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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  아멜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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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를 깜찍하게 빌려온 로맨스 드라마 (오락성 8 작품성 7)
예스터데이 | 2019년 9월 19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대니 보일
배우: 히메쉬 파텔, 릴리 제임스, 케이트 맥키넌, 에드 시런
장르: 드라마, 음악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6분
개봉: 9월 18일

시놉시스

마트에서 일하면서 음악 활동을 병행 중인 무명 뮤지션 ‘잭’(히메쉬 파텔)의 음악을 인정해 주는 사람은 단 한 명. 어릴 때부터 친구이자 매니저인 ‘엘리’(릴리 제임스)뿐이다. 음악 페스티벌에서 어렵게 연주할 기회를 얻었으나 신통치 않은 반응만을 확인한 ‘잭’은 결국 음악을 그만두기로 마음먹는다…

간단평

사고로 잠시 정신을 잃은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찰나의 정전을 피해간 남자. 희망 없는 무명 가수 생활을 접고 본업으로 돌아가려고 막 결심한 차였다. 사고로 앞니 두 개가 사라져 좀 모양 빠지는 외모가 됐지만, 중요한 건 사람들의 의식 속에 지워진 비틀즈를 포함한 유명 뮤지션과 그들의 명곡들을 혼자 기억하게 됐다는 것! 잠시 위대한 노래들을 빌리기로 결심한다.

<노팅힐>(1999)을 비롯해 <러브 액츄얼리>(2003), <어바웃타임>(2013)까지 로맨스 영화에 일가를 이룬 워킹타이틀 제작에 메가폰 잡은 대니 보일과 리처드 커티스의 각본까지 모두 <예스터데이>에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로맨스 장르로 접근한다면 돈과 명예보다 사랑이라는 고전적인 공식에 충실해 준수한 만듦새를 선보인다. 특히 익숙한 것들이 사라진 세상이라는 발상과 이를 스크린에 펼쳐 놓은 상상력이 돋보인다. 하지만 음악 영화, 특히 비틀즈의 노래로 꽉 채워진 음악적 풍성함을 맛보고 싶었다면 상당히 실망할 수 있다. 음악은 거들뿐, 로맨스에 방점 찍은 까닭이다. 가장 소중한 존재를 연인 아닌 친구 칸에 분류해 놓은 꽉 막힌 남자와 그를 오랜 시간 짝사랑해온 여자의 사랑 완성기를 <예스터데이>는 비틀즈의 노래에 깜찍하게 편승해 발랄하게 써 내려간다. 참고로 비틀즈 멤버가 아닌 존 레논의 삶은 어땠을까? 영화 속에서 확인해 보시길. 히메쉬 파텔과 릴리 제임스가 친구 같은 연인으로 호흡 맞췄다.


2019년 9월 19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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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관통하는 명곡들과 함께 지켜보는 아기자기한 사랑, 데이트 무비로 강추
-<나를 차버린 스파이>에서 친구를 위해 열일했던 케이트 맥키넌. 이번엔 자본주의에 쩐 매니지먼트 대표로 맹활약. 웃음은 그녀로 부터
-<보헤미안 랩소디>급의 휘몰아치는 공연 현장과 카타르시스를 기대했다면
-비틀즈 노래 좀 들어보자! 완곡 부르는 건 ‘예스터데이’ 정도. 그들의 음악 들으러 갔다면 상당히, 꽤 실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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