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매트릭스가 있다는건 알았는데 솔직히 볼 생각은 없었다. 그냥 매트릭스가 인기가 있으니깐 애니로도 만든건가보다... 라는 생각때문이었다.
총9개의 에피소드로 되어있는데 감독 대부분이 일본 사람이었다. 애니매트릭스를 제작한 감독 중 한명이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것도 꽤 신선한 충격이었다.
9개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제일 좋았던건 세계기록이었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달리다 결국 진실인 현실세계를 잠깐 맛본 육상선수. 그 후 육상선수는 더이상 달릴수 없는, 다리를 쓸 수 없는 환자가 됐는데 '진실'을 외치며 일어나는 모습은 참 인상깊었다.
이것 외에도 다른 에피소드를 얘기해주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애니매트릭스를 보게될 사람에겐 재미가 없을테니 여기서 줄인다.
애니매트릭스를 보고 20자평을 찾아봤는데 누군가 이런말을 했다. "급하게 만든 영화"라고... 솔직히 그런 평을 한 사람에겐 한마디 해주고 싶다. 정말 봤는지... 아니면 당신은 초스피드의 천재적 기계여서 이런게 별거 아닌걸로 보이는건지... 애니매트릭스는 시간에 쫓겨 만들었다는 느낌도 들지 않을 뿐더러 에피소드 각각이 가지는 매력이 충분히 녹아있기때문이다.
아무쪼록 이 글을 보는 사람은 애니매트릭스를 꼭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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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 사람(피터정)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 한국계 미국인. 한국말 하나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국적도 엄연히 미국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