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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자와 20대 여자의 사랑스런 로맨스 <페어러브> 제작보고회
2010년 1월 4일 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왼쪽부터) 이하나, 안성기, 신연식 감독
(왼쪽부터) 이하나, 안성기, 신연식 감독

50대 남자와 20대 여자의 사랑스런 로맨스를 그릴 <페어러브>가 지난 30일, 홍대클럽 '타(打:)'에서 '제작보고회 & 해피뉴이어 파티'를 열었다. 이날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고 있는 이광수, 유인나의 사회로 주연배우 안성기, 이하나 그리고 신연식 감독이 참석해 흥겨운 파티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30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유쾌한 로맨스를 연출한 신연식 감독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만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두 주인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로맨스 영화이기는 하지만 성장영화로도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 속 이야기가 실제 감독의 연애담이었냐는 질문에는 “극중 남은(이하나)의 생일 장면이 지금 아내와 연애할 때 했었던 이벤트였다.”라는 말과 함께 “그 때 나는 주일학교 선생님이었고, 아내는 학생이었으니까 어떻게 보면 영화 속 인물들과 흡사한 부분이 있다.”며 영화의 감춰진 비밀을 밝혔다.

제작보고회 내내 편안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눈 안성기는 “3년 전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오랫동안 여운이 남아서 영화에 출연했다.”며 “영화 속 형만은 나이는 많지만 사랑에 관해서는 서툰 소년처럼 순수한 캐릭터다.”라고 거부감 없이 봐달라는 말을 전했다. 더불어 이하나와 연기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는 “이하나씨는 잘 했는데 내가 문제였다. 극중 버스정류장에서 ‘오빠’라고 불러보라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낯간지러워서 감독에게 대사를 수정해 달라고까지 했다.”며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밝혔다.

영화 O.S.T에 참여하며 이날 기타선율과 함께 직접 노래를 선사한 이하나는 “버스정류장 장면에서 안성기 선배님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며 “조근조근 말하며 자신을 설득하는 형만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빠져버렸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이하나는 “실제 형만처럼 나이가 많은 사람과 사랑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사랑은 나이가 기준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영화를 통해 느꼈다.”는 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영화 응원 차 참석한 장기하의 깜짝 출연과,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김신일의 라이브 무대로 그 열기를 더했다.

올 겨울, 사랑 안에서 모든 것은 평등함을 전할 따뜻한 로맨스 영화 <페어러브>는 오는 1월 14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0년 1월 4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15 )
gaeddorai
감독님 되게 정적으로 생기셨다   
2010-01-05 00:27
mooncos
부드러운 분위기가 좋네요   
2010-01-04 23:41
mvgirl
잘 될 수 있을까요...   
2010-01-04 20:13
kwyok11
안성기 씨가 연기하시니 보고 싶기도 하네요   
2010-01-04 16:42
loop1434
기대   
2010-01-04 14:27
keykym
30살의 나이차이 와후~~   
2010-01-04 13:26
bjmaximus
안성기와 이하나라..   
2010-01-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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