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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주 국내박스] 잊혀진 학도병 <장사리:..> 1위, 타란티노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4위
2019년 9월 30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박스오피스 10위 권 중 여섯 편이 신작일 정도로 유난히 개봉작이 많았던 9월 4주 차, 승자는 장사리 전투를 담은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었다. <양자물리학>이 그 뒤를 이었고 기대를 모았던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할리우드>는 4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스릴러 <더 룸>, SF <레플리카>가 각각 9위와 10위에 오른 가운데 정식 개봉을 앞두고 관객과 미리 만난 <퍼펙트맨>은 6위에 자리했다.

곽경택, 김태훈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전국 1,090개 스크린에서 주말 48만 5천 명 포함 총 68만 9천 명을 동원하며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1위를 거머쥐었다.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북한 교란용 양동작전인 장사리 전투에 참여했던 772명의 학도병 이야기를 다룬다. 국뽕과 반공주의를 강조하기보다 학도병이 처한 극악한 상황에 초점을 맞춘 편. 신파 요소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중론이다. 김명민, 김인권, 최민호, 김성철 등 여러 배우가 함께했다.

2위는 이성태 감독의 범죄 오락물 <양자물리학>이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얼굴을 알린 박해수와 최근 재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타짜> ‘곽철용’ 김응수가 뭉친 영화로 유흥업계 종사자들이 힘 모아 마약 스캔들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다. 전국 799개 스크린에서 총 38만 7천 명이 선택했다.

3위는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나쁜 녀석들: 더 무비>다. 개봉 3주 차 누적 관객 444만 명이다.

<헤이트풀 8>(2015)이후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할리우드>는 4위로 데뷔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등 화려한 출연진과 1969년 자행된 찰리 맨슨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국내에서도 기대감 높았던 영화다. 타란티노답게 161분의 긴 러닝타임 안에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천연덕스럽게 담은 것이 특징.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알고 본다면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전국 678개 스크린에서 주말 12만 3천 명 포함 총 19만 7천 명을 동원했다.

브래드 피트의 또 다른 영화 우주 SF <애드 아스트라>는 3계단 내려와 5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 48만 7천 명으로 5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양자물리학>  스틸컷
<양자물리학> 스틸컷

설경구, 조진웅 주연 용수 감독의 <페펙트맨>은 10월 2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관객과 미리 만났다. 시한부 전신 마비 변호사(설경구)와 돈이 필요한 건달(조진웅)이 만나면서 펼쳐지는 휴먼극이다. 9만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타짜: 원 와이드 잭>은 7위, 누적 관객 221만 3천 명을 기록했다.

신비한 방을 소재로 한 <더 룸>은 8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사이 좋은 부부가 교외에 위치한 저택으로 이사한 후 그곳에서 무엇이든 만들어 내는 마력을 지닌 방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음산한 판타지 스릴러다. 전국 163개의 적은 스크린수에도 선전, 총 4만 4천 명을 동원했다.

비틀즈를 빌려온 음악 로맨스 영화 <예스터데이>는 다섯 계단 떨어진 9위다. 누적 관객 29만 2천 명이다.

10위는 과학자로 돌아온 ‘존 윅’ 키아누 리브스의 <레플리카>다. 가족 전원이 교통사고로 죽자, 그들을 되돌리기 위한 복제 인간을 만들고 기억을 이식하는 등 생명 공학자의 동분서주한 사투를 그린 SF 범죄 오락물이다. 전국 339개 스크린에서 총 3만 1천 명이 선택했다.

한편, 9월 넷째 주에는 주말 144만 명을 포함 총 249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276만 명(주간 119만 명, 주말 157만 명)의 90%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가장 보통의 연애> 상처받은 남녀가 만났다? 한심하고 어이없어하면서도 마음 쓰이는 두 사람. 김래원, 공효진 주연/ 김한결 연출
- <퍼펙트맨> 돈 많지만 시한부에 휠체어 신세인 로펌 대표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 받은 건달. 설경구, 조진웅 주연/ 용수 연출
- <계절과 계절 사이> 여고생 ‘예진’은 아르바이트 중인 카페 사장 ‘해수’를 어느새 좋아하게 된다. 이영진, 윤혜리 주연/ 김준식 연출
-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 엄마 뒤로 숨기만 했던 풋내기 기타리스트 ‘지희’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현진식 연출

외국영화

-<조커> 코미디언을 꿈꾸는 ‘아서’, 현실은 생계를 잇기 위해 광대로 살며 업신여김당할 뿐이다. 호아킨 피닉스, 로버트 드니로 주연/ 토드 필립스 연출
-<트루 시크릿> 24살로 속인 채 SNS상에서 연하의 남자를 만난 중년 여성, 이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감정이 흘러간다. 줄리엣 비노쉬, 프랑수아 시빌 주연/ 사피 네부 연출
-<미드소마 감독판> 스웨덴 하지 축제에 초대받은 친구들, 23분 늘어난 감독판. 플로렌스 퓨, 잭 레이너 주연/ 아리 애스터 연출

애니메이션

-<몬스터 하우스> 새집에 이사 온 후 수상한 일곱 요정을 소녀 ‘클로이’, 힘을 합쳐 몬스터로부터 집 지키기에 나선다! (목소리) 김소희, 허성재/ 피터 레페니오디스 연출


● 한마디
장르 다양한 신작의 홍수 속 골라보는 재미 좋았던 한주



2019년 9월 30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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