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통신수단인 휴대폰을 공포소재로 활용한 공포영화
 <착신아리>에서는 우리생활에 밀착되어있는 내용의 이야기다..
휴대폰이 사람과 연결하는 고마운 소통기구이지만 한편으로는
 인간관계를 단절시키는 원흉이라고 이영화에서는 말하는것 같네요..

안병기감독의 "폰"과 일본영화 "링"을 합쳐놓은것 같지만
 죽기직전 자기자신에게  온 메시지를 수신하면서 벌어지는
연쇄적인 죽음 즉 일상자체가 공포가 된다는 내용이므로 비슷하다고
 말하기는 곤란하지않을까..

엘리베이터가 열리면서 느껴지는 죽음의 이미지,휴대폰 벨소리와
 시계소리는 죽음이 곧 다가온다는 의미와 공포감,폐허가된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속에서 긴장감을 몰아부치지만  어느 공포영화나 마찬가지로
 복잡하게 늘어놓은 실타래를 풀지못하는 우를 범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네요.. 하지만 페이스나 령보다는 무섭다는 느낌은 드네요..

또다른 공포의 죽음이 기다리고있고 죽으면서 단서가되는 매개체를
 찾는것도 이영화의 재미아닐런지..

해지신청을 해도 전원을꺼도 어항에 부셔서 넣어도 수신된메시지가 올수있다는
공포와 자기자신에게도 언제나 일어날수있다는 밀착된 느낌의 공포!!!

구멍 공포증이있는 유미(시바사키 코우)는 가스를 킬때 발톱을깎는 모습에
 한여자의 환영을 보이게된다.. 친구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벨소리는
한을 품고 죽은여자가 휴대폰의 바이로스를 퍼트려 죽음을 몰고 간다는
 설정에 죽으면서 자기 핸드폰에있는 번호로 딴사람에게 보내는 죽음의 예고!!
상식이 안통하는 일도일어나는 현실속에서 누구에게도 일어날수있는
 공포를 서서히 조여오는 느낌은 지금까지 본 공포영화 2편보다는 나은것같네요..

"학대가 학대를 낳는다" 뮨히 하우젠 증후군.. 
"모두 저마다의 하늘이 있어요" 중요한 말이면서 헛갈리는 설정의 말인데

  이말 때문에 하늘과 땅 차이를 경험하시게 될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