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배수지를 위한 영화 <도리화가>
도리화가 | 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이종필 감독의 판소리 사극 <도리화가>(제작: 영화사, 어바웃필름) 언론시사회가 18일 오후 2시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종필 감독과 출연배우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 이동휘, 그리고 안재용이 참석했다.

<도리화가>의 메가폰을 잡은 이종필 감독은 <전국노래자랑>(2013), <앙상블>(2014)을 연출한 바 있다. 이종필 감독의 세 번째 장편 <도리화가>는 흥선대원군 집권 말기,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과 그의 스승 동리(桐里) 신재효의 실화를 각색한 판소리 사극물이다.

이종필 감독은 “대부분의 사극이 사람 냄새가 나는 민중이 아닌 왕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진채선, 동리 신재효, 김세종 등 실존했던 소리꾼의 이야기를 그려보면 매우 흥미로울 것 같았다”며 “1867년 흥선대원군이 주최한 낙성연에서 여자 소리꾼이 소리를 했다는 기록을 읽고 작품에 착안했다”고 영화의 연출 의도를 밝혔다.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 역의 배수지는 “1년 동안 판소리를 배우며 영화를 촬영했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판소리 수업을 전부 녹음해 그것을 반복해서 들었다”며 연기에 대해 노력한 부분을 설명했다.

동리 신재효로 분한 류승룡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수묵화 같은 영화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이 도전정신과 희망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명창 김세종으로 분해, 영화 초중반의 판소리를 이끌어 간 송새벽은 “배우들과 함께 연습하며 북 위에서 밥을 먹기도 하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연습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그런 즐거움이 영화에도 묻어나는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기자들 대부분은 사실상 <도리화가>는 배수지의 원톱 주연 영화라고 평했다. 더불어 배우 배수지의 예쁜 얼굴이 부각되는 장면이 많아 팬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들의 판소리 연기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호평했다.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 이동휘와 안재용이 호흡을 맞춘 판소리 사극 <도리화가>는 오는 11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 수지는 예뻤다, 이걸로 부족해?
(오락성 6 작품성 5)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 수지는 예쁘다. 수지만 예쁘다.
(오락성 6 작품성 6)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 수지의 연기는 괜찮았다. 하지만 정통 사극과 퓨전 멜로 중 하나만 선택했더라면 좋았을 영화. 수지는 예뻤다.
(오락성 5 작품성 5)
(경향신문 이혜인 기자)

- 주인공은 수지다, 판소리가 아니고.
(오락성 6 작품성 4)
(포커스뉴스 조명현 기자)

- 꽃은 있는데, 향기가 나질 않는다. 수지는 아름답지만.
(오락성 3 작품성 3)
(텐아시아 정시우 기자)

-소리 영화로서의 '득음'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드라마로서의 '너름새'는 쓸만하다. 로맨스의 여운은 사족 같지만 계급적 한계가 뚜렷한 시대적 비극성을 클라이맥스의 깊은 울림으로 전하는데 성공한 인상. 수지는 예쁜 걸 넘어서 잘 한다. 앞으로 더 잘 할 거 같다. 주변 배우들의 추임새도 좋다.
(작품성 6 오락성 6)
(영화 칼럼니스트 민용준)

- 배수지의 후반 연기만 좋은 영화. 배우들의 판소리 연기는 좋았다.
(오락성 6 작품성 5)
(무비스트 이지혜 기자)

- 젊고 아름다운 흥선대원군을 볼 수 있고 배수지를 위한 영화.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

 

1 )
chorok57
수지는 다들 이쁘다고 하는데,,, 그게 전부네요   
2015-11-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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