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나영의 남장 모습이 공개 돼 화제다.

이나영 주연의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제작:㈜하리마오픽쳐스)가 내년 초 개봉을 앞두고 티저 포스터를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 이나영은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라는 제목과 함께 콧수염을 붙인 채 '쉿! 핸섬했던 나의 과거'라고 외치고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다른 포스터에서도 이나영은 남장으로 변신한 모습과 여성스러움을 상반되게 표현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29년 동안 미남으로 살아왔던 과거를 고치고, 미모의 포토그래퍼가 된 손지현이 자신을 아빠라고 우기는 녀석 때문에 졸지에 미녀아빠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이나영은 남자에서 여자로 탈바꿈한 손지현 역을 맡아 코믹연기에 도전했다.

제작사 측은 "이나영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시크하고 상큼한 매력을 뛰어 넘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며 "이나영의 업그레이드 된 코믹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7급 공무원>를 제작한 하리마오 픽쳐스가 만든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2010년 1월 14일 관객을 찾아간다.

2009년 12월 7일 월요일 | 글_ 정시우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