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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한 사랑인 건 알겠지만...(오락성 4 작품성 3)
간이역 |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김정민
배우: 김동준, 김재경, 윤유선, 허정민, 진예솔
장르: 멜로, 로맨스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1분
개봉: 2월 18일

간단평

고등학교 시절 단짝이자 첫사랑이었던 ‘지아’(김재경)와 ‘승현’(김동준)은 오해로 연락이 끊기고 만다. 7년 후 지아는 완치했던 암이 재발해 치료를 포기한 채 남은 시간을 엄마(윤유선)와 함께 보내려 고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파티셰로 성공해 자리 잡은 승현과 재회한다. 여생이 얼마 안 남은 지아는 처음에는 승현의 구애를 거절하나, 그가 알츠하이머로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생의 마지막 기억으로 상대를 담기로 한 두 사람은 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간이역>은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와 시한부 삶을 사는 여자가 서로에게 마지막 시간이 되어주는 여정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단순한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며 사랑과 눈물을 베이스로 해 절절하고 애틋한 감정을 한껏 끌어올리려 한다. 다만 서사, 인물, 전개 모두 지나치게 전형적인 인상으로 (관객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기에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전북 남원 서도역을 주요 배경으로 남원의 풍광을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아냈다. 김정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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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여자와 알츠하이머 남자로 호흡 맞춘 김재경X 김동준, 평소 두 배우의 팬이라면 훨씬 감흥 클 듯
-고즈넉한 소도시(남원)를 배경으로 한 아기자기한 풍광과 순수한 이야기.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예정된 이별을 준비하는 남녀를 보며 가슴 저릿저릿한 통증을 느끼고 싶었다면, 머리는 절절하다고 외치나 가슴은 뜨거워지지 않는다는
-알츠하이머, 시한부의 묘사가 지나치게 상투적인 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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