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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에게만 포커스를 맞춘 영화 (오락성 5 작품성 4)
포커스 | 2015년 2월 24일 화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글렌 피카라, 존 레쿼
배우: 윌 스미스, 마고 로비, 로드리고 산토로
장르: 범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4분
개봉: 2월 26일

시놉시스

베테랑 사기꾼 니키(윌 스미스)는 사기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 신참내기 사기꾼 제스(마고 로비)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산전수전을 겪으며 제스와 너무 가까워지는 니키는 두려움에 못 이겨 일부러 제스의 곁을 떠난다. 그리고 3년 후, 니키와 제스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백만장자를 동시에 노리는 니키와 제스의 일은 점점 꼬이게 되는데...

간단평

<포커스>는 윌 스미스의 멋진 이미지를 활용해 사기꾼 니키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려고 노력한다. 니키의 도를 넘지 않는 유머, 사연 있는 범죄와 배신하지 않을 것 같은 의리, 대담한 행동과 여유는 <5번가의 폴 포이티어> <나쁜 녀석들> <맨 인 블랙> 속 윌 스미스의 모습이다. 니키가 운영하는 게릴라 사기단은 정기적으로 지역을 옮기며 수집한 장물을 되팔아 꾸준한 이문을 남긴다. 큰 건은 언제 진행하느냐는 제스의 질문에 커지면 커질수록 예측하기 힘든 사기의 위험성을 설파하며 안전을 추구하는 니키는 건실한 사기꾼이다. 하지만 <포커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별다른 설명 없이 니키를 한탕을 노리는 도박사로 변모시키며 은근슬쩍 설정을 번복한다. 스케일을 점점 키우기 위한 <포커스>의 이러한 선택은 얼마간 반전의 묘미를 주지만, 윌 스미스의 전작들에서 창의력 없이 답습한 캐릭터로 인해 스토리가 점점 예측 가능해진다. 밉지 않은 사기꾼 니키의 무용담을 그린 <포커스>는 윌 스미스의 변신에 기대가 없다면 가볍게 보고 웃을 수 있는 소소한 케이퍼무비다.

2015년 2월 24일 화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노년에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제랄드 맥라니.
-반복되는 ‘나이스 가이’ 윌 스미스의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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