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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최악인가? 걸작인가? 나비 효과
sedi0343 2004-11-19 오후 5:21:15 2240   [2]
*출처-http://moviejoy.com 에서 제가 평가한 글입니다. 다른 영화리뷰를 보기 원하시면 사이트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현재 moviejoy.com에서 전지현/문근영/하지원/장진영/전도현 중 최고의 여자 스타파워는 투표중입니다.많은 분들에 참여 부탁드립니다.

우선 이 영화 나비효과를 이야기하기전에 운영자는 몇가지 영화에 대한 관점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일반 관객들은 우선 영화를 보기전에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영화평, 그리고 각종 영화사이트에 20자평및 관람평을 참고하기도 하며, 특히 덕망 있는 영화비평가들의 이야기를 결정적으로 참고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여러가지 평가중에서 비평가와 일반 관객들 사이에 영화를 보는 관점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 영화 나비효과 역시 미국에서 개봉할 당시 비평가들에게 엄청난 혹평을 감수해야만 했던 영화중에 한편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일반 관객들이나 영화 매니아들에게 이 작품은 상당한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는 작품중에 한편이 될 수 있으며,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영화적인 장치나 시나리오의 명확성과 이해를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악의 영화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명확한 주제의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예술적인 영화는 아니며, 오히려 전형적인 헐리우드 스타일의 영화이다. 하지만 다른 어떤면에서는 전형적인 헐리우드 스타일에서 벗어난 영화이기도 하다. 우리가 어떻게 영화를 보던 그것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좋은 영화도 나쁜 영화도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사람의 영화에 대한 의견이라는 것이 존재하며, 영화에 대한 느낌이 존재한다. 나비효과라는 영화는 비평가들의 혹평속에서도 일반 관객들의 입소문에 의해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 들이던간에 우선 비평가적인 입장에서 떠나 이 영화를 단순하게 바라본다면 상당한 재미를 주는 심리 스릴러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여러가지 판단이 우선 개인적인 판단임을 먼저 밝혀두고 영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영화의 주인공인 애쉬톤 커처가 자신의 일기장을 통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자신에게 과거사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고, 현재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SF 심리 스릴러물 영화가 바로 <나비효과>라는 영화이다. <데스티네이션 2>의 각본을 함께 맡았던 에릭 브레스와 J. 맥키 그루버가 다시 한번 공동으로 각본을 담당하고 연출까지 겸한 이 스릴러물은 인기 TV 시트콤 <요절복통 70쇼>와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의 아이돌 스타 애쉬톤 커처가 주인공 에반 역을 맡아 심각하고 진지한 이미지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로드 트립>의 에이미 스마트와 <펄프 픽션>의 에릭 스톨츠, 그리고 <진주만>의 윌리암 리 스콧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혹평의 집중 포화를 뚫고 첫주 2,605개 개봉관으로부터 1,707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1위에 올랐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개봉당시 이 영화는 상당한 혹평을 받은 영화이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혹평일색이었다. 뉴스데이의 존 앤더슨은 "형편없는 연기와 변덕스러운 각본, 그리고 과다한 폭력."을 지적했고, 뉴욕타임즈의 데이브 커는 "비록 1월은 영화사들이 그동안 가지고 있던 쓰레기같은 영화들을 한꺼번에 배출하는 달이라고는 하지만, 이 영화는 정말이지 어마어마한 졸작이다."이라고 공격했으며, 뉴욕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시종일관 멍청하고 지나치게 긴장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이 영화는 '너무 형편없어서 재미있는 영화'로 분류될 만 하다."고 빈정대었다. 또,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티븐 레이는 "심각한 수준의 바보스러운 영화."라고 결론내렸고, 보스톤 글로브의 타이 버는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멍청한 두명(감독들)이 만든 이 영화는 이해의 필요성보다는 반전에만 신경쓰는 바보 대학생 친구들이 주인공들을 맡았을 뿐 아니라, 심지어 만든 것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으며,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스는 "이 영화를 맨정신으로 보러온 경우라 할지라도, 코메디로 간주하고 즐길 수는 있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런 평론가들의 줄기찬 혹평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대부분의 관객들이 한번은 볼만한 영화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으며 이러한 평가는 전미 흥행 1위에 오르는 이변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평론가들의 집중포화속에서도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시나리오가 이전까지 봐왔던 영화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는 것과 극의 진행이 상당히 스피드하게 진행됨으로써 관객들의 시선을 계속해서 붙 잡아 둘 수 있었다는 것이다.

혹자는 이 영화가 현재와 과거의 플래시백에 의해서 영화 플롯 자체가 상당히 지루해졌으며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집중력을 요구한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이 영화를 볼려고 한다면 이러한 복잡성이 오히려 관객에게 더 참신한 영화적 장치나 아이디어로 다가 올 수 있을것이며, 종국에는 카타르시스를 일으키는 흥분제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이 영화를 여러 경로를 통해 접해본 많은 영화 매니아들이 이 영화를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는 않을것이라 생각한다.

기존의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무엇인가를 느껴보고자 하는 영화팬들에게는 나비효과는 좋은 선택의 영화가 될 것이다.

P.S 극장판 시사회를 보고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알게된 사실은 이미 북미에서는 감독판 DVD 나비효과가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극장판과는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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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효과(2004, The Butterfly Effect)
제작사 : BenderSpink, FilmEngine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수입사 : (주)미로비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butterfly-effec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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