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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살인마 잭 더 리퍼
은밀한 살인의 유혹 '프롬 헬' | 2002년 2월 26일 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20세기 신문 첫 장을 화려하게 장식한 잭 더 리퍼는 역사상 가장 악명 높고 불가사의한 연쇄살인범으로 남아 있다. 그는 1888년 장장 10주에 걸쳐 잔인하기 그지없는 살인을 저질렀다. 런던 일대는 공포로 잠식되었으며, 잭 더 리퍼는 최초로 신문이 주목한 희대의 살인마라는 명예를 갖게 되었다. 당시 무성한 소문과 공포를 만들어 냈던 살인마 잭 더 리퍼는 끝까지 체포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 수많은 이론과 루머만이 난무한다. [프롬 헬]은 바로 이 잭 더 리퍼의 전설적인 살인행각을 기반으로 한 심리물로 영국 최고위층과 연루된 음모를 풀어나가는 영화이다. 특히 희대의 살인마를 쫓는 조사관으로 분한 조니 뎁은 잭 더 리퍼에 대해 25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1888년 런던의 뒷골목 화이트채플에서 젊고 아름다운 창녀들이 한명씩 살해당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잔혹한 살인사건은 계속되고 전 도시는 공포에 빠진다. 꿈속에서 범인을 감지하는 예지 능력을 지닌 조사관 프레드 애벌린(죠니 뎁)이 투입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강력한 힘이 살인마를 비호하고 있음을 알고 절망한다. 애벌린의 유일한 구원이자 사랑인 메리 켈리(헤더 그레이엄)에게 시시각각 살인마의 손길이 뻗쳐오고, 애벌린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살인마를 추격한다.

죠니 뎁은 강인함과 섬세함, 세련미와 신비스러움, 순수함과 타락의 어두움을 동시에 지닌 배우 중 하나다. 팀 버튼의 [가위손]에 등장해 전세계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길버트 그레이프] 등을 통해 연기력 또한 인정 받았다. 헤더 그레이엄은 최고의 인기를 끈 [오스틴 파워]에서 마이크 마이어즈와 함께 펠로시티 새그웰 역을 맡았으며 [부기 나이트]에서 롤러 걸 역을 맡아 열연을 하였다. 그녀는 [프롬 헬]을 통해 변신을 선언하고 살인마에게 쫓기는 여인의 심리를 잘 묘사해내었다.

형제 감독 앨버트 휴즈는 "우리에게 도전과 매력은 전설적인 미스터리를 받아들여 상상력을 사용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앨런 휴즈는 "잭 더 리퍼의 희생자들은 결코 인간답게 살지 못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삶을 돌려주고 싶었다. 그들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잭 더 리퍼가 기다리는 골목안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는 [프롬 헬]은 국내에서 3월 15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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