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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에서 도망친 인도 소녀, 톱가수 되다 (오락성 6 작품성 6)
시크릿 슈퍼스타 | 2019년 10월 29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아드바이트 찬단
배우: 아미르 칸, 자이르 와심
장르: 코미디,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50분
개봉: 10월 24일

시놉시스
인도 바로다 지역에 사는 소녀 ‘인시아’(자이라 와심)는 가수가 되고 싶다. 하지만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데다가 나이 많은 남자와 딸을 결혼시킬 생각인 아빠가 ‘인시아’의 활동을 허락할 리 없다. ‘인시아’는 결국 얼굴을 가린 채 유투브에 자신의 노래 영상을 올리고, 예상치 못하게 유명한 음악가 ‘샥티 쿠마르’(아미르 칸)의 연락을 받은 뒤 수도 뭄바이로 향할 기회를 얻는데…

간단평
인도의 두 자매를 주인공으로 한 레슬링 영화 <당갈>(2016)로 흥행과 메시지 전달 모두에 성공한 배우 겸 영화 제작자 아미르 칸이 자신이 설립한 영화사를 통해 또 다른 신작 <시크릿 슈퍼스타>를 선보인다. 가수를 꿈꾸는 인도 소녀는 자신의 꿈과 가족의 자유를 억압하는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길 소망하고, 인터넷과 유튜브로 대변되는 현대의 문명은 그의 꿈이 향하는 길을 열어준다. 다수의 인도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고 <지상의 별처럼>(2007) 연출과 <당갈> 제작 경험을 거쳐 드라마의 화법을 몸에 익힌 사마르 칸은 150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 동안 관객의 흥미를 능숙하게 끌고 간다.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전전긍긍하는 가족의 일상이 자주 묘사되거나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천편일률적인 음악 시퀀스가 반복되는 등 영화적 리듬을 저해하는 대목도 있다. 그럼에도 여성 인권이 문제적인 수준인 인도 현실에서 여성의 꿈과 삶을 말하는 영화를 제작해온 아미르 칸 프로덕션의 기획력과 실행력은 이번 작품에서도 드러난다. <당갈>에서 아역으로 출연한 자이르 와심이 주인공 역을 맡았다. 아미르 칸은 주인공 소녀에게 기회를 주고 영감을 얻는 키다리 아저씨 역으로 분한다. 아드바이트 단탄 감독이 연출했다.


2019년 10월 29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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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 <당갈> 아미르 칸이 주연하거나 제작까지 겸한 영화 은근히 즐겨 본 편이라면 이번 작품도 나쁘지 않을 선택
-인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소녀가 가수로 대성공한다!? 감동 있는 성장 영화 좋아한다면
-아내 때리고 딸 함부로 대하는 가장, 현재 인도의 실정 비판 위해 드러낸 건 알지만 반복되는 장면마다 영 불쾌할 것 같다면
-짤막하고 간명하게 제 할 말 끝내는 드라마 선호하는 편이라면, 두시간 반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이 은근히 부담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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