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나’를 찾게 해주는, 세련된 스릴러 (오락성 5 작품성 7)
퍼스널 쇼퍼 | 2017년 1월 31일 화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장르: 하이클래스 고스트 드라마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시간: 105분
개봉: 2월 9일

시놉시스
‘모린’(크리스틴 스튜어트)은 프랑스 파리에서 일하는 퍼스널 쇼퍼다. 최근 쌍둥이 오빠의 죽음을 경험한 그녀는 영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죽게 되면 특정한 신호를 보내겠다는 오빠와의 약속을 기억하는 ‘모린’은 애타게 오빠의 시그널을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난 널 알아, 너도 날 알고”라는 발신자 불명 문자메시지를 받게 되고 혼란과 두려움에 휩싸인다.

간단평
<퍼스널 쇼퍼>의 외피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중성적 매력을 중심축으로 둔 세련된 스릴러다. 내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두 가지, 죽은 오빠의 ‘영혼’과 ‘또 다른 자아’을 찾아 다니는 한 여성의 여정이다. 전반적으로 억지스러운 긴장감보단 상황 자체가 주는 ‘기묘함’에서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게 매력포인트. 영화 전반 특별할 것 없는 ‘모린’의 일상이 나열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누군가의 퍼스널 쇼퍼로서 의욕 없는 삶을 사는 그녀의 모습은 상당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영혼을 볼 수 있는 ‘모린’이 가장 열정적일 때는 오로지 죽은 쌍둥이 오빠가 보내는 불확실한 신호을 찾을 때뿐. 그녀가 자기 자신에게 충실해진 시점은 정체불명의 이와 문자를 주고 받는 혼돈의 과정 속에서 시작된다. 내면 깊숙이 자리잡은 ‘욕망’을 자각한 ‘모린’의 모습에서 비논리적인 상황이 전하는 이질감보단, 동질감을 크게 느낄 수 있다. 올리비에 아사야스는 <퍼스널 쇼퍼>로 2016년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 참신한 내러티브와 독특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인정받았다.

2017년 1월 31일 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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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튜어트 매니쉬한 매력 선호자
-유치함 0% 세련된 스릴러가 끌리는 분
-'욕망, 넌 대체 무엇이냐' 사색에 젖어보고 싶다면
-자고로 영화의 주제는 명확하게 제시되어야 한다는 분
-약간의 공포분위기에도 무서움을 느끼는 분
-설마설마 했던 일이 결말이 됐을 때 밀려오는 허무함을 극혐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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