재능이 십분 발휘된 작품이다.”라는 제작진의 설명이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사일런트 힐>은 오는 11월 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