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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장면과 장치들 (오락성 5 작품성 4)
주온: 끝의 시작 | 2014년 7월 3일 목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감독: 오치아이 마사유키
배우: 사사키 노조미, 아오야기 쇼
장르: 공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1분
개봉: 7월 10일

시놉시스

새로 담임으로 부임한 교사 유이(사사키 노조미)는 새학기가 되었음에도 출석하지 않는 학생 토시오를 만나보고자 가정방문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집은 19년 전 일가족 몰살 사건이 발생한 후 괴상한 소문으로 가득하여 동네 주민으로부터 외면 받는 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두려움이 생긴 유이는 용기를 내어 토시오의 집을 방문하지만 토시오 대신 토시오의 엄마 가야코를 만나게 된다. 가야코로부터 섬뜩한 공포의 기운을 느끼고 서둘러 집을 나온 유이에게 그날 이후부터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2000년대 이후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주온>의 등장은 J호러의 방점이자 가야코와 토시오라는 강렬한 공포 캐릭터의 완성형을 제시한 기념비적 사건이었다. 할리우드에서 <그루지>시리즈로 리메이크되며 흥행에 성공했고, <주온> 탄생 10주년을 기념하여 <주온: 원혼의 부활>이 제작되기도 한 이 인기 호러시리즈는 15년 만에 세 번째 이야기 <주온: 끝의 시작>으로 돌아왔다. <주온: 끝의 시작>은 시미즈 다카시의 유산을 소중히, 그리고 조심스레 다룬 흔적이 역력한 영화다. <주온>의 강렬한 장면과 효과들이 고스란히 활용되고, 여기에 <기묘한 이야기> <최면> <감염> 등을 연출했던 오치아이 마사유키 감독의 감각이 가미된다. 하지만 시미즈 다카시의 자장을 벗어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주온>을 본 관객들에게는 익숙한 장면과 장치들의 연속일 뿐이며, 가야코와 토시오의 사연 또한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다. 프리퀄이 아닌 리부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2014년 7월 3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가야코와 토시오를 다시 만난다는 사실만으로!
-희생된 여고생들을 연기한 풋풋한 배우들.
-존재감 없던 가야코의 막판 분전.
-오리지널이 더욱 그리워지는, 외모부터 김새는 토시오.
-이불, 옷장, 다락방, 2층 난간... 이제는 너무 친숙한 공간.
1 )
kalkanic
그래도.. 여전히 무서운건 무섭더군요...   
2014-07-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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