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내츄럴 시티]에 대한 내맘대로 평~ 내츄럴 시티
tinp1212 2003-09-19 오후 1:39:52 1219   [7]
점심 식사후의 나른한 오후.. 영화와 아무 관련 없는 일을 하지만
싱글인지라.. 주로 시사회를 자주 쫓아다니는 처자입니다.. --a
암튼 졸음도 쫓을 겸 내멋대로 영화평 올려볼까 하는데.. 제목은 내츄럴 시티입니다
내츄럴시티(이하 NC)는 소리소문없이 오랜기간에 걸쳐 제작된 영화라고 하는데..
줄거리는 안밝히는게 예의겠죠? (궁금하신분은 예매를 클릭하십쇼~)

1. 시끌시끌 말이 많은 과연 블레이드러너와 공각기동대의 짬뽕이었는가?하는
부분에 대해 저는 감독의 견해를 따르고 싶습니다.
간결히 말하자면 모티브는 따왔을 지언정 속은 아니다라는거죠
두 작품이 SF의 교과서적이 작품이라 사실 헐리우드, 기타 외국의 SF물도 대부분
이두작품의 테두리에서 움직이지 않나요?
2. 암울한 미래사회.. 왜 미래사회는 꼭 암울해야 하나?
그건 아직 가보지 않은 미래이기에 안정보다는 불안감이 더 크기 때문이겠지요~
NC는 겉으로 SF액션이면서도 내심 속으로는 사랑과 우정에 대한 영화 같습디다~
영화는 시종일관 어둡지만.. 등장인물간의 갈등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해줍니다
3. 군중속에 고독이라고 하던가요? 현대사회가 갖는 이기주의속에서 인간들은
결국 자기자신 외에 타인은 깊이 사랑하기 힘들어집니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이보그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이보그.. 암흑 같은 어둠속에서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 아닐까요?
R과 리아 그리고 그들만의 아도니스.. 슬픔과 절재, 은유를 적절히 섞으면서 휴지 꺼내게 합니다
4. 전문평론가들이 그동안 국산 SF류들이 참패한 가장 큰이유라고 끊임없이 지적하던
줄거리 문제..
국산 SF의 문제는 줄거리의 연약함과 늘 2%부족한 화면이였죠.. (200% 부족이었나?)
날라다니는 자동차가 웃겨보인다면 암울한 미래사회가 아닌 우스운 미래사회가 될테니까요~
NC도 여전히 흡입력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SF액션과 사이보그와의 사랑까진 좋았는데
그사이에 우정도 끼워넣어서인듯… 때로는 단순하게 메뉴를 정하는게 좋지않나요?~
감독의 의도대로 관객이 호흡하는 것.. 이건 사실 영원히 풀릴수 없는 과제일수도 있겠네요~
암튼 그래서 ‘사랑’에는 울었는데, ‘우정’은 아리송??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스스로가 왜 지금 여기에 글을 올리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가?하면..
NC의 힘은 부족한 인물해석을 빠른 속도와 구슬픈 음악...
그리고 꿈을 꾸는듯한 완벽한 화면이 커버해준다는 것입니다
NC는 2% 부족해서 갈증을 느꼈던 한국SF가 새로운 궤도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작품입니다.
편집의 귀재인지는 몰라도 NC의 빠른 속도감은 관객이 참을 수 없는 지루함으로 인해
핸드폰을 열어보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게 해주고 있습니다

개봉하고 나면 아마 찬반론이 뚜렷하게 대비될 작품 같습니다.
테크닉이냐? 줄거리냐? 분명 SF가 놓칠 수 없는 두마리 토끼입니다
그동안 둘다 놓쳤던 한국영화가 새롭게 진보했다는 좋은 증거로 감히 NC를 추천해봅니다!!!

(총 0명 참여)
1


내츄럴 시티(2003, Natural City)
제작사 : 조우 엔터테인멘트 / 배급사 : 튜브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natural-city.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내츄럴 시티]    글쎄요.. ladybird17 03.09.22 558 4
15521 [내츄럴 시티] <미르>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kharismania 03.09.21 1082 16
15515 [내츄럴 시티] 시사회 갔는데요..진짜 소름끼칩디다.. zzooggoo 03.09.20 1402 7
15502 [내츄럴 시티] [내츄럴 시티]... 오지 않으리라 믿었던 미래에 관한 영화 bagano 03.09.20 1216 12
현재 [내츄럴 시티] [내츄럴 시티]에 대한 내맘대로 평~ tinp1212 03.09.19 1219 7
15474 [내츄럴 시티] 그들이 위태롭다.. cognition 03.09.18 812 2
15471 [내츄럴 시티] 잘못된 사랑이라 할지라도... movie21 03.09.18 728 0
15469 [내츄럴 시티] 한국영화사를 빛낼 SF의 탄생. hassie 03.09.18 841 3
15465 [내츄럴 시티] 재미보다는 감동이 있는 영화 ejccc 03.09.18 987 6
15463 [내츄럴 시티] 사이보그의 사랑 ya3815 03.09.18 662 2
15461 [내츄럴 시티] 좋고 나쁘고..하지만..좋았던 영화..내츄럴시티 emdj 03.09.18 985 0
15457 [내츄럴 시티] [내츄럴 시티]한걸음 나아간 한국형 블록버스터!! julialove 03.09.18 896 3
15453 [내츄럴 시티] 지태형짱~~~ qjsro77 03.09.17 654 2
15451 [내츄럴 시티] [내츄럴 시티] 미래에도 역시 버릴 수 없는 부분 rsrwin 03.09.17 838 4
15450 [내츄럴 시티] 내츄럴 시티라는 영화를 보고서 djfjjang 03.09.17 1439 4
15448 [내츄럴 시티] 인간과 인형(사이보그)의 사랑... moviepan 03.09.17 1120 13
15419 [내츄럴 시티] 케이-팩스/네츄럴 시티...예상보다는...^^* shine0525 03.09.16 1487 3
15417 [내츄럴 시티] 천사몽, 로스트 메모리즈,성소 그리고 내츄럴 시티 (1) cheny 03.09.16 1614 24
[내츄럴 시티]    Re: 천사몽, 로스트 메모리즈,성소 그리고 내츄럴 시티 emc2 03.09.24 557 0
[내츄럴 시티]    오마쥬랑 표절은 엄연히 틀립니다. (3) ha981108 03.09.16 1062 5
[내츄럴 시티]       Re: 오마쥬란? (2) hcp77 03.09.17 965 16
15408 [내츄럴 시티] <호>[내츄럴 시티] 이제서야 자리를.. (1) ysee 03.09.15 1432 6
15268 [내츄럴 시티] 부끄럽지 않나? (15) laudamus 03.09.08 3240 33
[내츄럴 시티]    Re: 부끄럽지 않나? emc2 03.09.24 547 0
[내츄럴 시티]    Re: 하긴 그 전에 찍은 영화 '유령'도.. (4) laudamus 03.09.08 1965 18
[내츄럴 시티]       Re:유령의 시나리오는 다른분이 썼습니다. ha981108 03.10.01 451 5
[내츄럴 시티]       그렇다면.. (1) ladybird17 03.09.22 554 2
14965 [내츄럴 시티] 기대만땅 ~~♥ silkkim85 03.08.20 1958 15

1 | 2 | 3 | 4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