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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놀라워? ‘닷지볼’ 흥행 선두!
벤 스틸러 주연 ‘닷지볼’, 6월 셋째주 미흥행 선두 | 2004년 6월 22일 화요일 | 심수진 기자 이메일

알다가도 모를 심리가 사람심리요, 특히 미국인들의 심리다. 호오, 왜 이런 단순한 발언을? 바로 지난 주말, 미박스오피스 결과를 놓고 봤을때 말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 존스가 뭉쳐, 할리우드 리포터지에 따르면 A급 혈통이라고 표현한 <터미널(The Terminal)>을 제치고, 폭스사의 코미디 영화 <닷지볼: 어 트루 언더도그 스토리(Dodgeball: A True Underdog Story)>(이하 <닷지볼>)가 박스오피스 선두를 쎄~게도 낚아챈 것.

<닷지볼>은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3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지난 주말 동안 거둬들였다. 이에 2위를 차지한 <터미널>은 1천 8백 7십만 달러의 흥행 수익에 그쳤는데, 이러한 결과는 지금까지의 스필버그 영화 중에 가장 약한 축에 속한다고. 박스오피스 관계자들을 모두 놀라게 한 <닷지볼>은 벤 스틸러, 빈스 본이 뭉친 코미디 영화. 일단의 사회 부적응자들(?)이 대규모 피트니스 체인점의 공격으로부터, 자신들의 소중한 체육관을 지키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닷지볼 토너먼트에 참가한다는 스토리.

보지 못했으니, 알 수야 없지만 하이 코미디물이 아닌 건 분명한 듯. 왜냐면 <닷지볼>의 흥행 선두를 놓고, 분석가들이 냉소어린 논평들을 적잖게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림웍스는 <터미널>로 다소 씁쓸함을 맛봤지만, <슈렉 2>의 계속적인 흥행 호조로 그나마 위안을 삼는 상황.

미박스오피스에서 또 하나 주목할 영화는 브에나비스타사가 제작한 <80일간의 세계일주(Around the World in 80 Days)>다. 쥘 베른의 소설을 원작으로, 우리의(?) 성룡 아저씨가 출연했지만 6백 8십만 달러의 황량한 수입을 거두며, 9위에 랭크되는데 그쳤다. 지난 주 수요일에 개봉한 이래 누적 수입은 9백 6십만 달러.

▶지난 주말 미박스오피스 톱 10 영화는 다음과 같다.

1.<닷지볼: 어 트루 언더도그 스토리>
2.<터미널>
3.<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4.<슈렉2>
5.<가필드: 더 무비>
6.<스텝포드 위브즈>
7.<리딕>
8.<투모로우>
9.<80일간의 세계일주>
10.<트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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