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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기념인터뷰] 새로운 3D 입체 영화를 구상중이다 <27년 후> 신태라 감독
27년 후 | 2011년 5월 27일 금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대상 수상 축하한다.
(웃음)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아! 담배 태워도 된다.
(전자 담배 꺼내며) 요즘 이거 핀다. 이걸로 바꿨다.

건강을 위해서?
더 많은 흡연을 하려고.(웃음) 가지고 노는 재미가 쏠쏠하다. 맛도 여러 가지고.

수상 소식은 어떻게 알았나?
처갓집에 있는데,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로부터 전화가 왔다. “(흥분된 목소리)감독님, 대상이에요! 대상!”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거라, “뭐? 대상?”이랬다.(웃음) 장인어른 장모님께 자랑하면서도 실감이 안 나더라.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야 현실이구나, 했다.(웃음) 학교 다닐 때도 구경 못한 상을 이렇게 받다니, 기분이 묘하다.(웃음)

출품은 어떻게 하게 됐나?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에서 출품을 해 보자고 먼저 제안을 해왔다.(<27년 후>는 작년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3D 사전제작지원작이다) ‘설마 내가 될까’ 반신반의 하면서 서류를 보냈는데, 이렇게 수상하게 됐다. 미국 사람들이 더 잘 만들지 않았을까 싶은데, 정말 이상하네.(웃음).

LA 3D영화제측이 <27년 후>에 대해서 “3D 기술구현이 뛰어나고 남북 분단관계를 재치 있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했더라. 또 어떤 면이 그들의 관심을 잡아 당겼다고 생각하나.
대사가 없다는 게,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이미지로 모든 게 설명되는 영화라, 외국인들이 보이에도 어렵지 않았을 거다. 입체기술은 보기 편하게, 안정적인 화면으로 구성하려고 했다. 일부러 화면을 돌출한다거나, 기교 같은 건 안 부렸다. 정석이라고 하나?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만 찍었는데, 과하지 않은 게 오히려 좋게 보였을 수도 있겠다.

일반 관객들은 3D 효과의 성패를 돌출 정도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튀어나오는 게, 3D 효과의 다가 아닌데 말이다. 지나친 돌출을 지양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어떤 3D효과에 중점을 뒀나?
공간과 색감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영화에 등장하는 타임머신은 붉은색을, 박사님 옷은 파란색을 사용했다. 3D 이론에서 붉은 색은 돌출색이라고 하고, 푸른색은 후퇴색이라고 하는데, 그런 색감의 특성을 이용해서 입체효과를 냈다. 번쩍이는 번개효과와 스모그로도 입체 효과를 테스트 했다.
3D에 대한 지식을 어떻게 얻었나?
처음에는 마땅히 공부할 곳이 없었다. 입체영화 보러 다니고, 컨퍼런스 쫓아다니는 게 다였다. 그러다가 카이스트에서 입체영화 제작 기술을 전공한 최양현 감독님을 운 좋게 소개 받았다. 그분께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입체 지식을 나에게 알려주신 거지. 또 당시 내가 <AM 11:00>이라는 3D 입체 장편영화를 기획 중이었는데, 마침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에서 “단편 3D 입체 영화를 찍어보자”고 제안을 해 왔다. 모든 게 정말 운 좋게, ‘아다리’가 딱 들어맞았다.(웃음)

3D 입체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그냥 재미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얼리어답터(early adopter) 기질이 있다. 기계 좋아하고, 장난감 좋아하고, 신기술 좋아하고. 4D영화관 같은 신문물을 빨리 받아들이는 스타일이다. 전자 담배도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된 거고 말이다.

<아바타> 이전부터 3D 입체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건가.
관심은 이전부터 쭉 있었다. <코렐라인>이나 <블러디 발렌타인>, 저메키스의 <베오울프> 같은 입체 영화를 챙겨 본 것도 그 이유다. 많은 사람들이 <아바타>를 보고 입체감에 대한 충격을 받았는데, 나는 강한 돌출의 영화를 많이 봐 와서 그런지 <아바타>의 입체감이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이미 자극이 몸에 밴 상태라 약하게 느껴진 거지. 그래서 입체감 보다는 영화 전체적인 기술 구현에 집중해서 봤는데, 그 부분에서는 정말 놀랐다. 영화 보고 나와서 한숨 푹 쉬면서 좌절했던 기억이 난다.(웃음)

3D라는 게, 한번 경험하면 다음번에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는 것 같다. 연출자 입장에서는 그런 관객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게 쉽지 않을 거다.
맞다. 그래서 새로운 자극들에 대해서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 관객이 3D에 기대하는 강한 돌출감도 서비스로 만들어 줘야 하고 말이다.

<27년 후>를 찍으면서, <AM 11:00>에 대한 방향은 잡혔나.
일단,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다. 3D라는 게, 쉬운 게 아니더라. <27년 후> 촬영기간을 이틀로 잡고, 60컷을 만들어 갔다. 하루에 30컷씩 찍을 계획으로 말이다. 그런데 첫 날, 점심시간까지 한 씬 밖에 못 찍었다. 결국 컷을 40컷으로 줄이고, 밤을 꼴딱 새서야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보다 효율적인 촬영을 위해, 습득해야 할 것들이 많다.

3D 입체 영화를 한다고 했을 때, 주위의 우려는 없었나?
많았지. 함께 일했던 스태프도 그렇고 충무로 대부분의 스태프들이 3D에 대한 경험이 없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3D를 한다는 게 일종의 모험이잖나. 당연히 걱정들을 많이 했다. 실제로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야 했다. <27년 후> 촬영 감독님의 경우, 입체 구현에 고심을 많이 했다. 미술 감독님도 화면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되게 난감해 하셨고.
일반 관객들보다 영화 스태프들이 3D에 대한 거부감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관객이야 만들어 놓은 걸 그냥 보면 되지만, 스태프들은 그걸 만들기 위해 고생을 배로 해야 하잖나. 그렇다고 개런티를 더 주는 것도 아니고. 개런티는 똑같은데, 일은 더 많아지니 마냥 좋아할 수는 없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7년 후>는 배우, 스태프 모두가 무보수로 참여해 줬다고.(웃음)
<7급 공무원>때 함께 했던 스태프들이 도와줬다. 내가 인덕이 많다.(웃음)

<AM 11:00>은 어디까지 진행됐나? 내용도 궁금하다.
시나리오는 다 나온 상태고, 투자를 찾는 중이다. 약간 <큐브> 같은 스타일의 영화인데, 내용은 대충 이렇다. 지하 1,000m 해저연구소에서 7명의 연구원이 타임머신을 개발한다. 그런데 타임머신에 제약이 있다. 24시간 뒤 같은 장소로만 갈 수 있고, 15분만 있다가 돌아와야 한다. 그걸 타고 주인공 두 명이 미래의 연구소로 간다. 갔는데, 연구소가 난장판이 돼 있는 거다. 동료들은 보이지 않고. 뭔가 문제가 생겼음을 느낀 주인공들이 중요한 단서가 되는 CCTV를 들고 현재로 돌아온다. 이제 살아남기 위해, 24시간 동안 운명을 바꿔야 한다. 그렇게 24시간 동안 사투를 벌이는 연구원들이 이야기다.

기대되는 걸. 좋은 투자자를 만났으면 좋겠는데, 이번 수상이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러면야, 너무 좋지.(웃음)

SF적인 느낌이 강한 영화인데, <검은집> <7급 공무원>으로 감독님을 떠올리는 관객들에게는 다소 의외로 다가갈 수 있겠다.
그럴 거다. 사실 <검은집>이나 <7급 공무원>은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영화가 아니다. 심지어 <검은집>같은 공포 영화는 무서워서 보지도 못했었다. 입봉 시켜 준다고 해서, 덥석 잡은 거지.(웃음) <검은집>을 맡고 나서야, 공포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잘 만든 공포 영화 100편 뽑아달라고 해서, 이불 뒤집어쓰고 덜덜 떨며 봤던 기억이 난다.(웃음)

원래 SF 장르에 관심이 많았다고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로보트나 UFO에 유난히 관심이 많았다. 프라모델 같은 것도 좋아해서 공학자가 되려고 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떤 인물을 만나면서 인생의 항로가 바뀌었다. 고등학교 때 짝사랑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영화를 좋아했다. 그래서 잘 보이려고 서울예대 영화학과에 입학했는데, 가보니 그 아인 이미 남자친구가 생겼더라.(웃음) 어쨌든 영화과는 들어갔으니 영화 공부를 해야 했는데, 고민이 많았다. 나는 <백 투 더 퓨쳐> <천녀유혼> <영웅본색> 이런 영화가 좋은데, 학교에서는 타르코프스키, 에이젠슈타인, 프랑스 누벨바그 같은 예술 영화만 논하니까, 어렵더라. 영화를 계속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네가 좋아하는 걸, 영화 속에 집어넣어! 외계인이나 로보트를 넣어서 네가 하고 싶은 걸 만들어”하더라. 그 말을 듣고 8미리 필름으로 SF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스티로폼을 오려서 우주선을 만들고. 검은 도화지 가운데 구멍을 뚫어서 조명에 사용하고.(웃음) 미용실에서 버린 의자도 주워 와서 소품으로 사용하곤 했다. 그러면서 ‘아, 이게 영화 만드는 재미구나’를 느꼈다.
평소에 공상을 많이 하는 편인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공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온 게, <EL>이라는 SF 단편영화다. 인공위성과 그걸 만들어 준 여자 과학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환데, 처음엔 사람들이 “이게, 말이 되냐”고 하더라. 그래도 만들었다. 말이 되든 안 되든 일단 만들어야 사람들이 보니까. 뒤 늦게라도, 사람들이 “오~저럴 수도 있겠네” 해주면 된다. 그러면 보람을 느낀다.

한국의 스필버그나, 조지 루카스를 꿈꾸는 건 아닌가?(웃음)
그렇게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웃음)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영화가 <스타워즈> 시리즈였다. 조금 철이 들면서는 <블레이드 러너>. <블레이드 러너>의 경우, 처음에는 그게 좋은 영화인줄 몰랐다. 애들이 영화사에 길이 남을 영화라고 해서 그런 줄 알고 봤는데, 계속 보다보니 빠지더라. 그 이후로는 <백 투 더 퓨쳐> 시리즈 같이 기발한 아이디어의 영화나 <에이리언> 시리즈 같은 외계인 나오는 영화들을 좋아했다. SF가 좋은 게, 어느 장르에나 끼어 넣을 수 있다는 거다. 특히 한국처럼 SF 장르가 보편화되지 못한 곳에서는, 다른 장르에 양념으로 끼워 넣는 방식이 가장 좋을 것 같다.

그럼, <AM 11:00>의 장르는 뭔가?
스릴러와 추리? 장소가 SF적일뿐이다.

예전 서면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 깊은 3D 입체 영화로 <드래곤 길들이기>를 뽑았다. 지금도 변함이 없나?
지금도. 최근에 <드래곤 길들이기>를 다시 봤는데, 역시 너무 좋더라. 그 영화는 스토리텔링과 입체 효과가 정확히 잘 맞아 떨어진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말고 인상적이게 본 3D입체영화는 <다크 컨트리>라는 미국 독립영화다. 처음에는 3D로 볼 방법이 없어서 그냥 2D 버전으로 봤다. ‘이걸 3D로 보면 어떨까?’ 궁금해 하면서. 그러다가 내가 3D 입체 강의를 나가는, 영진위에서 그 영화를 발견했다. 그때서야 입체로 본건데, 저예산인데도 불구하고 3D 효과를 굉장히 잘 표현했더라.

처음에는 볼 공간이 없어서 3D로 못 봤다고 했는데, 3D를 찍어도 그 영화를 보여줄 창구가 부족한 게 지금의 현실이다. 3D 입체 영화를 제공해 주는 사이트가 있으면 어떨 것 같나? 2D 영화를 VOD로 제공하는 것처럼 말이다.
너무 좋지! 지금은 만들어도 보여 줄 방법이 제한적인데, 그런 공간이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나도 다른 3D 입체 영화를 손쉽게 볼 수 있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유튜브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유튜브에 가면, 3D 입체 영화가 꽤 많거든. 적청안경을 이용해야 하는 게,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그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3D가 조금 더 대중화 되려면 무엇보다 기술 발달이 잘 따라줘야 한다. 일반 폰에서 3D가 구현되면 얼마나 좋겠나. 3D 맛을 한번 보니까, 새로운 3D 입체 영화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래서 지금 또 다른 입체 장편을 찍어 보려고 구상 중이다. 조금 더 가볍고, 조금 더 스피디하고, 화면도 조금 더 다이나믹한 입체 영화를 만들고 싶다.
질문을 다시 돌려서, 기대 이하였던 3D 입체 영화가 뭔가?
<타이탄>! 최근 본 <토르 : 천둥의 신>도 기대 이하였다.

두 영화 모두, 컨버팅된 영화다. 컨버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많은데, 감독님은 어떻게 보나?
연출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컨버팅이 가장 편하다. 2D처럼 찍으면 되니까. 그런데 컨버팅의 약점이 찍기는 편한데, 결과를 보증할 수 없다는 거다. 찍을 때 입체에 대해서 정확하게 계산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중에 정확히 변환을 해도 효과가 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현재로서는 컨버팅과 실사 입체 촬영을 병행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조만간 김지훈 감독의 3D 입체 영화 <7광구>가 개봉한다. 한국 최초 3D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나도 기대 중이다. 그 영화도 컨버팅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의 컨버팅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하다. 그 다음에 나올 3D 입체 영화가 허영만 화백의 ‘제7구단’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고>다. 김용화 감독님이 연출하는데, 그 영화는 처음부터 아예 3D 카메라로 찍는다고 들었다. 이제 한국에서도 프로 두 탑이 찍은 3D 입체 영화가 나오는 거다.

아쉽진 않나. ‘내가 조금 더 빨리 찍었으면’ 하는 아쉬움 말이다.
그런 건 없다. 준비를 잘 해서 잘 만드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임스 카메론도 10년을 준비해서 <아바타>를 만든 거잖나. 많은 3D 입체 영화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조급해 하지 않고 완성도에 힘을 쏟았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게 맞다고 본다.

2D 영화 계획은 없나?
계획은 많다. 지금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 하고 있다. 그 중엔 전쟁물도 있고, 형사 액션물도 있고, 스포츠물도 있다. 내가 조금 잡식성이다.(웃음) 어떤 게 먼저 들어갈지는 아직 모르겠다.

지금 충무로에선, 한두 편만 찍어도 중견감독 소리를 듣는다. 그런 것에서 오는 부담은 없나?
부담, 많이 된다. 대신 할 수 있는 게, 확장 된 건 좋다. 시나리오도 그렇고 여기저기에서 좋은 제의가 많이 들어온다. 내 목표가 영화 10편을 만드는 거다. 한국 감독님들을 보면 10편을 만든 분들이 거의 없다. 2-3편 하면 끝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서, 10편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10편까지 정말 열심히 해 보려고.
임권택 감독님처럼 101번째는 어떤가?
아~ 그건 무리다.(웃음)

본명이 황태건이라고?
특별한 이유는 없다. ‘연예인들은 다 가명을 쓰는데, 왜 감독은 가명을 안 쓸까’ 해서 만들었다. 태라는 원래 아이디로 쓰던 거였다. 친구들이 별명으로 “태라야, 태라야” 했는데, 그걸 따서 이름으로 썼다. 그런데 황태라라고 하니까 조금 이상한 거다. 트로트 가수 이름 같기도 하고. 그래서 성도 갈았다.(웃음) 태라가 ‘대지, 지구. 땅’ 이란 뜻인데, 제일 적당한 걸 찾아보니, 신태라가 됐다. ‘신대륙’ 이러면 좋겠다 싶더라.

영화의 신대륙이 되고 싶다는 의지인가?
그보다는 “저를 밟고 가시오”라는 의미가 깊다. 내가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보니까, 사람들 도와주는 일을 많이 했더라. 후배들 영화 만드는 일 등을 도와주면서 재미도 느끼고 보람도 참 많이 느꼈다. 그래서 “열심히 나를 밟고 가라”는 의미로 지었다. 그런데 또 가는 게 있으니 오는 것도 참 많은 것 같더라. 말했듯 <27년 후>도 사람들이 도와줘서 찍은 영화고. 내가 인복이 참 많다!

참, 이번에 상금이 있나?
상금은 없고, 3D 편집 프로그램을 준다더라. 잘됐다. 3D 입체 영화는 앞으로도 계속 찍을 거니까.

<27년 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은 여기를 꾸욱!

2011년 5월 27일 금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011년 5월 27일 금요일 | 사진_권영탕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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