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새로운 사극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제공,배급:SK텔레콤(주)/제작:(주)영화사아침,(주)타이거픽쳐스)이 각 인물의 카리스마를 담은 캐릭터 스틸을 전격 공개 했다.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왕의 남자>로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준익 감독의 신작으로 제작단계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 박흥용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차승원과 황정민, 그리고 한지혜, 백성현이 출연하고 있다.

최초로 공개된 이번 스틸에서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혁명가 ‘이몽학’ 역을 맡은 차승원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카리스마를 풍기며 머리부터 손끝까지 모든 것이 날이 선 듯한 느낌이며, 조선시대 전설적인 맹인 검객 ‘황정학’ 역을 맡은 황정민은 비록 누더기 옷을 걸쳤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촉을 세우고 있는 듯 예민함을 보여준다.

이루지 못한 사랑을 마음에 품은 채 한 남자를 갖기 위해 인생을 건 여인 ‘백지’ 역을 맡은 한지혜와 가족과 세상 모두에게 버려진 비운의 운명에 분노하는 ‘견자(犬子)’ 역을 맡은 백성현의 캐릭터 스틸 또한 시선을 사로잡으며 스토리 전개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592년 왜란의 조선시대에 서로에게 칼을 겨눌 수 밖에 없었던 세 남자의 운명적 대결을 그려낼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2010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2009년 11월 3일 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