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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재를 제대로 못 살림..;; 무영검
shemlove 2006-09-24 오후 9:42:59 1290   [3]
다모의 황보종사관 '이서진'..
아라한장풍대작전의 의진 '윤소이'..
은행나무침대와 비천무의 '신현준'
도도함과 강함이 흘러넘치는 ' 이기용'
 
우선 인물들의 만남은 멋져보였다.
은근히 이런 무협류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개봉만을 손꼽아기다렸다.
 
뚜껑을 열어보니..
우선 영상이나 음악.. 액션등은 깔끔하고 매끄러웠다.
이서진씨.. 목소리와 대사 모두 굿..
신현준씨.. 역시 분위기로 반은 먹고들어가시는분이라..
이기용씨.. 신인이라 어색해도.. 봐줄만했다.
멋진 여전사.. 잘 어울렸으니...
문제는 윤소이씨였는데..
내 귀에만 대사가 그리 어색하게 들렸던가..
윤소이씨의 대사가 영화 보는 내내 쫌씩 거슬리긴했다.
안타까운 장면에서도 웃겼으니...;;
더군다나 최지우씨는 왜 나온건데..;;
정말 국어책 읽으시냐고!!!
그냥 다른 조연분을 쓰셨으면 나았을텐데..
김수로씨.. 복장은 무슨 캐리비안의해적에서 나오는
조니뎁인데.. 목소리는 박수무당이시고..;;
그것도 오래 못가 이기용씨한테 칼 맞아죽고...
정준하씨는 왜 나오신건지 모르겠고...
잘 보다가 카메오들로 인해서 분위기 깰때가 종종있었다.
그리고 너무 날라다니시네..;;
신현준씨는 날라오는 장면없이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시던데..
그건 무협이긴하지만 좀 심하진 않았던가??
물 속에선 표창 그렇게 많이 뿌리는데
단 하나도 맞으시는거 없고..
무슨 물속에서 표창 피하는 장면이 매트릭스 같던데..
이서진씨 숨쉬기 위해서 물밖으로 한 번은 나오시던데
윤소이씨.. 자객들 처치하면서
단 한번도 숨차하는 기색도 없으시다가
이서진씨에게 공기전해주기전법(키스?)을 실행하시고..
아무튼.. 곳곳의 어의없는 장면이 몇 장면 있었지만..
전투씬은 정말 다른 어떤 영화보도 봐줄만했다~
스토리가 좀 빈약해서 그렇지....;;
우리나라의 한계는 여기까지인가.. 한숨이 나왔다.
다음엔 좀 더 스토리에 신경쓰는 영화가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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