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의 전투씬과 비교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개인적으로 반지의 제왕의 전투씬보다는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전쟁의 성격 상..비교를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군요..라이언일병 구하기나 불랙호크다운과 같은 현대전..재래식 무기(총과 칼이 동시에 등장하기는 하지만)에 의존하는 개화기의 전쟁씬..그리고 환타지 영화의 전쟁씬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반지의 제왕과 같은 환타지 영화는 그 성격상 컴퓨터 그래픽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니까 이왕 의존하는 거 시나리오와 자본에 따라 엄청난 스케일로 전투씬을 꾸밀 수 있었겠지요! 현대전으로 오면 올 수록 전쟁의 승패는 물량이 차지하는 것이 아니니까(양보다 질) 현대전에 있어서 반지의 제왕과 같은 스케일의 전투씬은 영화 진행 상 다소 무리가 따를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니 반지의 제왕 매니아들은 이해하시길) 반지의 제왕은 스케일을 키운 대신 (영화의 등급을 계산해서인지) 전쟁씬에 있어 사실적인 비장미를 놓쳐버린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적인 전투씬을 더 좋아하기에 개인적으로 브레이브 하트나 라스트 사무라이와 같은 전투씬에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괴물은 죽여바야..괴물일 따름이지만. 인간이 인간을 파괴하는 인간의 전쟁씬은 누가 누구를 어떻게 죽여서 누가 승리하는냐를 넘어서는 무언가를 우리에게 말해주니까요~! 그러므로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영화의 전투씬이 주는 감동과 여운은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에게, 반지의 제왕의 전투씬은 그 전투씬의 성격상, 스케일과 환타지 장르가 주는 화려함 이상의 감동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객관적인 평가가 있을 수 있겠지남, 반지의 제왕의 전투씬이 낫다 라스트 사무라이의 전투씬의 더 낫다 못하다는 비교 우위에 대한 논의는(머 논의가 그렇게 있지는 않았지만요^^:) 장르 자체가 주는 취향의 차이점에 기인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반지의 제왕의 영화 연출이 그렇게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 만들었긴 하지만 더 좋은 감독을 통해 더 잘 만들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피터 잭슨에게 개인적인 아쉬움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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